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관

파인하펜_프로필

이름 : 파인하펜 Pine Haven

생각난 발음에 소나무를 붙여 지었다. 본인은 별 의미 없이 지었기에 뜻을 물어보면 그저 웃지요.

종족 : 인간(밀레시안)

나이 : 환생을 거듭하는 밀레시안의 특성상 신경쓰지 않는다.

성격 : 개구지다. 놀래키는 장난은 않으나 말로 놀리는 등의 장난이 잦다. 장난 칠 구석을 생각하는지 늘 웃는 상이다. 거기에 남에게 말을 자주 걸고 살피기를 좋아하니 따듯하고 쾌활하단 인상을 자주 받는다. 활을 조준할 때면 조용해지는 모습이 낯설다.

주/부무장 : 활/랜스. 에린생활 초반에 적에게 직접 닿기를 꺼렸다. 소울스트림을 건너기 전 수련회, 대학엠티에서 들어본 적이라도 있는 활을 골랐다.

외형 : 밀레시안임에도 외형을 크게 바꿀 생각을 않는다. 파인하펜은 피시스에 가거든 눈에 띄지 않을 테다. 자이언트보다 작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체구는 물론이고, 하얀 머리칼 덕이었다. 옆머리를 한 줄 땋아 귀 뒤로 넘긴 건 결정된 눈인가. 할렉은 제 생각을 굳이 말하지 않았다. 말했다간 웃느라 눈을 접어버렸다. 청색을 빗대려거든 바다를 가져오면 되었다. 이미 떠도는 미사여구도 많았다. 쪽빛바다, 에메랄드 빛, 코발트 블루. 다시 색으로 돌아오는 꼴이었다. 그렇다면 날씨를 더하는 방법도 있었다. 색이든 바다든 변수가 많은 덕이었다. 그에 견줄 정도는 아니나 눈동자도 그랬다. 지는 해를 바라보거나 가까이 마주하면 부를 만한 색의 이름이 달라졌다.

하펜의 눈이 첫 번째로 들어간 범주는 초록이었다. 들여다보니 파란색이 돌았고 청록으로 카테고리를 옮겼다. 불빛을 보면 다시 초록에, 짙은 초록에 가까워졌다. 여러 카테고리를 옮겨다녔으나 초록抄錄의 빛깔로 돌아가지 않았다. 녹색과 파랑을 같이 담아 푸른빛이란 말도 이미 있었다. 한 번은 어느 쪽인지 물었다. 자기 눈만큼 들여다 보지 못하는 게 또 있냐는 대답을 들었다. 누군가 안광을 두고 빛을 담은 눈 같다 한 적이 있다고, 그리 봐주면 좋겠다고 했다. 색을 가리는 데에 연연하지 않는지. 별에서 온 밀레시안이라 그런 것이냐는 말에는 너도 밀레시안이 아니냐며 어깨를 으쓱했다. 수식이 예쁠 뿐 거창한 의미는 없단다. 할렉은 눈이 예쁘단 말을 참지 못했고, 파인하펜이 크게 웃느라 눈을 감았다. 두 뺨도 발그레하니 혈색이 좋았다.

옷차림 : 여러겹으로 포근하게 입길 좋아한다. 때문에 피시스를 제외한 이리아 대륙에서 파인하펜을 마주치기란 드문 일이다. 군청과 검정이란 짙은 색과 동시에 금장장식을 좋아한다. 어쩌다보니 화려한 차림이 되어 머쓱하기만 하다.

주로 쓰는 손 : 양손잡이. 오른손을 더 쓰는 경향이 있다.

휴식 : 산책과 공상. 여관보다는 캠프키트나 캠프파이어. 늦은 시간까지 잡담을 하고 풍경을 바라보다 잠들길 좋아한다.

호好

색 : 군청(지향색)

책 : 1.왕성 요리사 글루아스의 요리짱 조리짱. 생각 외로 귀여운 요리 책인지라 좋은 인상이 남았다. 책에 있는 요리는 전부 만들 줄 안다고.

