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도시 [재호미정] 결국, 그렇게 우리들은 서로를 원하게 되겠지 수일배월드 연성 모음 by 하룻 2023.12.30 6 0 0 성인용 콘텐츠 해당 내용을 감상하려면 본인 인증이 필요해요 로그인 후 이용해주세요 로그인 및 본인 인증 컬렉션 회색도시 총 16개의 포스트 다음글 [정남매] 분명 어느 세계에서는 너의 손을 잡고 있을 거야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추천 포스트 - 드랍했던 정재석 찬거리를 사 들고 도장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누군가 골목 안쪽에서 이름을 부르며 불러 세우는 것에 멈춰 서서 골목 안을 바라보았다. 안은 가로등의 불빛이 닿지 않아 어둡기 그지없었다. “최재석.” 잘못 들은 것인지 다시금 고개를 갸우뚱 할 때쯤 다시금 이름이 불린다. 남자의 목소리였다. 발걸음 소리와 함께 천천히 걸어 나온 것은 남자였다. 낯이 익었다 #회색도시 #정재석 4 - "결국 경찰대는 떨어졌구나." "..네. 하지만 순경 시험을 치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포기하지 않을 거에요." "꼭 경찰이 되겠다는 의욕만큼은 합격점이구나. 왜, 아저씨한테 맡기지 않고? 못 미더우냐?" 권혜연은 주정재를 바라보았다. 두 눈동자는 아버지의 것과 꼭 닮은 다갈색이었다. 고개를 저은 권혜연이 말했다. "정재 아저씨를 못 믿긴요. 다만 제 힘 #회색도시 6 20240617 자축글/재호+시백 자네, 루프라는 말을 알고 있는가? 루프요? 계속해서 반복된다는 뜻이지. 1 마지막 날에는 비가 세차게 내렸다. 서재호도, 양시백도 침묵한 채 내리는 비를 우산도 없이 맞고 있었다. 백석 빌딩 앞이었다. 그들은 자신이 듣고 만 소리에 못 박힌 것처럼 허망한 눈으로 가만히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눈을 찔러드는 빗방울에 때때로 시야가 가려지고 바로 옆이 #회색도시 #양시백 #서재호 6 리퀘글 김주황+허건오 옛날 생각이란 참 쓸데없는 걸로 불러일으켜졌다. 이게 다 그놈의 고릴라가 가족이 있네 없네 꼬치꼬치 캐물은 탓이다. 가장 보고 싶은 것은 이제는 얼굴도 흐릿하게 기억나는 엄마였지만 가장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건 형이었다. 형은 상냥하거나 다정한 성격이 아니었다. 하지만 형이었다. 손찌검, 심하면 발로 차는 등의 숱한 폭력에도 언젠가는 마음을 고쳐먹을 거 #회색도시 #김주황 #허건오 2 수염 눈을 뜬 양시백은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은 채 저 멀리서 면도하는 서재호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전날 밤 수염 따가워요. 라고 말한 바로 다음날 아침이었다. 뭐가 그리 좋은지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면도 중인 모습에 괜히 놀려주고 싶은 느낌이었다. "아저씨, 면도 자주 안 하죠?" "어허이, 무슨 그런 섭한 말을?" "볼에 닿으면 따갑다고요. 아차하면 산적 수 #회색도시 #재호시백 5 20170912 강재인 생축글 "강 비서님, 오늘 생일이시라면서요." "어머, 양 실장님, 그런 것도 기억해주세요?" "..본인 생일이 아니십니까?" "그만큼 의외였다는 거죠." 양 실장님 쪽에서 기억해 줄 필요가 있었던가? 그렇게 생각하는데 양 실장님이 말을 이었다. "강 비서님이 맡으신 일들이 워낙 많으시니 회장님께서 따로 조기 퇴근을 시켜준다거나 하지는 않으시겠지만 또 모르잖습 #회색도시 #강재인 3 성인 발바닥 주정재, 누구도아닌남자 / 정재누아 #회색도시 #주정재 #누구도아닌남자 #정재누아 #강압적관계 5 카레 쿵쿵쿵. 쿵쿵쿵. 쿵쿵쿵.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 눈꺼풀이 무거운 것을 보니 비가 왔거나, 곧 오거나, 흐리거나 셋 중 하나였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꼭 안에 사람이 있다는 걸 아는 것처럼 무시하려고 하면 주기적으로 두드렸다. 아는 사람의 범주에서 이 집 주소를 아는 사람을 꼽아보았다. 저토록 끈질기게 두드릴 사람은 세 명 정도 있었다. 둘은 욕 #회색도시 #정재석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