계절 밖의 이야기(자캐/T4 포탱)

[T4/포탱] 나이트 스샷 백업

ft.나이트 토벌전


나이트 토벌전



지금까지의 이야기:
패치 과정 중에 버그가 발생했다. '메타데이터'가 포함된 더미 데이터가 특정 '폴리곤'에 입력됐다. 그 정체는 나이트. 나이트의 동료였던 암기와 건브, 전사는 서둘러 나이트를 처치하기로 한다. 나이트를 막지 못한다면 어떠한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변질되어 버린 나이트를 토벌하자.

나이트를 토벌하는 데 성공했다. 헤매는 계단 식당으로 돌아가자.

세계를 위협하던 존재, ■■가 사라졌다. 하지만 어딘가 찝찝한 기분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 존재는 정말로 세계를 위협했던가? 그 존재란 무엇이었나? 남은 동료들은 머리를 맞대어 고민해 보지만 떠올릴 수 없었다. 그나마 단서가 될 전투 기록조차도 남아있지 않았다. 우리는 원래 셋이 함께 행동하는 팀이었나? 한 구석이 텅 비어버린 것처럼 허전하다. 그러나 원인을 알 수가 없다.

시간이 지나고, 남은 동료마저 각자 제 길로 떠나갔다. 마지막까지 남아서 기록을 남기고 있는 건 전사였다. 아무런 단서도 찾을 수 없다고 해서 그냥 넘길 수는 없다. 우리와 비슷한 현상을 겪은 사람이 분명 존재할 것이다. "단서는 없는 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다." 누군가가 그렇게 일러줬다.

나는 마지막까지 찾아다닐 것이다.


라는 그런 오타쿠적인 모먼트 생각해봤었습니다
원래 제 생각 아니었었는데 커마 빌려준(훔쳐감) 지인이 나이트 토벌전 보고 싶다고 썰 풀어주더라고요
그래서 우와~... 그렇게까지 시리로 팔 생각은 없었는데... 재밌긴 하겠다~...하고 말았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런 느낌 스샷 찍게 되어서 그냥 올리게 됐습니다
즐겁다

원래 설정상으로도... 나이트가 메타데이터를 얻게 된 건 맞습니다
자기가 있는 곳이 게임속이라는 걸 알게 되고 자기의 존재와 주변 모든 인물이 전부 만들어진 폴리곤에 불과하다는 걸 알게 돼요
그래서 초반엔 엄청나게 멘붕오고 그러긴 하는데... 원래 성격상 엄청 바닥.찍지는 않고 적당히 평소와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살아가려고 노력...
하기로 했었는데 24인 레이드 전투에서 본인과 암기 제외 전멸당한 이후로는 확실히... 멘탈 깨지긴 했네요 머쓲
여기서 설정 다 풀면... 재미없어지니까 결론만 말하면 일상 개그 분위기입니다
너무 요약했네...?
암튼 아무도 안 죽고 살아갑니다 게임 속 이름도 없는 NPC1234로

아... 덧붙여서 나이트가 메타데이터를 얻었어도 사고를 치거나 플레이어에게 영향이 가는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나이트 착해요
그런데 약간... 더미 데이터가 자각몽 같은 느낌이라서 나이트가 말이나 행동 하나하나에 조심하지 않으면 주변 NPC한테서 의심을 받게 됩니다
글케 되면 결국 NPC가 전부 나이트를 공격하게 될 거고... 그러면 나이트는 롤백당하거나 패치되거나 뭐 어케든 됐겠죠?
그런 일이 아예 발생하지 않도록 어케저케 잘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나이트 토벌전은... if 썰 같은 느낌이라서... 만약 동료들이 젤 먼저 의심해서 공격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느낌이었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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