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유 썰

연애 중? 결투 중?

마츠유 by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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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기] 매직아이 뜨고 보면 마츠유… 어쩌구

[빵] ㅇㅈ@@

[달기] ㅇㅇ그쵸

[달기] 건드리면 죽어~ (Real)

[빵] 마침내 눈뜨다

[빵] (ㄹㅇ..!

[빵] 저걸 키세키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점에서 웃겨요

[빵] https://twitter.com/AJDGF_DR/status/1777302377026236685?t=W-RJ101Vb--CWiX_OCJn8A&s=19

[빵] 맛잇어요

[달기] 귀여워… 건드리면 죽어~ 팻말을 든 키세키. 뭔가 잘 어울리고 좋아요

[달기] 시구레씨의 죽어는 ㄹㅇ 죽어지만 키세키씨의 죽어는 오리 삑! 간장통 통! 일 것 같다는 점에서 좀 다르긴 하지만서두…

[달기] 좋다……

[달기] 저거

[달기] 1. 평상시 하츠유키

2. 세뇌유키 또는 인형유키

3. 화난 하츠유키

4. 시구레가 다친 거 눈치챈 하츠유키

[달기] (이렇게 막 덮어씌움)

[빵] 맛있다

[달기] 3… 센가버스에서 시구레의 핸드폰 확인한 하츠유키예요

[달기] 다른 세계에서 납치되어 주술 심어진 시구레 구하러 갔다가 하스바 하나 밟아놓고 온 하츠유키는… 밟을 때까지만 해도 불꽃 펑펑 튀었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2. 가 됩니다

[빵] 웃

[빵] 웃

[빵] 웃

[달기] 빵님이 졸라맨 셋을 만드셨다

[달기] 하츠유키는 부서지거나 자의식이 없을 때만 안광이 사라져요 평상시에는 형형하지~

[빵] 좋아.............. 시구레는 평소에도 안광이 없는 눈이라

[빵] 4려나

[빵] 뜨는 것 자체가 경고라

[달기] 눈 뜨는 것 자체가 경고인 여자…

[달기] 과하다… (사랑한다는 뜻이에요)

[빵] 헷

[달기] 헤헤

[달기] 시구레가 눈 뜨고 신체 부위를 빤히 본다. . . 짠 신체가 떨어지는 마술 고민 중일 거라는 편견이 있어요

[빵] 곧이어 떨어지겠죠 아마

[달기] 시구레씨 눈 뜨면 분위기 확 바뀌는 거 좋아해… 하츠유키는 눈에서 안광 사라지면 분위기가 바뀌어요

[빵] 하츠유키라면? 다친게 뽀록남

[달기] (ㅋ)

[달기] 다친 게 뽀록남.

[빵] 응... 있으면 위험하고 없어도 위험한데 좀 섹시해

[달기] 억울하다 시구레씨는 치료하고 시치미 떼는데 쿠라마라서 치료도 못 하고

[빵] ㅋ

[빵] 근데

[빵] 다 알아보잖아요

[달기] 응…

[빵] 치료하고 시치미떼도

[달기] 찹찹. 만져 보고 다쳤었구나. 하고 알아요

[달기] 시구레씨의 기색이 의심스러움(직감) + 특정 부위만 안 그래도 없던 근육이 빠져 있음

[달기] = 세계제에에에일 하고 왔구나 당신?

[빵] 낑

[달기] 저 궁금한 게 있어요 (갑자기요?)

[빵] 당신은 치사해 이 정도면 안 다친거나 마찬가진데 하는 시구레씨

[빵] 뭔가요

[달기] 일단 괘씸한 아기뱀 촙. 함

[달기] 하츠유키는 시구레씨가 그를… 인간이 아닌 도구 또는 욕망의 대상 또는 우상으로 취급당할 때 화를 내잖아요 (시구레씨 자신이 직접 하는 취급을 포함하지만 시구레 본인에게는 차마 화를 내지 못하고 속상해하기만 함)

[달기] 시구레는 그처럼 화를 낼 때가 있나요?

[달기] 시구레씨 화내는 건 못 본 것 같아

[빵] 어라 제법 >속상해< 했다고 생각해요

[빵] 대상이 항상 하츠유키였으니까 그런거지... 화는... 음

[빵] 날 걸요?

