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우리가 살아있었다는 걸 기억해달라고. 고대도시 아모로트의 종말을 구현한 에메트셀크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가장 오래된 마도사는 마지막 유언을 남긴다. 어쩌면 미소 지었던 것도 같다. 그 순간에 영웅은 백성석에 찢겨 텅 비어버린 그의 복부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니 미소지었는지는- 아니, 그는 한 번도 제 앞에서 눈물 흘린 적 없으니 그
신은 인간을 이해하지 못하고, 인간도 신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건 물고기가 새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다를 게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었고, 그렇기에 양쪽 다 자신들의 몰이해를 특별히 부끄러워하지도 한탄하지도 않았지. 신화시대의 그리스에선 이 이질감은 그야말로 상식이나 다름없었으며, 오히려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은 불경(不敬)한
FF14 에메트셀크 × 아젬 드림글이며,드림 설정이 과다 함유 되어있습니다. 이후 추가되는 공식 설정 및 그에 따라 추가 및 변경되는 드림 설정과 충돌할 수 있습니다. 드림글을 보지 못하시는 분께서는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에메트셀크는 눈앞에서 빛나는 혼을 보며 생각했다. ‘어쩌면 그의 부모 중 누군가가 자신과 같은 ‘눈’을 가졌던 것이 아닐까?
하데스의 궁전은 평화로운 곳이었고,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따분한 곳이었다. 지옥의 왕 하데스는 매일 몰려드는 망자를 옳게 된 계층으로 보내거나 지옥 주민들의 민원을 받아주느라 바쁘고, 타나토스를 수명이 다한 인간을 잡으러 다니느라 궁전에 오래 머물지도 않고, 사고뭉치 왕자님은 제 임무를 다하기 위해 매일 이 저승을 탈출하는 아슬아슬한 활극을 벌이느라 몸
-파이널판타지14 메인스토리 5.3스포 (*5.3당시에 쓴 글이라 설정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리버스로 소비하셔도 무관합니다. 아젬과 빛전 모두 성별이나 종족이 특정되지 않습니다 [아젬하데/빛전에메] 어떤 꿈 by. 솔방울새 (*하데스 토벌전 직전의 이야기) "하데스, 또 여기서 자고 있었구나." 앞머리를 흩어놓는 바람만큼이나 부
※ 효월의 종언 스포일러 ※ 하데아젬 기반의 에스히카, 히카센에 대한 상세묘사 有 ※ 퇴고 없음 제멋대로 보고싶은 것만 여자아이는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을까? 설탕과 향신료! 그리고 온갖 근사한 것들! 그렇다면 너는? 너는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을까? '그 녀석'을 닮은 사역마는 어딘가 이상했다. 자신을 보며 시선을 피하는 행동이라던가, 제 근처에는
- 하데아노휘 고대인트리오의 평화로운 하루 망상과 무언가의 날조 - 아젬(아노히토)은 금발의 여성으로 외형 묘사가 있습니다. 높은 탑 위로 펼쳐진 하늘에서 햇빛과 바람이 쏟아져 내리는 아름다운 날이었다. 열네 번째 자리에 앉은 자ㅡ실제로는 자리가 빈 날이 더 많지만ㅡ 아젬은 어떤 희극의 배경보다도 더욱 웅장하고 찬란한 이 도시! 아모로트에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