2.모험가의 고향. 아무래도 같은 모험가의 글에 끌린 모양이다. 다만 고향에 대한 종장은 공감하지 않는다고 한다.

3.이멘 마하 보초의 밤. 아이던과 이야기할 소재라 좋아한다.

음식 : 매그넘샷을 쏠 때 스태미너가 팍팍 줄어 든든한 음식을 선호한다. 기왕이면 국물까지 따끈한 비프스튜. 여러가지가 가미된 화려한 맛을 좋아한다. 마실 것으로는 까멜리아 슬링을 좋아하니 저녁식사부터 술자리로 이어 친해져보자. 추운 밤에는 간단하게 뱅쇼를 만들어 캠프파이어에 둘러앉는 것도 괜찮다. 음식이라면 보통 좋아하는 게 사실이다. 다만 물컹, 물렁한 식감은 조심하자.

요리 : 본인만의 레시피를 정리한 수첩이 있다. 요리를 하고 다음엔 어떻게 할지, 이번엔 어떤 점이 좋았는지 적은 메모가 빼곡하다. 재료를 보고 무엇을 어떻게 만들지 상상하길 즐긴다.

시간 : 오전 10~11시. 평온한 시간이라 생각한다.

풍경 : 전망대가 아니고서야 에린에선 높은 건물을 보기 힘들었다. 건물 그림자가 길어봤자였다. 이멘 마하 같은 도시도 예외가 아니었다. 전망대 탓에 오히려 부각되었다. 아침을 먹기엔 늦었고 점심시간은 멀었다. 모험가에겐 좋은 시간이었다. 식당에서 원하는 자리를 차지하고, 옆테이블에서 싸우는 소리를 참지 않아도 됐다. 저 멀리 세워진 성당이 호수에 비쳐 가까이 왔다. 일렁이느라 돌벽이 짧아졌다.

장소 : 이멘 마하 성문앞(단순히 아이던의 근무지라는 이유로), 아본, 발레스 문게이트 설원, 시드스넷타 눈언덕

날씨 : 하늘은 맑고 바람은 선선한 날씨. 혹은 쌀쌀한 날. 그러면서 설경을 좋아한다. 눈이 쌓인 다음엔 어서 그치길 기다린다.

연주하기 좋아하는 악기 : 바이올린. 손끝을 많이 쓴다는 이유로 좋아한다. 소리 자체는 무거운 첼로 소리를 좋아하나 부피 탓에 바이올린을 선호한다.

듣기 좋아하는 악기 : 타악기, 건반악기. 툭툭 끊어지는 소리를 이어지게 연주하는 음악을 좋아한다.

그림자미션 : 타라-그림자가 그리운 도시. 파티원과 도플갱어가 뒤섞인 아수라장이 마음에 들었다. 보상만 생각하면 탈틴의 새도우위자드 퇴치.

던전 : 심연의 코일 상급. 마법이 보편적인 에린에서도 특히나 환상적인 광경이 펼쳐졌다는 이유.

이상형 : 다부지고 늠름한 인상. 무기도 최소 한 가지는 다룰 줄 알아 함께 다니기에 지장이 없었으면 한다. 파인하펜이 장난을 좋아한다 해서 맞받아치기 보다는 웃어주고 받아주자.

펫 : 별빛이 담긴 청마. 몽환적인 외향과 기동성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네.

불호

음식 : 세상에 나쁜 음식은 없습니다. 젤리.

장소 : 라흐 왕성. 에레원과 시네이드, 알핀은 즐겁지만 왕당파와 법황파의 기싸움은 피곤하기만 하다. 밀레시안을 달갑게 보지 않는 시선도 지겹다.

날씨 : 날씨 자체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따라 싫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관계

양날개드림 : 아이던, 할렉(자캐)

카테고리
#오리지널
작품
#자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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