[달기] 그치만 대상이 늘 하츠유키여서 속상함으로 표출되는 거구나

[빵] 그치~

[빵] 하고 돌아옴! 상태니까 말이야 대체로

[달기] 그렇구나… 하츠유키는 딱히 타인에게 도구 취급될 일이 없어서 (본인에게 화의 방향이 쏠려서)

[달기] 시구레씨가 화내는 걸 못 본 거구나

[빵] 하츠유키의 호의를 뭐랄까

[빵]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 흐응 하고요

[빵] 여기까진 괜찮은데 요마에게 넘어가서 하츠유키를 찌를 기미가 보인다거나 하면 팔을 날려버리거나 할 수 있어요

[달기] wow

[달기] 시구레씨는 분노마저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것 같아요 재밌다

[빵] 나중에 고쳐줍니다 대신 공포가 스며들어있겠죠

[달기] 저 둘은

[달기] 화났을 때조차도 호랑이랑 뱀 같아서 좋다고 생각해요

[달기] - 앞발로 쳐 날리고 물어뜯음

- 발목을 휘감아 독니 박음

[달기] 우르릉 꽝 하고 휘몰아치는 분노와 샤앗 하는 서늘한 분노 좋아

[빵] 님의 해석이 맛잇다고 항상 생각하며 받아먹으며

[빵] 냠냠이

[빵] 하츠유키는

[빵] 어떻게 반응하나요?

[달기] 뭐가요? 시구레를 등 뒤에서 찌르려고 하면요?

[달기] 꽝 짜부죠 뭐

[달기] 그래도 시구레보다는 좀 더 상황을 봐줍니다 전신골절은 됐겠지만 사지는 붙어 있잖아요

[빵] 이쪽도 안봐주잖아

[빵] 던지거나 할까 했는데

[빵] 이것에 대한 반응도 부탁드려요

[빵] 당장은 요마를 상대하느라 반응 못하겠지만

[빵] 도와주던 사람의 팔을 자른거잖아

[달기] 그건… 놀라서 눈 커졌다가

[달기] 일단 급하게 달려가 혈도 짚어 지혈을 해주고… 요마부터 처리해요

[달기] 그 뒤에 시구레에게 다시 붙일 수 있는 거지? 하고 물어봤어요

[빵] 물론이죠하고 대답해준대요

[달기] 한숨 한번 쉬고 다시 붙여 줘. 했어요

[달기] 별 말은 안 해요 그냥 다 끝난 후에 그 사람 보내 놓고 다음부턴 그러지 마. 한마디만 흘리듯 했어요

[달기] 시구레가 싫어요 해도 별말 안 한대요

[빵] 물끄러미보다가

[달기] 마츠유 보면서 자주 생각하는 씨엘…

[달기] 찹 앉음

[빵] (좋다.....

[빵] 우연은 없는거지

[빵] 네에, 하고 웃었어요

[빵] 다음엔 침을 박는 정도로 끝나요

[빵] 못움직이게

[빵] 일반인에겐 그것만으로 충격이겠지만~

[달기] 운명인거지~

[달기] 그치만 침 정도면 괜찮지 않나?

[달기] 이런생각이나

[빵] 그치그치

[달기] 하츠유키는 시구레에게 생각보다 훨씬 관대하니까요

[달기] 수용범위가 넓어요

[빵] 의도를 알고 있으니까 별 말 안하는 거네요

[빵] 수용해줬어...

[달기] 하츠유키는 대부분의 경우 시구레에게 부채감을 갖고 있으니까 말야

[달기] 사랑과 이해하려는 노력이 더해져서 어지간한 건 다 수용해주죠

[빵] 부채감 말이죠

[달기] 네에

[빵] 그럴 필요 없는 경우에도

[빵] 과거를

[빵] 떠안으려고 해서

[빵] ... 맞나요?

[달기] 시구레의 과거에 대한 부채감이기도 하고 그에게 자신을 온전히 주지 못한다는 부채감이기도 해요

[빵] 과연

[달기] 시구레가 알잖아요 체념했잖아요 이 사람은 세상에 반쯤 잡혀 있는 상태라고

[빵] 현재에 대한 부채감이기도 한거구나

[달기] 그치~

[달기] 시구레의 과거를 아니까 다시는 뭔가를 지레 포기하게 하고 싶지 않은데 다른 것도 아니고 자기 자신을 포기하게 만들고 있는데

[달기] 그 성격에 부채감 안 갖긴 힘들죠

[달기] 자기 자신=하츠유키

[빵] 그러게...

[빵] 그렇겠다

[빵] 시구레는 이런 날엔 한창 하츠유키를 눕혀서 자기 것임을 확인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사랑받는 걸 확인받는 쪽으로 바뀌었을 거예요

[빵] 후자가 효율 좋다는 걸 안거지

[달기] ㅋ(ㅋ)

[달기] 효율.

