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백업] 가장 완벽한 ■■의 여름 [05&07]
2024. 08. 31 END
KP 냥오 / 무쿠하라 카즈이
PL 모카빵 / 키리사키 시도우
원문 (해난님) https://www.postype.com/@moonlit-page/post/7671885
상당량을 개변하였기 때문에 감상하실 때에는 원문을 함께 읽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걸 가기로 했을 때까지만 해도 “05랑 07 데면데면한거지 친하진 않을듯요 ㅋㅋ”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많은 어쩌고를 거치고 나서 생각보다 잘맞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사회에서 선망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고 당연하게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키리사키 시도우와
그 모든 것이 맞지 않는 옷 같아서 괴로워하는 무쿠하라 카즈이의 조합이라서
속얘길 좀 하면 분명히 파탄이 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전에 모카빵님이랑 다녀온 앤드핸드(링크)에서도 느꼈지만 생각보다도 두 사람이 동료의식을 가지고 있는듯 해요
05>07: ㅇㅈ하고 신뢰할 수 있음
07>05: 편하고 신뢰할 수 있음
같은 느낌이랄지
시도우는 남들과 핀트가 좀 다른 편이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으로-선망되는-모먼트들을 딱히 “정상”이라고 여기거나 “우월”하다고 여기지 않는달까, 애초에 그 “정상성”이란 개념을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서 카즈이가 뭔 퀴어짓을 해도 오히려 그렇군요?? 하고 암생각이 없는 타입인 것 같아요 그 지점이 카즈이로 하여금 그를 편하게 대하게 함
꽤나 두 사람이 할 법한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아이보~나카마적인 모먼트가 좋았습니다.
로그 아래쪽에는 개변사항을 적어두었습니다!
이하 세션 전문이 백업되어 있습니다.
많은 개변이 되긴 했지만 전반적인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되므로 플레이 예정이 있다면 주의해주세요.
이하로는 개변 사항입니다.
- 진상
비상착륙에 오차가 생겨 [밀그램]의 세계에 침입한 미고. 비상식적인 상황에 밀그램은 파괴되었고 죄수들과 간수는 [문] 너머로 급하게 피신했으나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연장자 둘이 이성치 잔뜩 깎인 채로 잡혔다는 설정.
밀그램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시공간이기에 인류에 관심을 느낀 미고는 정보를 수집한 후 인간들이 살고 있는 지구로 향하고자 한다.
처음에는 둘 모두 실험체로 삼아 뇌 속에서 정보를 수집하고자 하였으나 키리사키 시도우가 최대한 원하는 것을 알려주겠다며 거래를 제안. 자신과 동등한 위치에 서려고 하는 태도가 흥미로웠던 미고는 무쿠하라 카즈이가 무의식의 세계를 깨고 나올 경우, 그것을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수락. 두 사람은 콜드슬립된 채 카즈이는 실험대로, 시도우는 임시 보관실로 오른다.
다만, 미고가 원하는 것은 지구로 향하는 길. 그것을 미고가 알게 된다면 인류는 혼돈에 빠지고 말 것이기 때문에 카즈이를 깨우는 것은 곧 세계의 멸망으로 향하는 길이 될지 모른다.
카즈이의 무의식 세계에서 시도우가 옆자리에 오게 된 것은 미고가 예상하지 못한 변수로, “혼자는 무섭고 의지할 수 있을 만한 동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카즈이의 소망이 발현된 것. (*세션 마지막에 어째선지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할 것 같다고 한 건 그로 인해 시도우를 끌어들인 형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 엔딩
[END1: 가장 완벽한 멸망의 여름]
미고와의 거래 성립. 미고는 성공적으로 지구로 향하는 길을 얻어 떠나고, 두 사람은 흐지부지 끝나버린 밀그램에서 나와 일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언제 지구에 미고의 우주선이 닥쳐올지 모르는 채 두 사람은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END2: 가장 완벽한 둘만의 여름]
본 세션의 엔딩입니다.
[END3: 가장 완벽한 우리의 여름]
도중에 얻은 주문을 사용하면 잭카로프를 불러낼 수 있다. 전설로 내려오는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잭카로프가 시간을 돌려 미고가 온 것을 ‘없었던 일’로 만들고, 밀그램의 처음으로 돌아가게 된다. 무너져 내리는 세계 속에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며 두 사람은 초면으로 돌아가 자기소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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