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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tassium

S2 ss

by KPo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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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최신화부터
1화부터
  • 형상

    데이터 주의 (70여 장)

    전신인 것 2차 성장 (서도진 40->42) 보석군상극 직업변경 구4->신4 inter / 신4 intra 도진(수상한사람) 서천(히키코모리,코딩) 필규(동생을 걱정, 변호사) 현(흥신소) 도화(전직 바둑기사) 유선(프리랜서 일러레) 유신(변호사) 나무(스트리머) 내용이 없는 전신 작심삼월과 덤 의미가 없는 전신 전신이 아닌 것 자캐진화루트??

    K=Potassium
    2024.06.07
    10
  • Panorama

    고양이는 참 팔자가 좋다. 집 밖 구경 한 번 나갈 생각을 않고 그저 방석 위에 앉아 창밖으로 내리는 눈을 구경하는 게 유일한 일과다. 가끔 가게 문에 달린 도어벨이 딸랑이면 그쪽으로 시선은 한 번 준다. 그 혹은 그녀가 고양이에 관심이 없어 지나치면 지나치는대로, 관심이 있어 다가오면 다가오는대로 또 움직이지를 않는다. 인간에게 피해를 입지 않은 포근한

    K=Potassium
    2024.02.02
    5
  • LUCA

    아무래도 나이가 든 모양이다, 라고 월요일 아침 오전 열 시 사십 이 분 이불 속에서 이대림은 생각했다. 시간은 그 누구도 기다려 주지 않고 그저 묵묵하게 흐른다. 예의 외딴 건물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이 벌써 몇 달 전의 일이다. 사건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었으며 도망친 범인은 어떻게 되었고 몇 달이 지난 지금 사건 종결의 형태를 띠고는 있는지에 대해서 대림

    K=Potassium
    2024.02.02
    4
  • 0604

    앞니로 까득 물면 톡 하고 깨지는 느낌은 꼭 단단한 버튼 같다. 캡슐 담배를 사는 버릇이 생겼다. 편의점 계산대에 놓인 형형색색의 담배 광고판은 언제나 가볍게 무시하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것이 눈에 밟혀서. 코끝에 닿았던 강렬한 단 향이 떠오른다. 유혹에 넘어가고 만다. 감질나는 함량의 담뱃갑을 손에 들고야 만다. 아무튼 달아서 조금 구역질이 났다.

    K=Potassium
    2024.02.02
    5
  • 0412

    생일 카페 같은 게 유행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설마 내 얼굴이 박힌 이벤트가 열릴 줄은 몰랐다. 작년에는 분명 지하철 전광판이지 않았나? 전광판을 빌리는 게 비쌀까, 카페를 빌리는 게 비쌀까. 게다가 그냥 카페도 아니야. 잠실 골목길에 있는 비싼 카페란 말이지. 구태여 대관 같은 걸 안 해도 하루 먹고 살 정도는 벌릴 정도의 카페……. 아니, 솔직

    K=Potassium
    2024.02.02
    6
  • 요양자

    醪釀者

    "야, 이 배은망덕한 새끼야." "아니, 형, 잠깐만, 아니, 아니아니아니, 그게요......" "너 이 바닥 신용 장사인 거 몰라? 너 나 말고 또 친한 사람 누구 있어. 없잖아, 이 새끼야. 근데 나까지 팔아 먹어? 무슨 생각 하고 살아? 어?" "그만 해라, 민석아." "뭘 그만 해요. 영감님도 한 마디 하세요. 이 새끼가 온갖 걸 외부인한테 까발렸다

    K=Potassium
    2024.02.02
    2
  • 이질서사세계

    異質敍事世界

    "어렸을 땐 왜 죽은 사람을 기리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생일을 축하하는 것과 같죠. 사람은 누구나 탄생과 죽음을 겪습니다. 생명이 있는 인간이라면 반드시 거칠 보편적인 활동을 구태여 축하하고 기리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죠? 애당초 죽은 이를 위해 묘비라는 걸 만드는 의미도 알 수 없었습니다. 더 이상 기능하지 못하는 사람이 토지를 점유하는 건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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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5
  • B̵̛͚̘͒̏o̷̙̼̯̓͒̃o̸̡̭̳̅͛͂k̶̻͈̙̳̄́ ̸̢̱̏o̴̖̓f̸̢̤̰̺͒̎ ̵̠̒E̸͉̞̲̦͌ï̵̭̰̼̩̃͗ḇ̸̠͂͗̌o̴͎̗͈͂ņ̶͉̎̾̉́