[달기] 사랑받는 것도 확인하고 좀 더 성향적으로 즐겁고?

[빵] 하츠유키가 부채감을 느끼는 날엔 전자에 의미가 없달까 무거운 공기가 되기 마련이라

[빵] 그렇다면~하고

[빵] 말이죠

[달기] 하츠유키는 아마 성실하게 응해 주겠지만 조금 침울한 티가… 없을까? 일단 있어도 시구레씨는 눈치채기 어려울 것 같기도 해요

[달기] 그야 정신을 쏙 빼놓는걸~

[달기] 근데 이런 날이면 하츠유키는 그 경향 있겠다 그… 자기 즐거움은 배제하고 시구레의 즐거움만 위하는 티가 나는? 시구레가 예전에 불러들여 봉사시켰던 사람들과도 조금은 닮아 있는 그런. (다른 점이 있다면 진짜 쾌락을 준다는 거겠죠)

[빵] 시구레는 사랑을 바라는데 하츠유키는 즐거움을 주는거네... 이거 분명 눈치챌거예요

[빵] 얼마지나지 않아서

[달기] 하지만 부채감과 사랑은 함께 있기 힘들어잇

[달기] 눈치채면 그만 하게 하나요?

[빵] 미워.... 하고 울어요.

[빵] 하다가...

[빵] 근데 막

[빵] 펑펑 우는건 아니고

[빵] 하다가 눈치채는거라 좀 서러워. 그래서 찔끔 울고 말아요

[달기] 그만 하라는 말보다 효과적이군…

[달기] 바로 멈추고 안아들어서 품에 앉혀놓고 달랬어요 왜 그래 왜 울어 아파?

[달기] 열락으로 인한 생리적인 눈물과 서러워서 찔끔 나는 눈물 어떻게 구분하지 제 자캐지만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빵] 짐승적...분능

[빵] 본능이라고밖에

[달기] ㅋ(ㅠ)

[빵] 사랑, 해줘... 하고 말해요.

[달기] 폭 안고 쓰다듬으면서 사랑해. 하고 대답했어요

[빵] 그대로 계속 말해달라고 했어요

[빵] 달아오른 몸은 스스로 해결하려고... 할지도

[빵] 만지려고 하면 못하게 하고 계속해요, 하고 말해요. 사랑한다는 말만 계속해달라고 졸랐어요

[달기] 우.

[달기] 조금 안절부절 못 하다가 어깨나 무릎 같은 부분 살며시 쓸어 주면서 사랑해. 했어요

[달기] 자꾸자꾸 말해줘요

[빵] 그러면 그제서야 웃으면서 자기손으로 좀 불완전하게 갈 것 같아요. 육체적으론 덜 만족했어도 정신적으로 만족해서

[빵] 제법 행복해보일 것 같고... 그대로 하츠유키 안고 가물거려요. 날도 안세우고 이빨도 안세우고... 하츠유키가 부채감 느낄만한 상태다 싶기도 하다...

[달기] …그치~…

[달기] 순순하고 얌전하고 사랑스럽잖아요

[달기] 가시를 다 발라놓은 생선처럼

[빵] 시구레씨는 적응했을 뿐인데도 말이야~

[달기] 카멜레온의 원래 색깔을 보고 싶은 거죠 하츠유키는

[달기] 카멜레온은 색이 변했을 뿐인데 왜?? 이건 적응일 뿐이야! 하고 생각하겠지만~

[빵] 우...

[달기] 사실 전 뭐… 적응한 시구레씨도 시구레씨고 행복하면 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없지 않지만…

[달기] 하츠유키는 또 생각이 다른가보죠…

[달기] 달기는 시구레 마츠이가 아오모리 신으로 자라면 어떤 성격인지 알잖아요 시구레보다 훨씬 어리고 당당하고 자기 고집도 있고… 주변에 휘둘리기 쉬운 건 변하지 않지만 말야

[달기] 하츠유키는 그걸 어렴풋이 짐작했다, 에 가까운 것 같아요 이 사람은 원형이 있어. 본래라면 그렇게 자라야 했을 모습이. 그게 보고 싶어…

[빵] 그건...

[빵] 어렵지.......~~않을까 하츠유키야...

[빵] 하지만 이해가 가요 형상이 대충 보이니까... 덧그리게 될 수 밖에 없는 거겠지

[달기] 그치~

[달기] 그리고 그것도 있어요 그… 부채감. 자기가 시구레의 과거를 되갚아 주어야 한다는 기묘한 책임감. 그래서 보통 사람들도 그럭저럭 참고 사는 그 정도의 체념마저 주기 싫어해

[빵] 당신은... 좀 더...

