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백업

트위터 썰 백업 3

21. 씻고 나온 청우 (청우문대)

류청우랑 박문대 사귀는 사이였고, 같이 씻은 적은 셀 수도 없이 많은데(콘서트나 연습 등이 끝나고 공용샤워실 이용할 때) 불꺼진 방에 딸린 욕실에서 문 열리면서 습기와 같이 나오는 거 보고 새삼 반하는 거 보고 싶음. 류청우 씻고 흰 트에 편한 바지 입고선 머리 털면서 나왔는데 그 모습 멍하니 보다가 정신 차리려고 볼 챱! 때리는 박문대.

사실 몸 좋은 것도 알고 있었고, 흰 티가 잘 어울리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저런 모습을 하고 나오는 게 자기 취향 스트라이크라는 건 몰라서 당황스러움.

사실 류청우는 작정하고 박문대 꼬시려고 그렇게 나온 건데(박문대 혼자만 몰랐지, 맨날 씻고 머리말리고 있으면 자꾸 힐끔거렸고, 흰 티 입는 거 은근히 좋아했던 거 기억했음) 박문대 스스로 볼 때리니까 놀라서 꼬시려던 생각 싹 사라지고 다가가서 문대 손목 살짝 잡고 볼 살펴봄. 그런데 때려서가 아니라 류청우 때문에 볼 붉어진 건데 세게 때린 거 아니냐고 걱정하는 류청우 때문에 박문대 그 날 혼자 허벅지 찌름.

22. 연애와 일을 동시에 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 (래빈문대 ?)

연습생 기간도 없었던 갓반인이었던 박문대, 데뷔하려니까 데뷔곡부터 자체제작 앨범이었음. 그리고 자체제작 앨범 이후에는 T1 Stars도 비용절감이 되고, 회사차원에서도 박문대 스스로도 시간이 단축되니까 그냥 자기가 계속 가이드 불러서 가이드곡 있는 데모곡 못 받아봤겠지. 외부 작곡가가 주는 경우는 있었겠지만, 그것도 김래빈이 편곡 새로해서 새로 전달해주니까.

아무튼간에 박문대는 테스타 전용 가이드일 것 같음. 멤버들도 박문대가 자기들 습관이나 창법 고려해서 가이드 불러주고 포인트 집어주니까 편하기도 하고.

김래빈은 프로듀서임에도 불구하고 박문대한테 의지 많이 하고 박문대 의견 많이 반영할 거임. 객관적인 피드백도 해주고, 테스타 메인보컬로 멤버들 보컬까지 고려해서 가능한 곡인지도 알려줄 테니까. 그래서 작업할 때 김래빈이 프로듀싱함 -> 박문대 피드백 -> 김래빈 편곡 -> 가이드 시작 -> 녹음하고 들어보면서 수정할 부분 체크 -> 다시 편곡 -> 다시 가이드 -> 본녹음 순서임. 이러다보니 작업할 때 박문대 지분이 꽤 많은 거.

"문대형, 많은 고민을 해봤지만 이쯤되면 문대형께서도 수긍하실 것 같아 이야기를 꺼냅니다! 이 곡을 작곡하는 데에 많은 분들의 노력과 땀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 가운데 저는 단연코 문대형도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제가 막힌 부분이 있다면 조언해주시며 곡의 방향성을 제시해주셨으니, 이 곡의 50% 이상은 형님의 지분이...!!"

"응, 아니다."

김래빈은 어떻게든 박문대를 작업자 리스트에 넣고, 저작권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싶었음. 도움 많이 받았고 조언도 아낌없이 해줬으니까. 그런데 박문대는 자기가 한 건 고작 조언 뿐이고 중간중간 코러스 화음 등등 목소리로 곡을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거였고 실질적으로 편곡을 한 것은 김래빈이니까. 매번 그렇게 작업실에서 옥신각신하고, 같이 고민하고, 치열하게 곡을 뜯어보고 하느라, 래빈이 작업실에 문대 살림 늘어나고, 문대 담요 비상약 간식(이라고 쓰고 래빈이 먹임) 등등 있을 것 같음. 그런데 둘은 딥한 연애가 아니라, 이게 연애의 연장선일 것 같음...

23. 까도 내가 깐다 (큰세문대)

큰세진 자기가 박문대 놀릴 때는 세상 유쾌하고 브레이크 없이 선에서 줄타기하는데, 다른 그룹이 박문대에게 그렇게 하는 꼴은 두고 볼 수 없을 거임. 선배든 후배든. 어떻게든 돌려까면서 문대한테 그러지 못하게 만들겠지.

그래서 아이돌계에 소문이 하나 도는데, 개를 잡으려면 곰부터 처리해야 한다는 말이지만, 사실 그 개도 쉽게 잡히는 편은 아님. 둘이 같이 머리 굴리면서 정치질하는 거 너무 좋음...

그리고 박문대 누가 자기한테 그렇다고 해도 주먹도 안 쥘 듯. 너무 하찮아서. 적어도 청려정도로 자기한테 어그로 끌면 모를까.

