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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3 / 주인공 a에 대한 이야기 쓰기
“네가 아무리 설득하려고 해도 달라지는 건 없어, 그레이스.”
“오브…. 너는 왜 살던 곳을 떠났던 거야, 다 잊으면...”
“…. 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은 내가 ….는 날이야.”
“뭐…?”
“변수라면 지긋지긋한 운명과 하늘같은 ‘그’ 창조주에게 달린 일이겠지.
짧게 잘린 검은 머리카락은 바람에 나부꼈다. 하늘은 태양으로 가려 회색빛으로 가득하다. 무감정의 눈이 관심도 없다는 듯이 다른곳을 쳐디본다. 오브, 나의 친애하는. 과거형의 대명사였다. 여름바다의 맑고 투명했던 옅은 벽안은 나를 그 안에 담기를 거부했다. 이제는 신경쓰지 않는 뒷모습으로 나를 등진 채 대답했다. 옛정을 봐서라도 가만히 있을게. 너는 여기서 나를 만나 적이 없는 거다. 가라. 굳게 닫혀있던 입술이 열렸다. 넌 나를 만난게 반갑지 않은걸까. 중간세계에서 오브와 재회할 거라는 예상을 전혀 하지 않았다. 몇년 전까지 서로는 죽고 못사는 사이였다. 미래를 함께하기로 약속까지 했는데. 오브, 네게 너는 영원을 약속했잖아. 어째서 운명은 이토록 잔인하게 우리를 적으로 만들었을까. 간편한 차림새를 한 옷을 입은 그는 예전과 달라져있었다. 창조주를 호위하는 기사단장의 견장이 아닌 활동이 편한 면 재질의 카키색 외투와 탁한 상아색을 띈 무난한 셔츠. 예전과 달리 긴 머리카락과는 상반되어 짧아진 머리 스타일.
우리는 서로 배경이 다른 집안에서 만났다, 그는 고위 신들의 호위를 맏는 기사단장. 나는 고위신들의 다음인 귀족집안의 딸로. 집안과 창조주의 측근인 그들과 우리집안은 오래전부터 교류해왔다. 교류회 또한 존재했다. 우리같은 집안끼리의 서로의 이해관계에 의해서 나또한 다른 집안과 정략 결혼을 할 뻔 했으나… 왈가닥에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내 태도에 아버지는 두고 보자며 일을 보류하기로 했다.
“기사단장… 그래, 일반 서민 보단 낫겠지.. 한번만 더 생각해보아라, 그 집안은 너무 많은것을 알고있어.”
“하고싶은 말이 무엇
예전에 내가알던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기존 내가 알고있던
태초에 이르기를, 전지전능한 창조주가 이세상을 만들었다. 그의 힘에서 각자의 다른 형태로 그의 자녀들인 불, 물, 대지, 대기가 존재했고 이 넷의 힘과 창조주가 함께 세계를 유지했다. , 그리고 나와 당신. 이싸움은 언제쯤 끝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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