[빵] 말랑하게 살 필요가 있어요, 하고 충고해요.

[달기] 난…

[달기] 말랑한데.

[달기] (자기객관화가 전혀 되지 않은 발언 이 여자에게서 말랑한 것은 가슴과 허벅지밖에 없음)

[빵] 그럼 잘게 웃고서 어느 부분이? 하고 설명들어요

[달기] 음… 음.

[달기] 자랑은 아니지만 난 … 조금… 사람들의 부탁을 잘 들어주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달기] 그건 말랑한 게 아냐?

[빵] 그런거라면...

[빵] 당신은 말랑한 편이긴 하죠. 거기선 좀 각박해도 될 텐데.

[빵] 눌러요.

[달기] 꾹… 하고 눌렸어요

[달기] 거봐 난 말랑하잖아… 주장함

[빵] 그럼, 조금 다르게 말할게요.

[빵] 당신은 조금 더...

[빵] 허술해도 괜찮아.

[달기] 눈 깜박… 했어요

[달기] 보통 그건 부정적인 느낌으로 쓰이지 않아?

[빵] 꼭 그렇지 않을 때도 있을 걸요? 이를 테면, 음

[빵] 당신도 시구레씨한테 똑같이 말하고 싶을 때 있을 걸?

[달기] 당신은, 음… 하고 고민하다가 수긍했어요

[달기] 종종 시구레가 그렇게까지 하는 게 싫었을 때가 있었겠죠 하츠유키에게도

[빵] 히 하고 웃는 시구레씨

[달기] 귀여워 히 하고 웃는 시구레씨

[달기] 히 하느라 조금 통통해진 볼에 쪽 했어요

[달기] 그리고 그 틈을 타서 은근슬쩍 나도 고칠 테니까 당신도 고치면 안 되냐고 딜을 시도합니다 속 다 보이는 계략

[빵] 흐응. 했어요

[빵] 일단 들어보겠대요

[달기] 하츠유키의 늘 똑같은 불만... 시구레가 자기 자신을 소모품처럼 생각하는 것... 종알종알 말해요

[빵] https://withglyph.com/macheuyu_240112/831984626

2024년 4월 10일 수요일

[달기] https://withglyph.com/macheuyu_240112/1888201056

[빵] https://withglyph.com/macheuyu_240112/869165940

[달기] 꺄르르

[달기] 뭔가 하다가 딴짓 차원을 데굴데굴 굴러옴

[달기] 굴러와서… 딱히 하는 건 없지만요…

[달기] ∠( ᐛ 」∠)_

[빵] (복복복함

[빵] 사진

[빵] 노려보면 어쩌구 저쩌구

[달기] 시구레씨에게 뽀뽀 쪽 함

[빵] 히히예요

[달기] 히히 >_<)

[달기] https://withglyph.com/macheuyu_240112/1185017010

[달기] 너무 날조억지라면 언제든 당근을 흔들어주세요 (흔들흔들)

[빵] 하츠유키~~~~~~~~~~~~

[빵] 으..........

[빵] 으아악.........

[빵] 꺄아악.............

[빵] 꺄아앙...............

[달기] 꺄아앙...

[빵] ... ...둘이대화를좀해

[달기] 제 생각엔

[달기] 둘은 그거예요

[달기] 대화를 해야 하는데 몸의 대화를 함

[빵] 지금은 그냥...대화를하는것같은데

[빵] 왜...대화가 안되는 것 같을까요

[빵] 뭐 뭐가문제일까

[빵] 머리모아보기

[달기] 뭐...뭐가 문제일까...

[달기] 시구레의 안 아프다니까요 < 여기서부터 합의가 안 돼서...?

[빵] 시구레는 제가 아팠을진 몰라도 그건 당신이 책임질 범위가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는걸~

[달기] 곰곰...

[달기] 하츠유키는... (앉혀놓고 대화중)

[달기] 시구레의 과거와 지금 고장난 게 별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빵] 흐음....

[빵] 시구레 : 내 아픔마저 생의 일부라는 걸 존중해주세요. 제가 제 발로 걸을 수 있게 두세요.

하츠유키는 그래, 그럴게 라고 말하고 있지만

[빵] 전혀 납득하지 못한 것 같아요

[빵] 여전히 시구레를 안아서 시구레가 아프지 않게 두고 싶죠?