24. 6다리 걸친 박문대 (문대른)

박문대 의도치않게, 진짜 자기 의지 하나도 없이 6명이랑 사귀는 거. 그리고 그게 멤버들인 것에 대하여. 박문대는 테스타를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곤 있었지만, 연애 감정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음. 정확하겐 자각을 못하는 거겠지. 자기 목숨줄이 간당간당한 상황에서

'연애? 그 무슨 배부른 소리람.'

이럴 거임. 그런데 멤버들은 박문대에게 호감 이상의 연애감정을 느끼고 있었고, 그걸 문대보다 서로가 먼저 깨닫게 된 거였음. 멤버들은 문대가 최우선이니까 박문대가 신경쓰지 않게 협력하자. 라는 말이 나오고, 페어플레이하자는 뜻이었지만 서로를 견제하고 신경쓰고 하면 분명 눈치빠른 박문대가 알아채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스트레스 받으며 해결하려고 할 테니까. 무엇보다 그 문제가 자기 때문에 생긴 거라면 가차없이 잘라내버릴 걸 알아서 그냥 평화롭게 최대한 평화롭게 지내자고 합의 봤을 듯.

물론 박문대랑 다 같이 사귀자! 라고 한 적은 없는데, 박문대 자기도 모르게 테며들면서 자기가 감정이 있다는 걸 자각하고 심각하게 고민할 쯤엔 멤버들이 "우리 다 같이 사귀어 볼까." 이래서 띠용하게 되는 박문대. 본의 아니게 폴리아모리 합의되어버림.

25. 실트가 문대문대였던 어느 날 (큰세문대)

"문대문대! 너 실트갔더라~"

"...너 뭐했냐?"

"뭐어??"

"네가 뭐 해서 실트 올라간 거 아니냐?"

"문대문대, 세진이 지금 억울해요!ㅠㅠ"

하면서 침대에 누워있는 박문대 가슴팍에 큰 몸 구겨서 안기는 큰세진. 왕 곰돌이 등짝 팍팍 때리면서 무거우니까 비키라고 해도

"세진이는 하리보라서 무게가 한 줌도 안 되는 걸!"

하는데, 박문대 욕하니까

"헉, 문대문대 지금 당도최고 하리보한테 욕하는 거예요?"

하고 어그로 끎. 문대가 어휴 내 팔자야 하면서 반응 더 안 해주고 실트 확인하면 허리에 팔 둘러서 더 꽉 끌어안고 비비적댐. 문대는 그런 큰세진 달래주겠다고 머리 복복복 쓰다듬으면서 모니터링하고.

"뭐야."

"허위매물이지 뭐. 그냥 문대문대를 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거 아닐까?

"그럼 처음부터 그렇, 아니 됐다."

거칠게 큰세진 머리 쓰다듬던 손길이 어느새 부드럽게 바껴서 머리칼 정리해주고 쓰다듬어서 큰세진은 문대 자기 거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할듯. 그렇지만 좀 꽁깃할 거임.

'문대문대 애칭도 내 건데......'

하면서 속으로 소유권 주장할듯.


26. 박문대 엉덩이 소유권 주장 (청우문대)

박문대가 개쩌는 허벅지를 가졌다고 자꾸 공식이 주장하는데, 그렇다면 개쩌는 엉덩이를 가졌을 경우가 큰 거 아님? 원래 허벅지랑 엉덩이는 한 세트인데, 공식이 19금 될까봐 엉덩이 얘기는 못했지만 엄청날 것임. 왜요 뭐요 왜요!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잖아욧!

아무튼간에 류청우는 박문대랑 사귀고 나서는 스스럼없이 문대 엉덩이 토닥일 것 같음. 아침에 대충 속옷 + 청우 상의 입고 주방에서 물 마시는 문대 옆에 지나가다 엉덩이 조물하고 가는 류청우랑 하도 자주 그래서 이젠 신경 안 쓰는 박문대.

27. 힘자랑의 제물 박문대 (문대른)

팬미팅이나 팬싸에서 러뷰어가 힘자랑 해달라고 그러면 센터에 있는 티벳여우 냅다 안아올리는 멤버들 보고 싶음.

팬싸 끝나고 토크 겸 잡담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무대 앞쪽에 다리 내리고 앉아서 자기 찍는 카메라 보면서 온갖 척(박문대 서술에 따르면) 하고 있다가 뒤에서 검은 그림자가 덮쳐오더니 겨드랑이에 손 끼워서 냅다 중앙으로 데려가짐. 이세진이 번쩍 들어올린 거라서 욕하려다가 팬들 있으니까 참고 버둥거림

"안 내려놔? 어?"

"악 왁! 문대, 잠깐!"

툭닥거리면서 맞은 곰돌이 다음은 차유진인데, 차유진 다칠까봐 버둥거리지도 못하고

"놔라."

"문대형, 너무 가벼워요!"

