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TRIP 메인스토리

Bitter Sweet Sixteen 002-A05 : 헬시・파티

#지역활성부 부원들에게 리벤지를 하기 위해 자료를 작성한 주인공이지만 하교 시간을 넘기고 말았다. 학생들은 어떤 파티에 모여 있는 모양이고...

#HAMA 투어즈 - 오피스 플로어

카에데: …….

유키카제: ……, 카에데…….

카에데: …………

유키카제: 굉장히 집중하고 있는 모양이라 참견하지 않고 지켜보고 있었지만──더는 참을 수 없어.

유키카제: 들려줘. 무슨 일이 있었어.

유키카제: 네가 그렇게 귀신 같은 형상이 되어서까지 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게, 뭐냔 말이다……!

카후카: 하아. 딱히 이상한 걱정 안 해도 괜찮아.

카후카: 『정중하고 알기 쉽고, 태클 걸 부분이 일절 없는 기획서』를 속공으로 완성해서, 속공으로 학교로 달아가 귀여운 키즈들에게 리벤지하겠대.

유키카제: …… 과연, 그런 건가.

카후카: 좋지, 지금 주임 쨩. 의욕이라고 할까 무시무시함이 있어서. 나는 좋으려나♪

유키카제: 아아, 그렇지. 이럴 때의 주임의 기백은, 화자오가 들어간 마파두부와 같아.

카후카: 여전히, 그 얼간이 같은 예시는 어떻게 안 되는 거야?

카에데: …………

유키카제: …….

카후카: …….

텐: 와~ …… 흐뭇하다는 표정. 어린애의 집짓기 놀이를 바라보는 두 어른이라는 느낌?

렌가: 안─녕……, …… 앗, 테, 텐. 오피스 와 있었구나!

텐: 렌가 씨다─, 안녕하세여.

렌가: 그, 괜찮으면 오늘 돌아갈 때, 같이 이자카야 같이…… 어때? 전에, 너희 스시집에서 신세를 졌으니까……!

텐: 오. 혹시 렌가 씨가 사주는 거야? 아싸~.

리광: …… 문밖까지 뭘 맹타하는 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었는데, 카에데의 짓인가.

카에데: …………

리광: …… 전혀 안 듣고 있군.

카에데: 사장님. 관광구장후보의 심사기준은.

카후카: 맡길게.

카에데: 알겠습니다.

카에데: …………

렌가: 그래서, 주임은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카후카: 주임 쨩도 참, 아스고 학생들한테 좀 당해 버린 모양이라. 일귀신 모드라는 거지.

렌가: 아스고? …… 그런가, 그리운걸.

리광: 관광구장 건인가. …… 꼬맹이 상대라니, 수고가 많군.

카에데: 됐다……! 이대로 대시해서 학교로 돌아가──

사쿠지로: 이미 교문은 닫혔습니다.

카에데: 에…….

사쿠지로: 여름방학 전날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은 모양입니다.

카에데: 그, 그런……. 반드시 리벤지하겠다고 정했는데……!

사쿠지로: 아뇨.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여름방학 전에 파─앗 신나게 놀자는 취지로──

사쿠지로: 학생회장 쿠라쿠 유메노스케 주최, 전교생을 초대한 1만인 규모의 홈 파티가 열려 있습니다.

카에데: 엑!

사쿠지로: 그 학생들도, 참가하고 있지 않을까요. 가볼 가치는 있지 않을지.

카에데: 그렇네요! 꼭이요!

사쿠지로: 그럼 서둘러서, 이쪽 것을 걸쳐 주시지요.

카에데: 이 옷은?

사쿠지로: 참가에 있어 드레스 코드가 있는 모양이기에. 이번에는 주버널 영화같은 옷이라는 것으로──

사쿠지로: 이날을 위해 이 사쿠가 한땀 한땀, 마음을 담아 꿰맸습니다.

텐: 에, 핸드메이드. 쩐다.

카에데: 감사합니다!

카후카: 5분 안에 갈아입어. 지금, 차 부를 테니까. …… 조심해서, 다녀와.