[달기] 존중해야지... 하고 머리로 생각은 하죠

[달기] 그치만 제대로 납득하지 못한 건 맞아요

[달기] 제 발로 걸을 수 있게 두기에는 실시간으로 고장나고 있지 않아 당신? 같은 느낌

[달기] 전 이게 하츠유와 키세키의 ‘시구레 마츠이’를 먹기 전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닐 시 말씀해주시면 업데이트합니다

[빵] 그건...~~~

[빵] 맹점이네

[빵] 맞...지

[빵] 저도 먹기 전이라고 생각하고

[빵] 뭣하면 안 먹는 세계선이라서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달기] 웃...

[달기] 하츠유키는... 시구레를 존중해주고 싶어

[달기] 자신이 그의 보상이 아니라는 것까지는 이해했어요

[달기] 하지만 그 아픔이 과거에서 끝난 게 아니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고, 이 현재의 고장남(구역질, 자해, 정신적 혼란, 자아분열 등)이 ‘나’ 때문이라면 그건 내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달기] 하지만? 이렇게 되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있다’는 사실이 문제가 되는 거예요 쭉 이어져 있는 아픔을 딱 잘라서 하나만 책임질 수 없으니까

[달기] 아프지 않게 해주고 싶은데, 그러려면 필연적으로 당신의 과거를 더듬어야 해. 그 와중에 당신이 말하는 괜찮다는 말은 진심이야. 하지만 눈앞에서 흐르고 있는 피도 진실이야. 정말 모르겠어... 같은 느낌이죠

[빵] 하츠유키에겐 정말 미로같은 느낌이겠네

[빵] 재밌네요

[달기] 그쵸~

[빵] ok 이문제... 어떻게든 해봅시다 시구레 마츠이라는 미로를 내보임으로써....

[빵] 하츠유키에게 정답을 내줘볼까

[달기] 제가 재밌다고 생각하는 점: 지금까지는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답이 보였음 < 이게 하츠유키가 사람을 제대로 의미를 가진 한 개체로 보지 못하는 이유였는데

[달기] ‘답’이 없는 시구레 마츠이 앞에서는 이 직감이 떨어져 나가고 정말 평범한 사람의 시각이 되는 것 같음

[빵] 재밌다~예요

[빵] 고민하고

[빵] 그게 사람이지....

[달기] 그쵸~

[달기] 사람은 고민을 해야 하는데

[달기] 지금까지는 사람 아닌 것처럼 살았어...

[빵] 하지만 하츠유키는 미로 앞에서

[빵] 답을 내지 못했으니 당신이 옳겠지라는 말을 하고 말았으니

[빵] 원래라면 삼켜졌을

[빵] 거네요

[달기] 시구레에게?

[빵] 응

[빵] 사랑을 하고 있지 않았다면요

[달기] 헤에...

[빵] 사랑을 하면 못삼키지...

[달기] 당신이 맞아, 라고 말함으로써 시구레의 방식을 써도 좋다는 허락을 하고 만 거구나

[달기] 재밌어요

[달기] 삼켜서 내 것으로 하는 것

[달기] 그치만 사랑해서 삼키지 못함 < 흥미진진

[빵] https://withglyph.com/macheuyu_240112/2008717665

[달기] 꺄

[달기] 꺄아아아...

[달기] ㅜㅜ꺄아앙.........

[달기] 시구레씨 웃다가 넘어가는 거 왜 이렇게 귀엽지

[달기] 그냥 뭘 해도 귀여운 것 같아요 어라? 이게 바로 사랑...?

[빵] 시구레씨는~ 기분 좋아졌대요

[달기] 하츠유키의 첫 혼란이라는 걸 알아서요?

[빵] 네

[달기] 그치... 그건 특별함이 맞지

[빵] 그게 혼란으로 가다못해 자기한테 져주기까지 한 진짜 혼란임을 알아서요

[달기] 늘 위에서 내려다보던 사람이 동등한 눈높이로 내려왔다는 뜻이라구요 그거

[달기] 그리고 동등한 눈높이에 서면 하츠유키는 시구레를 못 이겨

[빵] 정확히... 그걸 느꼈어요

[빵] 그래서.... 기분좋아~ 그게 다른 것도 아니라

[빵] 자길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왔다는 걸 알아서

[빵] 그 고민의 매듭의 시작점을 알아서

[빵] 다른 어떤 것보다 유쾌할 수밖에 없죠

[달기] 그치... 알았구나...

[달기] 자기 눈에 보이는 답보다

[달기] 시구레가 말하는 오답을 믿고 싶어요

[달기] 한 번도 의심한 적 없는 직감을 의심해요

[달기] 그래서 모르게 된 거야

[빵] 우...