    건물에 남아있던 신도들과 간부들을 죄다 대피시킨 이후, 유진은 유준과 함께 장렬교 본부로 복귀했다. 1층은 대피한 사람들로 번잡스러웠다. 남들의 눈을 피해 엘리베이터 옆의 계단으로 향하는 건 간단했다. 이 계단을 오르면 곧장 장렬교 본부의 후문으로 진입할 수 있다. 후문을 열고 들어간 두 사람을 반기는 건 당연하게도 매캐한 연기였다.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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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2
  • 형법 제250조

    제이 로펌의 세 사람은 직장에서 두 블록 떨어진 일식집에 방문했다. 슬슬 해가 져도 시원하지 않은 시기로 들어서고 있다. 저녁 식사를 위해 로펌 건물을 나오자마자 후끈하고 습한 더위가 세 사람을 덮쳤다. 유선은 얼굴을 찌푸리며 즉석에서 저녁 메뉴를 갈아치웠다. 본래의 목적지는 파스타와 피자가 주력 메뉴인 양식 레스토랑이었지만, 유선은 뭐라도 차가운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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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3
  • 형법 제260조

    6층에는 성형외과가 입점해 있었다. 아직 오픈 시간이 되지 않아 문은 굳게 걸어잠긴 채다. 인기척은 당연하게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 동정을, 동현은 계단실 문간 너머로 확인했다. 이 건물에는 두 개의 계단이 있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정문과 연결된 앞쪽 계단, 그리고 뒷문과 연결된 뒤쪽 계단. 지금 동현이 위치한 곳은 앞쪽의 계단으로, 이 계단을 올라 7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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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1
  • 형법 제151조

    누군가 연구실의 문을 작게 두들겼다. 유진은 부재중인 교수를 대신해 들어오라는 말을 한다. 이 애매한 저녁 시간에 연구실에 올 법한 사람은 정해져 있다. 철제 문이 끼익, 하는 소리를 내며 열린다. 그 틈으로 유준이 머리를 빼꼼 들이밀었다. "교수님은요?" "회의 중이신가 봐. 조만간 오실 거야." 유준은 조심히 문을 닫고 연구실 안으로 발을 들였다.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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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4
  • 형법 제319조

    [ 그 분은 모든 걸 알고 계신다 ] 간결한 문장이 적힌 광고지를 눈앞에 둔 유선은 대단히 심기가 불편해 보였다. 동현은 중후한 멋이 있는 테이블 건너편에서 상사의 눈치를 살폈다. 고용주와 고용자의 관계라고는 하지만, 행동을 함께한 지 어느덧 십 년이 훌쩍 넘은 것이다. 서당개도 고작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니까. 동현은 그녀의 표정을 분석하는 데에

    K=Potassium
    2024.02.02
    2
  • 헌법 제20조

    "사이렌오더로 주문하신 주니왕자님,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 나왔습니다." 전세계적인 프랜차이즈 카페에 앉아 에어컨 바람을 쐬고 있던 유진은 순간 눈을 가늘게 떴다. 모바일 앱으로 주문하면 닉네임을 불러준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설마 저런 닉네임을 설정한 사람이 있을 줄은. 창가석 테이블 옆 자리에 앉아있던 유준이 몸을 일으킨 건 그 직후의 일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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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3
  • 내기꾼

    종막이다. 끝내기에 들어섰다. 좌상귀와 중앙을 대충 손본다면 승리는 따 놓은 당상이었다. 그는 어느 정도의 집을 만들까 고민한다. 전력으로 임한다면 아마 압도적인 차이로 이겨먹을 수 있을 터였다. 그렇다면 용돈벌이 치고는 짭짤한 금액이 손에 쥐여질 테고, 당분간은 그림을 설렁설렁 그리면서 살아도 배를 곪지는 않겠지.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다. 대체 누가 실

    K=Potassium
    2024.02.02
    2
  • 요양자

    療養者

    도진은 귤 다섯 개가 든 그물망을 들고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망설임 없이 4층 버튼을 누르는 동행인을 확인한다. 두 사람 외에 탑승객은 없었다. 천천히 닫히는 강철 문 두 짝을 바라보다가, 도진은 무심코 두 손으로 든 그물망을 주물댔다. "귤 물러요." 후드티 위에 패딩을 걸친 동행인이 시선도 돌리지 않고 말하기에 도진은 움직임을 멈췄다. 아무래도 거울에

    K=Potassium
    2024.02.02
    3
  • Exposed

    도진은 여태 걸어왔던 길을 돌아가고 있었다. 지금은 모든 사람이 밤이라고 인식할 만한 시간. 짙은 어둠이 내려앉은 이 도시는 기이할 정도로 조용하다. 차 하나 나다니지 않는 도로를 비추는 가로등, 홀로 점멸하는 교통 신호, 끄는 걸 잊은 네온사인만이 외로이 거리를 걷는 시민을 주시한다. 이런 시간이 될 때까지 어디에서 무얼 했냐고 묻는다면, 도진은 평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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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2
글리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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