"나 평균체중이야.(아님)"

배세진은 그런 멤버들 보고 멀찍이 떨어져서 문대 제물로 바쳤꼬, 김래빈은 옆에서 말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선아현은 드물게 동참해서 문대 마주본 채로 허리랑 엉덩이 밑으로 손 대고 안아올릴듯. 놀란 문대가 소리 지르면 같이 놀라서 조심히 내려줌.

"괜,찮아?"

"...어."

해탈한 티벳여우 씨 보곤 김래빈이랑 배세진 다가와서 자기들도 해보려는데 위협을 느낀 티벳여우는 무대 밑으로 도망가버렸음.

28. 문대 머리 복복 (청우문대 큰세문대)

박문대 머리 쓰다듬어주는 사람이 그룹에서 둘 있는데, 그 둘이 머리 쓰다듬는 유형이 달라서 문대 잘 때 누가 머리 쓰다듬어주는지 알 수 있을 거라는 거 상상하면 너무 좋음.

류청우는 문대 머리카락 살살 만진다는 느낌으로 쓰다듬을 것 같음.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나 싶을만큼 잠을 깨우지 않는 조심스러운 손길로, 좋은 꿈을 꾸면 좋겠다 잘 자라는 마음을 담아서 만져줄 거임.

이세진은 문대한테 시도때도 없이 복복복복 문댄다는 느낌으로 머리 쓰다듬어줘서 맨날 머리 엉키고 주먹으로 배도 맞고 그러지만, 문대 잘 땐 손바닥을 가볍게 머리 위에 올려서 머릿결 방향대로 만져줄듯.

29. 눈 오는 날의 문대

문대 눈 오는 날 좋아해서, 눈 소식에 패딩 껴입고 나가서 혼자 눈으로 조물조물 엉망진창으로 눈사람 6개 만들었다가 2개 더 만들어서 그 옆에 두고 사진 찍을듯. 새벽이었는데 문대 사진 SNS에 올리면서

TeSTAR @TeSTAR_OFFICIAL

안녕하세요, 저는 문대

테스타와 러뷰어 눈사람이에요.

하고 올림

사실 그 눈사람 중 하나는 큰달이지만, 큰달 = 러뷰어 니까. 멤버들 다 자는 새벽에 몰래 나온 거였는데 SNS 울려서 코랑 손 빨개져서 숙소 들어오면 문 앞에 멤버들이 졸린 얼굴로 문대 맞아줄듯. 돌아가면서 수건으로 손 닦아주고 따듯한 거 쥐어주고 보일러 더 올려주고 다시 자러 감.

30. 디즈니 공주님 문대 (문대른)

팀내 별명이 티벳여우에서 디즈니공주님 되어버린 문대

스케줄 없는 어떤 날 박문대 원래 방에서 잘 안 나오는데 이 날은 거실 소파를 점령했음. 이런 경우가 잘 없지만 그날따라 햇빛이 잘 드는 거실이 너무 포근해보여서.

소파에 엎드려서 눈만 깜빡이다가 점점 느려지는데, 문대 찾으러 나온 아현이가 다가가서 문대 앞 바닥에 앉아서 조용히 뜨개질하기 시작함. 문대는 잠 오는 와중에 일정한 숨소리 + 뜨개바늘소리에 눈 완전히 감고 낮잠이나 자야지 생각했는데, 뭔가 무거운 것에 짓눌렸음.

"비켜."

"이잉, 세진이두 여기서 잘래요~"

좁진 않지만 그렇다고 성인 남성 둘이 눕기엔 무리가 있는 소파에 비집고 들어가서 결국엔 박문대를 뒤에서 끌어안은 자세로 이세진이 눈 감았음. 좁고 답답하긴 한데, 또 귀찮고 졸려서 그냥 가만히 다시 잠을 청함. 물 마시러 나온 래빈이가 문대 찾으려다가 동갑즈 뭉쳐있는 거 보곤 작업중이던 노트북과 함께 거실로 왔음. 문대 깨면 물어보려고. 배세진은 스케줄 끝나고 오니까 애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으니까 아현이는 뜨개질 래빈이는 작업 이세진이랑 박문대는 낮잠 중임. 손 닦고 배세진도 책 들고와서 그 구석에 앉았음. 화보촬영하고 온 차유진도 씻고 젖은 머리로 후다닥 와서는 문대 앞에서 기웃거리지만 깰 기미가 없는 것 같아서 문대 발치 앞 바닥에 앉아서 문대 다리에 머리 기대고 핸드폰으로 게임했음.

묘하게 조용한 숙소에 운동하고 온 류청우 들어오다가 다 모여있는 거 보곤 웃으면서 핸드폰 셀카모드로 들고 사진 찍겠지. 그러고선 마찬가지로 거기에 들어가서 저녁 뭐 먹을 거냐고 조근조근 얘기함.

TeSTAR OFFICIAL

테스타의 디즈니 공주를 맡고 있는 문대!(사진)

이렇게 이세진이 올렸고 팬들 귀엽다고 난리

ㄴ 제가 왜 디즈니 공주예요.

ㄴㄴ 문대문대가 가만히 있어도 사슴과 토끼 곰까지 오게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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