[빵] (복복복

[빵] (복복복복복

[달기] 복복복복

[달기] 시구레는 자기가 그렇다고 믿고 있으니 그가 하는 말은 진실이 맞죠

[빵] 그치~

[달기] 하지만 하츠유키는 진짜 답이 보이니까 둘 다 진실이라는 모순이 생기고 마는데... 여기에서 시구레의 말을 믿고 싶어 하지만 당신이 아픈 것도 외면하고 싶지 않아 > 혼란! 이 되어버립니다

[빵] 그치그치~~~~ 시구레는 혼란 상태인 상대? 그것도 자기가 그렇게 만든 상태?

[빵] 본래라면 한입에 꿀꺽! 이에요

[빵] 하지만 이번엔

[빵] 그냥 기뻐

[빵] 상대가 하츠유키니까요

[달기] ........좋아해..............

[달기] 친친 감아놓고 삼키는 게 아니라 핥아주며 즐거워하기만 한다니

[달기] 이것이 뱀의 사랑?

[빵] ...인가봐

[달기] ...우...

[달기] 시구레씨는 하츠유키를 사랑하는구나 (새삼스럽게요)

[빵] 당연히 사랑하지.....

[달기] 둘 다 서로를 당연히 사랑하지만... 사랑에 우열은 따로 없지만... 사랑의 기준을 자신을 바꾸고 내던진다로 잡으면

[달기] 시구레씨가 하츠유키를 더 사랑하는 것 같아요

[빵] 근데좀....상대가 하츠유키여서그런게아닌가하는 생각을해요

[빵] 팽팽한 상대니까. 그런게 아닌가.(그런것치곤 얼빵한얼굴따위나 생각하면서. 이런 독백을 했지만

[달기] 헤에... 상대가 안 됐으면 꿀꺽! 해버리고 뭐 그때 이상한 기분이 좀 들긴 했었죠~ 정도로 넘겼을 거란 뜻이군요 (아닐수도)

[빵] 조금이라도 자기한테 밀리는 상대였으면 사랑도 ....네

[빵] 그렇게 했겠죠

[달기] 사랑에 빠졌구나 자각을 한 후에 얼빵한 얼굴~ 한 걸 보면

[달기] 자각할 때까지 버틸 정도의 피지컬이 있지 않는 이상 애초에 불가능한 관문이었구나 싶어요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아무래도..............

[달기] 근데 그건 또 하츠유키도 마찬가지라서 (이 여자는 자기랑 상대가 안 되면 보호 대상에 넣어 답을 찾아주고 그대로 가 버립니다)

[달기] 진짜 너희는 운명이구나 생각이나

[빵] 진짜...........제짞이있다

[달기] 너희는 짚신들이구나...

[달기] 시구레가 상대가 안 됐으면 하츠유키는 아마...

[달기] 상냥하게 붙들어 놓고 당신의 답은 사실 이거야. 하고 말해버렸을걸요?

[달기] 상? 냥.

[달기] 시구레의 답이 진실이란 걸 보면서도 그걸 인정해 주지 않음. 독단이죠. 하츠유키의 고질적인... 나쁜 버릇.

[빵] 그치...

[빵] 시구레는 그건

[빵] 당신의 나쁜 버릇이야

[빵] 하고 정면에서 말했죠

[빵] 당신은 내가 되어본 적이 없어서 (상처입어본 적 없어서) 내 양 발을 뻇으려고 드는 거예요, 그거 라고 직설적으로....

[달기] 힝...

[빵] 힝 한 하츠유키 귀여워......꽁꽁 묶어서 대화하자고 웃었어요

[빵] 이거맞아?

[달기] 어라라 꽁꽁 묶였어요

[달기] 사실 시구레가 꼭 안고 있기만 해도 하츠유키는 꼼짝도 못 하겠지만...

[빵] ...좋아

[달기] 좋아......

[달기] 하츠유키는 당신이 발에 상처가 난 줄도 모르고 걷고 있으니까 그거 다 나을 때까지만 업어주면 안 될까 < 이거에 가까운 감각일 텐데도

[빵] 시구레는 아니잖아요~ 대화 전까지는 그런 거 아니었잖아요! 하고 코꾹 눌러요

[달기] 잇. 하면서 꾹 눌렸어요~~ ~

[빵] 그런거라면....

[빵] 좋다고 할지도

[달기] 당신이 그렇게 느꼈다면 그건 아마 나조차도 내 바람을 다 정의하지 못해서였을 거야

[달기] 하지만 내가 바라는 건 당신을 또 다른 방식으로 구속하는 게 아닌걸. 그것만은 확실해... 하면서 시무룩하게 꾹 눌렸어요

[달기] 우.

