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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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픈 희망 프로필을 전부 읽을 필요는 없다고 적어주셨지만, 조금 더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우선 두 사람의 간략한 서사를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주 잘못된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미 미래를 알고 있다는 점에서 저는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이 두 사람의 역극을 제정신으로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 TWS (투어스) - 첫 만
우선 저번 역극 애프터를 먼저 찍먹했는데요. '배시시 웃는다'... 이 부분에서 저 그냥 침몰했어요. 제가 이런 류의 공을 정말 좋아해서, 보면 볼수록 A란 친구가 마음 속에 들어옵니다. 사랑에 있어 솔직하고 헌신적인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기대에 부응해 드릴게요. 내 사랑.' 이라니... 너무 사랑스러운 대사예요. 욕실로 간다 했더니 역시 욕실에서
#래번클로의_총아 #예민한 #천재 #만들어진 #흉내 #최초의_그녀 A의 가문은 대대로 래번클로의 총아들을 배출해 왔다. 그들은 때로 현명했고, 때로 지혜로웠으며, 때로 무한한 탐구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니 A의 가문을 마법 세계의 석학, 지식의 뿌리이자 가지라고 이르는 표현이 부끄럽지 않았다. 이 가문 사람들은 공통으로 한 가지 가치를 공유했다. 그건 바로
우선 자료로 주신 두번째 짤을 보고 육성으로 웃었습니다. 적절한 서사 요약과 그에 어울리는 짤 트레까지... 이 커플,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싶었어요. 개인적으로 도련님X도련님 커플을 정말 좋아하고, 또 공이 수의 따까리를 자처하는 상황을 진짜 너무 좋아해서, 어라? 이거 날 위한 포상일지도..? 라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공의 와꾸가 저의 취향 스트라이
#조숙한 #상냥한 #다정한 #도망치고_싶은 #학습된_무력감 #피안화 한 번도 자신을 의심해 본 적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유서 깊은 순수 혈통 마법사 가문의 방계로 태어난 소년의 집안에는 온통 피의 순수함이 사람의 가치를 결정짓는다고 믿는 이들뿐이었다. 하지만 소년은 애써 생각했다. ‘아냐. 틀린 건 내가 아니야. 틀린 건 저 사람들이야.’ 풀과 나
두 사람을 보고 과연 앞으로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역시 셋이 함께 같은 부대에 편성되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보고 싶어요. 바로나가 먼저 입대했고, 윌로우는 꽤 시간이 지난 후에 들어간다고 적어주셨죠. 그리고 바로나는 시간이 갈수록 강압적이고 위협적인 기질이 1g씩 추가된다고…. 그렇다면 꽤 긴 텀을 두고 두 사람이 재회했을
#이세계_아이돌 #주르르X징버거 #해리포터 AU 이세돌의 두 사람, 주르르와 징버거를 제가 사랑하는 해리포터 AU에 한번 담가 보겠습니다. 주르르는 개인적으로 확신의 그리핀도르 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르르에 대해 서치하다가 어록을 읽게 됐는데, 떠오른 것이 용기, 대담함, 행동력, 털털함이라는 키워드들이었거든요. 그러니 주르르는 부모님도, 언니와 오빠
#벌레를_싫어하는 #소소하게_불운한 #소확행 첫인상만 봤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벌레를 무서워할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특히 바선생이나 다리가 많은 종류를 보면 꼭 고양이들 놀라듯이 큰 키로 펄쩍! 뛰어올라서는 으아앙 하면서 도망갈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항상 싫어하는 것과 조우하고 마는 불운도 가졌을 것 같아요. 벌레들이 이
#여유로운 #제멋대로 #가벼운 #의뭉스러운 #의외로_자낮 #소시민적인 #조형된 #깨진_유리창 그가 지금과 같은 성격을 갖게 된 것은 그가 어디까지나 ‘말 잘 듣는 아이’였고, 그래야만 했기 때문이다. 애당초 그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정을 타고났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잔흔으로 남을 만큼 그가 좋아하는 것은 독서와 티타임, 산책과 같이 정적이고 홀로 시간을 보내
염려하시는 것처럼 흔히 서브컬쳐 쪽에서 선호하는 ‘스낵 컬처’ 같은 문체는 아닙니다. 다만 수요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글이 가질 수 있는 깊이감과 어두움을 날것이라기보다는 정제된 어휘와 문장으로 잘 전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잘 살리실 수 있음을 강조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추천 드립니다. 타입으로 말씀 드리자면 일상적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