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한다면 어디로라도

죠님의 분부대로 EP(에필로그)

18TRIP 이벤트 스토리 번역

[위치: 도쿄 메트로폴리스 국제공항 도착 로비]

사메지마: 이야, 여러분 협력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제 과실도 흐지부지될 거 같아요.

히라메이: 보호 대상도 무사하고 어나니머스 멤버도 연행했슴다!! 이걸로 JPN 경찰의 위신도 제 커리어도 지켰슴다!!

다니엘: 다음에 좋은 술 쏘라고~

네타로: 하지만, 사미로 분장했던 녀석은 도망쳤잖나~?

사메지마: 없었어, 그런 녀석. 몰라.

요다카: 사메지마 씨, 잠시 이야기 나눠도 괜찮을까요?

토이: 주인님, 꼭 다시 만나러 갈 테니 그때 또 시중들게 해 주세요.

죠: 좋아요~!

토이: 아, 하지만 형은 넘기지 않을 거예요!

죠: 우후후. 그건 유감이에요.

나기: 주인님, 적적해지면 언제든 연락해요. 그리고 뭔가 세탁하고 싶을 때도. 플라워 론드리는 해외 배달도 가능합니다.

죠: 론드리 메이드로서 수고하셨어요, 나기. 꼭 다시 연락하겠사와요.

류이: …….

류이: 아~ 미안하다. 정말.

죠: ? 뭐가 말인가요?

류이: 침실에 널 놓고 간 거 말이야. 미안해.

죠: ……. 류이. 이거…….

류이: 어? 아, 사탕 모티브의 핀 배지.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었구나.

죠: 류이가 직접 제 귀에 달아 주시겠어요?

류이: …….

류이: …… 흥, 좋아.

토이: …….

나기: 토이, 다음에 내가 피어스라든가 달아 줄까?

토이: 나기 군, 연하인걸.

나기: 아, 그랬지, 그랬어요.

류이: ――자. 조금 삐뚤어졌지만.

죠: 류이, 저야말로 수많은 무례를 사과드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구해 줘서 고마워요.

류이: (…….)

[회상]

사쿠지로: 사람은, 자신이 소중히 여겨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낍니다. 바람의 밑바닥에 가라앉은 진정한 욕구를 건져 내 충족시키는 것이야말로, 사용인의 본망입니다.

[위치: 도쿄 메트로폴리스 국제공항 도착 로비]

류이: 죠, 네가 독일에 가고 싶지 않다면 도와줄게.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죠: 류이……. 감사합니다. 제가 소유자가 하라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걸 걱정해 주시는군요.

죠: 하지만 괜찮답니다.

류이: 괜찮아?

요다카: 죠님, 기다리셨나요. 형사분들과도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토이: 다니 씨에, 사메지마 씨 일행까지.

나기: 이야기라니 무슨?

요다카: 사실 붕 떠 있던 죠님의 소유권을 새로운 소유자에게 넘길 수 없는지, 뒤에서 내가 각 방면에 교섭하고 있었거든.

요다카: 바로 방금 전, 새로운 오너의 관리 체제의 조사와 이런저런 계약을 마쳐서, 정식으로 죠님이 그 사람에게 가기로 결정됐어.

죠: 『오너』라기보다는, 『파트너』겠네요. 왜냐하면 저 자신도 옥션 사이트나 매칭 앱을 돌면서 찾은 상대니까요.

사메지마: 비교적 AI의 권리가 후한 JPN이 아니라면 실현할 수 없었을 테니, 아슬아슬하게 제때 맞춰서 다행이에요.

류이: 즉, 금고 같은 곳에 가둬 두는 일은 없다는 거지?

네타로: 그런 뜻일세!

류이: (그런가. 그러면 안심이야.)

죠: 새삼스럽지만 감사합니다, 여러분…… 아니, 당신들은 훌륭한 센바 가 패밀리예요.

[위치: HAMA 하우스 부엌]

류이: (홍차라도 우릴까……)

사쿠지로: 이런. 티 브레이크인가요?

류이: 아, 뭐 그렇지.

사쿠지로: 그 찻잎이라면 앞으로 40초 더 우리는 게 맛있습니다.

류이: 이제 됐어, 대충. 일도 끝나서 사용인도 아니니까.

사쿠지로: 그러신가요.

류이: …… 하지만.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았어.

사쿠지로: 이런. 이런이런이런……!

사쿠지로: 오오구로 가 집사 규정 『버틀러 오블리주 108조항』――, 하나, 『주인의 바람은』!

류이: 안 할 건데!?

[위치: HAMA 하우스 거실]

사쿠지로: 아, 이런, 기다리세요! 하나, 『주인의 허락 없이』~!

텐: 어, PeChat인가…….

텐: 우와, 왜 이 사람이 내 연락처를 알고 있지.

쿠구리: 응? 스토커라도 있는 거니?

텐: 그런 느낌이죠~ 『최근 손에 넣은 보물을 자랑할래』라는 글이 보이지만 흥미 없으니…… 읽지 않고 차단, 차단.

[위치: HAMA 하우스 해(亥) 방]

류이: 토이, 홍차 우려 왔어.

토이: 와♪ 저번에 사 온 쿠키도 뜯어야지. 네타로 씨도 같이 먹을래?

네타로: 어차피 내 몫의 차는 없지 않은가~?

류이: 자.

네타로: 뭐라~!! 류이, 드디어 반항기를 끝내고 솔직해질 각오를 다진 겐가~!

류이: 아니야, 답례라고 답례!

토이: 젤리 탄환으로 구해 준 건이구나.

네타로: 아~ 끈적끈적해졌던 건.

류이: 그러니까, 이번만이야. 우려 주는 건.

류이: 그래서, 점 결과는 나왔어?

토이: 응!

토이: 여기서 좀 더 서쪽 방향에, 멋진 파트너와 만나서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결과가 나왔어.

네타로: 죠가 행복해서 다행일세, 류이!

류이: 응, 그러네.

류이: 는, 어이! 내 몫의 홍차를 마시지 말라고!!

네타로: 리필하고 싶었네. 리필.

류이: 알까 보냐. 리필은 셀프 서비스다.

토이: 아. 나도 목말라서 벌써 다 마셨어.

류이: 우려 올 테니 쿠키 먹고 있어.

네타로: 편애가 심하다네~~~~!

류이: 시끄러워…….

류이: (뭐 그래도, 스스로의 의지로 남을 기쁘게 하는 건 나쁘지 않네.)

류이: (토이가 아닌 녀석에게는 그다지 안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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