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Roue de Fortune :: 타로 메이저 아르카나 10번, 운명의 수레바퀴 최종장 에필로그 딸랑, 출입문의 종소리 뒤로 가벼운 재질의 팻말이 흔들리는 소리가 이어졌다. 멀끔한 문 위에서 달랑거리는 판자는 손때 하나 없이 깨끗해 새것임을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었다. 문을 여닫은 충격에 맞춰 흔들리는 「OPEN」 문구를 등진 채
네 이름이 무엇이냐? 마귀들과 싸울지라 죄악벗은 형제여. 베르길리우스가 성당 뒷편 끝 좌석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성전 앞 근처에서는 성가대가 찬송 연습을 하고 있었다. 찬송이 귓가를 스치듯 지나갔다. 빠른 탬포로 이어지는 목소리. 드럼을 베이스로 조금 더 신나게 변곡된 것. 담대하게 싸울지라 저기 악한 적병과. 평일 오후 두 시가 넘어갈 즈음,
합작 링크 :: https://dreamnovel.creatorlink.net/ 정장을 차려입은 남자는 받아 든 티켓을 유심히 살펴보다가, 이내 정중하게 허리 숙여 인사했다. 그 복장만큼이나 단정한, 부디 후회 없는 무대를 즐겨달라는 그럴듯한 말과 함께였다. 하여간, 겉만 번지르르한 치장으로는 이미 세계를 평정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테다. 당장
~대충 이런 스프레드였습니다~ 1. 히마와리의 포지션, 단테를 어떻게 덕질하는지? 그래서.... 히마와리의 덕질 포지션이나 방식을 먼저 보자면요, 우선 꽤... 굿즈를 많이 수집하고 많이 만드는 마이더스의 손 같은 느낌의 덕질형식을 취하고 있네요, 천 굿즈부터 금속공예나 타투 도안까지, 본인이 만들고 혹은 수주를 맡길 수 있는 온갖 기발한 굿즈를
단테는 고요한 눈동자로 그가 딛고 선 바닥과 주변의 가구를 둘러보았다. 좁디좁은 면적 탓에 만족감보다는 불만이 더 큰 집이었건만 곧 떠난다고 하니 새삼스레 눈에 밟히는 것들이 몇 있었다. 히마와리의 흔적을 켜켜이 쌓아 올린 공간이라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단테는 여상스레 숨을 들이켰다. 두 사람은 남은 서른 밤 동안 이 공간에서 정을 떼어야만 했다.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