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자 모임 2회차 감상문
홍학철님: 자컾 글이라고 하셨죠 역시 정말로… 자컾을 향한 애정과 달달함이 잔뜩 느껴져서 제가 다 두근두근거리네요ㅎㅎㅎ
다만, 확실히 세계관에 대해서 좀 더 상세한 설명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조금 더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거와는 별개로, 중간에 ‘확신. 내 주인은 비로소 네가 될 거란.’ 파트부터 “명령이라면.”파트의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출이기도 하고, 둘의 관계까 깊어졌단 느낌이 바로 들어서 좋았…
……는데 갑자기 내용이 바뀌어서 비명을 질렀습니다. 얘들아.,.,. 무슨일이야..,.,.. 진짜 진지하게 읽다 성수 마시고 기억 돌아왔단 거에 정말 안도했는데 왜 또 마지막에
정말
진짜 글 맵네요
좋은데 매워…………………..
김한님: 제목부터 따뜻한 글이구나 했는데, 읽으면서도 풋풋함과 따스함이 느껴져서 정말 좋았어요. 그러면서도 마냥 사랑이 행복하다는 감각이 들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거절을 했음에도 여전히 사랑해서, 그래서 더 마음을 품을 수밖에 없는 감정이 참 공감되었습니다. 주인공의 깨끗한 사랑이 꼭 해피엔딩이 되면 좋겠어요. 꼭 행복해야 해……🥹
카야님:판타지임에도 잔잔하고 고요한 느낌이 색달랐습니다. 호수가 숲이 되고, 살아있어 꾸벅꾸벅 조는 오두막이라니… 그 특유의 나른하면서도 따스하고 보송보송한 햇빛 질감까지 같이 느껴져서 정말 읽는데 행복했어요. 질감이 살아있는 글은 정말 좋네요. 다만… 뒤에서 모흐가 나오는데 루라는 친구가 나오고, 주인공이 루모흐인 걸 생각하면..,.,.,.,., 저는 너무도 두려워지는 것입니다 너희……….. 어쩌다가 왜 한명만 남은 거야………….? 아니 한명만 남은 게 아니라 합쳐,,,,,,진건 아니지,,,,,,?
ㅠ
ㅠㅠㅠ
스피카님: 우선 첫문장부터 비명을 질렀습니다 학사모.,.,,., 20대 초중.,,.,..,. 졸업해서 신났을 애기가(특: 자기도 20대 중반임) 졸업식도 제대로 못하고 저 아포칼립스 상황에,,,,,,? 저 진짜 울어버려요
시아는 스스로를 약하고 소심하다고 말했지만, 제가 보기에 시아는 정말 단단한 친구 같아요. 정말로 강단이 없었다면 그저 주저앉아서 울다가 자기도 죽어버리거나 했을 거 같거든요. 그러지 않고 일어나서, 지윤의 말을 곱씹으면서 배를 채우고 살아갈 방법을 찾아내잖아요. 이런 아이들이 아포칼립스의 주인공이 되는 겁니다. 저는 이런 친구를 너무 사랑해요……
미완성이라는 게 아쉬울 정도입니다. 꼭 완성해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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