유키카제: 후회 없이 하고 와. 네가 좋아하는 야식을 준비하고 기다릴게.

렌가: 뭔가 잘 모르겠지만……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카에데: 고마워, 모두! 다녀오겠습니다!

#옥외 파티 회장

카에데: 굉장하다…… 학생의 홈 파티라고 할 레벨이 아니라고요, 이거.

카에데: 나이트 풀에 DJ 부스, 카운터 바까지. 역시 술은 없는 것 같지만…….

카에데: 봐주세요. 검은 양복 사람들이 저렇게나. 경비도 만전이네요.

사쿠지로: 쿠라쿠 군은, 정계 엘리트 가문이니까요.

사쿠지로: 여기서 간혹 열리는 초거대 가든 파티 역시 유명하답니다.

카에데: 그렇구나, 이해했습니다. 확실히 여기라면, 그 5명도 참가했을 것 같아요.

카에데: ──우선 저는, 물어보고 오겠습니다.

사쿠지로: 알겠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다시.

학생A: 에……, 이소타케? 그거, 살인에 가담했다는 소문이 있는 위험한 녀석이잖아?

학생B: 그녀석들이 여기에 불릴 리가 없잖아. 있으면, 뭐가 일어날지 모르니까.

학생C: 쿠라마? 기분 나빠서 아무도 안 다가가니까…….

학생D: 카구야는, 헬멧 뒤집어 쓴 부학생회장이잖아? 엄청 미형이라면서 팬클럽까지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좀 위험한 녀석이라고 생각했거든.

학생E: 키누가와라고 하는구나, 그 녀석. 몰랐네. 나나메기는 뭐, 잘생겼고 유명하니까 알고 있지만.

학생F: 나나키 군은, 그거 이후로 다가가기 힘들어졌지─. 모처럼 인기 많은데, 진짜 아까워. 그 5명이랑 같이 다니는 거라면, 관두는 편이 좋을 텐데.

카에데: (그애들, 그다지 평판이 안 좋네……)

카에데: (사건이라는 게 꼬리를 끄는 것 같은데. 제대로 조사하고 올 걸 그랬어……)

??: 실례! 그쪽 분!

카에데: 네, 넵!

??: 당신이 5명의 대죄인을 찾으시는 분이신가요?

카에데: 대, 대죄인?

유메노스케: 처음 뵙겠습니다. 하마아스나로 고등학교 학생회장, 쿠하쿠 유메노스케입니다. 오늘은 잘 와주셨습니다.

카에데: 아, 네……, 실례하고 있습니다.

유메노스케: 우리 학교는 재교생 1만명을 지니면서, 재교생 사이에 밀접한 친교야말로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으며──

유메노스케: 오늘의 연회가 교류에 일조할 수 있으며, 동시에! 학생들의 건전한 정신 육성의 장으로써 기능하고, 또한! 보호자를 포함해 안심하고 임할 수 있도록, 각 구역에는──

유메노스케: 증조부 시대부터 일가와 함께 쿠라쿠 가를 지키며 길러 온 장성들을, 대기시켜 두었습니다.

유메노스케: 5명의 대죄인을 찾고 계시는 당신께서는 아무쪼록,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차분하게 치켜봐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카에데: (물어보지 않았는데, 다양한 걸 설명해 주네……!)

카에데: (그보다, 장성한 검은 양복 사람들한테 응시받고 있고. 이건 평범하게 수상한 사람으로 의심받고 있네……)

카에데: 자기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유메노스케: 명함……! 감사히 받겠습니다. 흠흠…… 지역활성부의…….

유메노스케: 과연, 지도원 분이셨던 건가요!

카에데: 네. 일의 일환으로 파티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유메노스케: …… 과연, 사정, 이해했습니다. 저의 제멋대로인 생각으로 신분을 의심한 점, 정말 실례했습니다!

검은 양복들: 실례했습니다!

카에데: 아뇨, 알아주셨다면야…….

