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lph.to/vpg3g8 <여기서 이어짐 마탑의 마석 화로는 진짜 불이 타는 화로였는데 기상호가 개발한 건 다른거라 새로 마석 난로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어쩌고 마탑의 마력 많아지기 실험(뭔가 비인도적)의 성공작 박병찬 기상호가 동부 상단주 할거에요.(아마) 위치: 인천 서울 부산 이라서 지상고
남부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상호(당연함 여기 개춥고 거기에 가족들 있음) 같은 이야기도 있을 수 있을듯요…
"아, 좋은 아침, 아리엘. 간밤엔 잘 잤는가?" "…좋은 아침. 잘… 잤어. 고마워." "그래, 다행이네. 알리제도 조금 전에 일어났으니 둘이 같이 아침 식사를 하면 되겠군." 아리엘은 머뭇거리며 부엌으로 걸어갔다. 자그마한 창 앞에 일자로 놓인 조리대, 조금 떨어진 뒤의 식탁 앞에 앉아 금방 우린 듯한 홍차를 마시고 있는 알피노의 손에는 글씨가 빼곡한
돌의 집, 주점의 안쪽, 숨겨진 문 안으로 깊이 들어가면 또다른 공간이 나온다. 그리고 그 공간의 더 안쪽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새벽의 방」이라고 하는 작은 방이 나온다. 물론, 이 문을 열기 위해서는 허가된 자의 에테르를 흘려넣어 잠금 장치를 풀어야만 한다. 전 세계의 거의 모든 정보, 심지어 국가의 기밀까지도 오가며, 특정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트라이아 제국의 동편, 한때는 모르피나 백작령이었던 마법사들의 도시 룬 셸터를 지나면,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국경 지대였던 땅이 나온다. 지금은 왜 국경이 아니냐고 하면, 바로 그 몇 달 전에 이웃에 있던 왕국 하나를 침략해 종속시키는 데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수많은 현인들을 길러낸 지식의 나라 샬레이안. 왕가의 피를 잇긴 하나 왕좌에 앉기보다는
모두가 잠들고 달빛과 별빛만이 깨어있는 깊은 밤. 숲을 타고 바람처럼 이동하는 그림자들이 있었다. 다만 그들이 풀을 스치는 소리가 바람만큼 부드럽지 못한 것은, 그들이 품고 있는 것이 하나같이 밤의 고요함과 동떨어져 잘 벼려진 철의 냄새이기 때문일 테다. 이윽고 숲속 어두운 공터에 다다랐을 때, 그들은 서로 눈짓만을 주고받고는 반으로 나뉘어 방향을 달리 했
하얀 건물 밖으로 훌쩍한 키의 소년이 걸어 나왔다. 줄곧 자리에 앉아있느라 굳어진 몸을 쭉 뻗고 잠시 볕을 즐기던 소년은 문득 주변을 돌아보았다. 쫓아오는 어른은 아무도 없는 듯 고요했다. 망설임을 덜어낸 발걸음이 넓게 펼쳐진 숲을 향해 가볍게 내달리고, 햇살 속에 윤기를 내는 머리칼이 바람을 따라 흩어졌다. 그러니까 지금 이곳은 대대로 뛰어난 마법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