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타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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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타샤] You were not alone.

끊임없이 증명하려 애쓴다는 것은 그 자체로 명제가 단 한 번도 참인 적 없었다는 것을 반증할 뿐이었다. 나타샤 로마노프는 단 한 번도 마리아 힐만의 것이었던 적이 없었다. 딸이자, 자매이자, 영웅. 힐은 연인이라는 수식어가 네 번째에 오기라도 한다면 다행이라고 늘 생각해왔다. 세간의 추측과는 다르게 나타샤 로마노프는 외로운 사람이 아니었다. 동료로서, 친구 혹은 가족으로서 많은 존재가 곁에 있었고, 마리아 힐은 그중 연인이라는 조금 특별할 수도 있는 위치에 있었다. 그리고 그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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