유메노스케: 관대한 대응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사람을 찾으러 돌아가기 전에, 조금 더 제 농담에 어울려 주시지 않겠습니까.

카에데: 아, 네…….

유메노스케: 제게는, 신뢰하고 있던 부학생회장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인생이 기다리고 있더라도, 그와의 신뢰관계는 흔들리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유메노스케: 하지만 그는, 훌륭하게도 제 기대를 배신해 보였던 겁니다! 한달 전 어느 날 밤에!

유메노스케: 구교사를…… 시대를 상징하는 문화유산인 교사를, 지금은 각료에 들어가신 아버지의 배움터를……, 말이 됩니까 폭파시킨 겁니다!

유메노스케: 그의 타락한 영혼과 같은 레벨인, 무뢰한 4명과 공모해서!

카에데: 포, 폭파……!? 그런가, 이게 『그 사건』 ……)

유메노스케: 개중에는, 학생들의 동경의 대상이었던 자도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나란히, 등급은 1등입니다.

학생A: 1등급이라고 할까 하등급이라고 할까, 그치.

카에데: (또 『등급』 얘기네……)

유메노스케: 거기 자네, 그만둬. 등급 차별은 우리 학교의 교육 시스템의 비판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없어.

유메노스케: …… 아니, 이것도 본인이 노력을 게을리 한 결과이지. 배신 행위를 향한 비난은, 어쩔 수 없어.

카에데: 저기, 죄송합니다. 등급이라는 게 대체 뭔가요?

유메노스케: 이런, 설마 모르고 계셨던 건가요!

카에데: 죄송합니다, 공부가 부족해서…….

유메노스케: 간단히 설명해 드리죠. 등급제도는 우리 학교의 전통적인 시스템입니다.

유메노스케: 우선, 등급은 5단계로 나눠집니다. 학업이나 부활에 있어서 특히 부지런한 자를 5등급으로 두고──

유메노스케: 반면 게을리 한 자를 1등급으로 두어, 각 학생에게 『노력』을 촉구하는 겁니다.

유메노스케: 더욱 힘쓴 자…… 5등급은 상응하는 우대를 받습니다. 식당 메뉴부터 부활동에서의 특권, 발언권, 무엇보다, 상위층은 모든 학생으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죠. 바로 저처럼.

유메노스케: 1등급은 그 정반대가 되기 때문에…… 이 이상은 얘기하지 않아도 아시지 않을까.

카에데: (냉대받는다는 건가…… 과연)

유메노스케: 이렇게까지 물어보셨다면, 이해하셨겠죠! 그럼에도 아직, 그들을 찾으실 생각이신가요?

카에데: 예, 네.

유메노스케: ……, 알겠습니다. 그 눈으로 확인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겠죠. 그럼──외부 지도원 씨도 유리잔을 손에.

유메노스케: 여러분! 1학기를 무사히 보낸 것을 축하하며, 다시 건배하자! 샴페인 풍 밀전 탄산음료로!

카에데: (자신이 1등급이고, 심지어 이렇게까지 꺼려지는 상태라는 걸 알고 있다면──)

카에데: (나라면 분명, 여기에는 안 와. 거북해서)

카에데: (일단 다시 나가서, 다른 어프로치를 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

학생G: 앗! 샴페인 풍 밀전 탄산음료 흘려 버렸어! 누구, 티슈 없어?

학생H: 포켓 티슈라면, 거기 잔뜩 놓여 있잖아.

학생G: 그 티슈는 쓰고 싶지 않은데……. 뭔가 재수가 없어 보여서.

카에데: (재수가 없어 보이는 티슈라니 대체……)

카에데: (응?)

카에데: (뒤에 끼워진 광고가……)

광고: 「천재 은하적 영화 감독 ISOTAKE 프레젠츠 공전절후의 울트라 신작 무비 상영회!!!!!!!!!!!!!!!!!!!!!!!!!!!!!!!!!!!」

카에데: (「ISOTAKE」라면, 아쿠타 군!? 날짜는──)

카에데: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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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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