[달기] 시구레가 자기 발로 걸을 수 있으면 좋죠~~ 애초에 하츠유키와 시구레의 또 다른 갈등 지점은 하츠유키가 시구레가 자기 없이도 살아가주길 바라서일 때가 많고.

[달기] 그치만 하츠유키가 보기에 그는 지금 자기 발로 걸으면 계속 상처가 벌어질 것처럼 보인단 말이지

[달기] (와중에 저도 지금 실시간 충돌 나고 있는 건 아닌가 의심스러워서 본인이 쓴 로그 다시 읽어보러 감)

[빵] 이김에

[빵] 로그 이은 것도 정리해둘까

[달기] 꺄 (제가 덕분에 먹고 삽니다)

[달기] 자신이 시구레의 보상이 되어야 한다 > 이건 아니라고 납득했음

사람으로 살아줬으면 좋겠어 > 자기가 다치고 아픈 걸 아무렇지 않게 여기지 말아줬으면

내가 도와주고(지켜주고) 싶어 > 시구레가 위와 같이 본인이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고 한계선을 기본 기준으로 잡고 있으니까 그걸 막고 싶음

하츠유키의 입장은 대충 이거 같아요 정리해봄

[빵] 사진

[달기] 열애 중? 결투 중? 이거 좋다

[빵] 그쵸

[달기] 저는 제 로그를 대충 도구(1) 도구(2)로 저장해 두었어요 혹시 다른 소제목이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그쪽으로 바꾸셔도 ㅇㅋ

[빵] 도구인가~~~~

[빵] 소제목 알려주시면 좋지

[빵] 헤헤

[달기] 헤헤

[달기] 나데시코유키는... 그냥 소제목 자체가 나데시코유키라서 1, 2도 괜찮은 것 같아요

[달기] 네이밍 센스가 없는 편

[빵] 귀여워~~~~~

[빵] 나데시코유키.......~~~

[달기] 나데시코유키~~~

[달기] 시구레가 슬그머니 껴안아 휘두를 수 있는 하츠유키

[빵] 슬그머니 껴안아서 휘둘렀어요. 눈이빙글....

[빵] 돌게

[달기] 눈이빙글빙글~

[달기] 일반인유키와 나데시코유키는 시구레의 특기 아닌 특기(유혹해서 혼 쏙 뺴놓기)가 통히는 친구들이에요

[빵] ㅠ

[빵] 통한다...~~~~통해버렷다

[달기] 이유: 체력이 달려서 짐 (평소 시구레씨가 하츠유키에게 지는 이유기도 한 게 웃김)

[빵] 자신이 시구레의 보상이 되어야 한다 > 이건 아니라고 납득했음 >이걸 납득했다면 우선 ok

사람으로 살아줬으면 좋겠어 > 자기가 다치고 아픈 걸 아무렇지 않게 여기지 말아줬으면 > 누가 할 말인데? 싶어요

내가 도와주고(지켜주고) 싶어 > 시구레가 위와 같이 본인이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고 한계선을 기본 기준으로 잡고 있으니까 그걸 막고 싶음 > 하고 싶으면 당신도 해야해요!

[달기] 둘 다 서로가 좋아하는 부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 결국 체력싸움 꺄아아

[빵] 이게 시구레의 입장이네요

[달기] 와하하~

[달기] 네가 먼저 해! 군요 (납작하게 줄이자면)

[빵] 그런거죠

[달기] 하츠유키는 (여기서부터 다소 억지인데)

[달기] 솔직히 그걸 당장 바꿀 자신은 없대요 당연하지 지금까지 인지도 못 하고 있었는걸요

[달기] 하지만 그걸 바꾸기 위한 오랜 노력 동안 시구레가 계속 뒤틀리고 고장나는 걸 보고 싶지 않아

[달기] 그래서 당신이 먼저 바꿔주면 안 돼? 하고 떼쓰는 거예요

[빵] 그럼 그걸....말로 해주면

[빵] 하츠유키 귀여우니까

[빵] 시구레가

[빵] 들어줘요

[빵] 대신 더 많이 사랑해줘,

[빵] 하고

[빵] 안아 당겨서

[빵] 키스한답니다

[달기] 우아앙...

[달기] 시구레씨는 상냥하구나...

[달기] 머뭇머뭇 (하츠유키가 시구레와 대화할 때 머뭇거리는 이유: 직설적인 말을 해서 이 사람을 속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말 다듬느라) 털어놨다가 끌려가서 키스받으면

[달기] 배시시 웃으면서 꼭 당겨 안고 자기가 한번 더 키스했어요 매일매일 그 전날보다 더 사랑할게, 하고요

[빵] 그럼 받아들여요. ....좋아

[달기] 꼬오옥 껴안고 시구레씨한테 고개 폭 파묻으면서 속삭였대요

[달기] 매일매일 그 전날보다 더 사랑할게. 당신이 사랑하는 것보다 조금 더 사랑할게. 그리고, 음... 나도, 고쳐볼게. 나쁜 버릇. 당신이 싫어하는 것들.

