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자 모임 3회차 후기

글방 by 그 하늘
6
0
0

스피카님: 시아가 정말 단단한 친구라는 게 글에서도 느껴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2회차 후기에도 적었지만 저는 저런 단단한 선 성향 캐릭터를 너무도 사랑하며.,.,…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자신을 무겁게 하고, 이동을 힘들게 하는 건 짐만 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어쩌면 생존을 위해서라면 그러는 게 맞을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단순한 생존이 아닌, 사람으로서 살아남고 아포칼립스 이후의 세상에서도 망가지지 않기 위해선 인간성을 버리는 건 안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세계를 겪어본 적 없는 사람의 허무맹랑한 소리일 수도 있지만요. 아무튼… 시아가 챙긴 노트북이 그 인간성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거라고 저는 느꼈어요. 굳이굳이 무겁고 쓸모 없을지도 모르더라도, 친구를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게……. 시아의 삶이, 그리고 판사 진서의 삶이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해요!

카야님: 1편과 이어보니 더 재밌는 이야기……🥹사실 1편에서 손을 쳐낸 레이디가 애쉴인 거 아냐?!?! 하면서 걱정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저 혼자서 머쓱해하며(ㅋㅋ) 이번 편은 특히 더 로판의 느낌이 많이 났던 거 같아요. 로판의 정석?장면인 인물 간의 눈치싸움이라던지 사교장이 직접적으로 등장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가, 이번 편에서 확 몰입이 되는 느낌도 전 받았어요. 애쉴을 일반적인 아가씨 묘사가 아닌, ‘짐승 피를 마시고 가죽을 입는다’는 지역에서 온 사람으로 묘사한 것도 그렇고요. 북부에서 온 걸까? 특정한 지방인가? 애쉴의 반응도 되게 궁금해요. 글 얼른 주시면 좋겠습니다…!!!

카테고리
#기타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