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일상 에세이 - 영화 <괴물>이 최애 영화가 된 건에 관하여.

스포일러 있음.

나는 개봉하는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는 편이 아니다. 오래된 영화들을 보고 또 보고 하는 내게는 유료 정식 파일이나 OTT가 더 나은 선택이었다. 그래서 파트너의 권유로 문화가 있는 수요일에 반값 하는 영화를 보기로 한 것은 정말 몇 년 만의 일이었다.

11월 27일, <괴물>이 개봉하였다.

예고편과 감독 이름 말고는 아무런 정보도 없었다. 스포를 보고 작품을 즐기는 내게는 드문 일이다. 초반의 관객은 ‘괴물’이라는 건 남들과 다르다는 건데, 그럼 어떤 언행을 했을까? 어떤 문제가 있을까? 라는 의문으로 이야기를 따라간다. 예고편이 이것을 돕는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의 괴물이라는 건 그저 그 수가 너무나 적고, 정말 적어서 어느 한 군데 발붙일 자리라고는 없는 사람에 대한 호칭일 뿐이다. 이것을 도중에 깨달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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