[달기] 난 당신보다 바보라서, 훨씬 느릴 수도 있겠지만... 노력하는 걸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할게.

[빵] 그럼 시구레는 잠깐 생각하다가, 말해요. 당신은...

[빵] 내가 유일하게 믿는 사람이에요.

[빵] 당신이 하는 약속이라면 믿어.

[빵] 그럼 난 낙담하지 않을게요. 당신은 멈추지 않을 테니까.

[빵] 사랑스럽다는 듯이 입맞췄어요. 몇번이고, 계속해서.

[달기] 이거 정말 고백보다 더한 말이다...

[달기] 놀라서 입맞춤 받고만 있는데 한번 쪽 할 때마다 양 뺨이랑 귀랑 목까지 점점 더 발그레해졌어요

[달기] 누가 봐도 부끄러움과 행복과 사랑에 취한 분홍빛이에여

[빵] 행복한 하츠유키 만들었어요

[달기] 행복한 하츠유키예요

[달기] 말랑포근계란말이가 되었어요

[빵] 그럼 시구레는 굉장히... 귀여워? 해주고 싶어할듯해요?

[빵] 하츠유키 귀여워해주기...

[빵] 입맞추고 깨물고 간지럽히고...

[빵] 어쩌구저쩌구....

[달기] 우... 잔뜩 귀여움받기

[달기] 간지러워... 하면서 꼬물거리기만 하고 여전히 수줍은 연분홍 계란말이예요

[달기] 부끄러움 타느라 동그랗게 웅크렸어요

[빵] 동그랗게 웅크린 계란말이 쪽쪽이면서 살살 삼켰대요. 즐거워보여요. 행복해보여요.

[달기] 발개진 볼 가리려고 바둥바둥하다가 허물어져서 마지막 하나까지 전부 내어줬어요 네네 이쪽도 행복해보여요

[달기] 시구레가 즐거워 보이면 눈이 금빛으로 반짝반짝해요

[달기] 슬슬 빵데렐라의 돌아갈 시간이 가까워지는 11시 51분 고찰을 하러 오다

[달기] 시구레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하츠유키인 것처럼 하츠유키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시구레 같아요

[빵] rI갹

[달기] 하츠유키는 시구레를 만나기 전에도 “괜찮았고” 종종 즐거운 기분이나 기쁨도 느꼈지만

[달기] 그게 행복감까지는 아니었어

[달기] 잔잔한 기쁨이었다고 생각해요

[달기] 그건 대부분의 사람이 살아가는 삶이고, 나쁘지 않았고, 평범했고, 또 동시에 괜찮았지만...

[달기] 환희는 몰랐을 거예요 그대로 살았다몀

[달기] 그러니까 닳죠. 행복을 모르는걸.

[빵] 웃

[빵] 그치....

[달기] 저사양 충전기 꽂아놓고 배터리 엄청 잡아먹는 무거운 게임 돌리는 꼴이랄까

[달기] 충전은 되고 있지만 소모 속도를 따라가지 못함

[달기] 하지만 시구레가 웃는 걸 보면 하츠유키는 행복해요. 세상이, 타인이 아니라 나 자신이 살아가는 의미를 알 것 같아요.

[빵] 우......11시 56분에이런썰을................

[달기] 가슴이 벅차다는 낯선 느낌을 받아요. 꼭 껴안아도 더 닿고 싶다는 기분이 뭔지 알게 됐어요. 보고 있어도 보고 싶고, 이 사람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주고 싶어.

[달기] 이 사람이 계속 웃어주기만 하면, 정말로 뭐든지.

[달기] ‘계속’이라는 연속성이 생긴 거죠. 늘 단발성으로 도와주고 떠났는데.

[빵] 웃....

[달기] 왜 봄이면 나비가 쌍으로 뒤엉키며 날아가는지. 새들이 서로 몸을 꼭 붙이고 앉아 있는지. 고양이들이 왜 상대와 꼬리를 함께 말고 지나가는지. 당신을 보면 알 것 같아...

[달기] 그리고 59분이군요. 좋은 꿈 꾸세요 빵데렐라~~ (이불덮어드림)

2024년 4월 11일 목요일

[빵] 꺙

[달기] 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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