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50년

무한한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푸른잔향 by R2di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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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3hDi9qvjK3I?si=9QYIRQJe2YrBsv8x

라(罗) 가문

무도가 계열 가문 중 하나이다. 태초의 메이플월드가 생기었을 때부터 존재한 가문으로 처음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부터 명성이 떠올랐다. 헤네시스에는 본가가 존재하며 트라이아에 운영하고 있는 月光(웨광) 도장이 있다. 현재 가주는 罗 宪华 (라 셴화).

명성이 높은 가문, 무도가 가문 등 여러 좋은 이야기들이 붙어다니지만 빛이 있는 곳에는 그림자도 존재하는 법이었으니 그들의 명성이 갑자기 떠오르게 된 것은 모두 이유가 있었다. 50년에 한번 증표를 가진 아이가 태어난다. 그들은 제물로써 가문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하여 존재하게 된다.

가문을 나타내는 것은 달, 그 중에서도 가장 찬란히 빛나는 보름달. 도장의 이름이 달빛을 의미하는 것도 그 이유. 보통은 태양을 상징할만한도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의외인 상징이다. 

제물

갓 태어난 아이를 악마와 계약 시킴으로써 라 가문은 명예를, 재화를, 모든 것을 지켜내고 있다. 제물의 아이들은 언제나 여자아이들이며, 양 눈 밑에 점이 증표이다. 제물들의 수명은 최대 50년으로 계약을 함으로써, 50살 이후의 생명력을 대가로 받친다. 

라 가문의 아이들은 언제나 남매로 태어나 남자들은 가주로, 여자아이들은 제물로 받쳐진다. 대신 여자이들의 신체능력, 스킬의 활용도, 지능 등이 훨씬 여러 방면으로 뛰어나 가문을 위해 살다 명을 다 한다.

계약을 하고 나면 계약의 증표로 신체의 한 부위에 마족의 언어와 뿔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뿔의 경우에 세간에서는 오랜 조상의 격세 유전으로 한번씩 나타나는 양 수인의 특징이라고 알려져 있다. 본래 계약을 할 경우 마족의 언어만 나타나는 것이 정상이지만, 힘을 위하여 어느정도 그의 힘을 넘겨 받게 되어 암흑의 힘 때문에 뿔이 자라게 된다. 이 뿔이 없으면 체내에서 암흑의 힘을 감당해야한다.

제물의 아이가 태어남-> 생명이 다할 때 쯔음 새로운 제물의 아이가 태어남-> 제물의 아이가 태어남과 동시에 이전의 제물은 죽는다.

Delano (델라노)

계약의 델라노. 말 그대로 인간들과 계약을 하여 그들의 단 하나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마족이다. 소원을 위한 계약의 조건은 생명력을 넘기는 것, 넘긴 생명력에 따라 이루어질 수 있는 소원이 다르다. 한번 이루어진 소원은 델라노조차 파기할 수 없으며, 유일한 방법은 델라노를 죽이는 것이다. 파기되더라도 대가로 치루어진 생명력은 돌려받을 수 없다. 태초의 메이플월드가 생기어났을 때부터 존재하던 마족으로 계약으로 받은 생명력으로 연명하고 있다. 그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인데 바로 그의 본체를 찾아 부수는 것이다. 그의 본체는 책으로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빅토리아 아일랜드 어딘가 혹은 쉐도우 월드 어딘가에 숨겨져 있으며, 그것을 파괴하려면 강한 힘을 가진 이들이 여럿 붙어야 한다.

언젠가부터 그의 모습은 세간에서 보이지 않게 되었는데 이유는 언제나 제물들의 곁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제물들 중 한명이 그에게 빌었다. 외롭고 쓸쓸한 제물의 아이들의 곁을 지켜달라고, 위험으로부터 지켜달라고. 그렇기에 여러 모습을 빌려 제물들의 곁을 지키고 있다. 약혼자, 연인, 친구. 제물의 아이들은 그 덕에 홀로 지내지 않아도 되었다. 아무도 왜 델라노가 계약도 아닌 것을 지켜주었는지 알지 못하지만 어쩌면 그는 소원을 빈 제물을 사랑했고, 그 제물의 모습을 닮은 후손들에게서 그의 모습을 비추어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소원을 빈 제물의 이름은 罗 琢言 (라 줘옌). 5번째 제물의 아이. 가장 급진적으로 가문을 부흥시킨 자이며, 델라노가 가장 흥미 있어했던 자. 아무리 계약을 했더라도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평소에 병치례가 매우 잦았으며 50살에 급사하기 전까지도 매우 아슬아슬한 상태였다. 델라노가 기억하는 그의 마지막 모습은 자신의 손을 잡고 소원을 들어달라던 당돌한 모습. 그 누가 악마에게 계약이 아닌 소원을 들어달라 하는가. 하지만 그렇기에 그의 기억 속에 강렬하게 각인된 사람일지도 모른다.

(現)라 남매

현 제물의 아이 罗 黑花 (라 헤이화)와 차기 가주 罗 庆 (라 칭). 여러 무도 대회에서 우승하고 모든 것이 우수한 헤이화와 달리 크게 눈에 띄는 것은 없지만 라 가문인 만큼 무도는 뛰어난 칭. 이 두 남매는 자신 가문의 역사를 모두 알고 있는데 헤이화는 담담히 받아들였지만 칭은 아니었다. 제 누나를 아끼는 아이였고 이러한 방법으로 가문의 영광을 유지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럴 필요는 없지만 칭은 오래 살지 못할 제 누나를 바라보며 죄책감을 매번 느끼고 있다.

칭은 성인이 되자마자 집을 떠났다. 성인이 되면 가주로써의 자리를 이어받아야 했지만, 가문의 명예같은 사사로운 것은 필요 없으며 누나를 지키기 위한 방법을 찾겠다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남긴 채 떠나버렸다. 그 때문에 현재 임시적으로 헤이화가 가주의 자리를 받고 있으며 약혼자가 함께 하고 있다. 약혼자에 대해서는 그저 굉장한 미남과 버서커인 것만 알려져 있고 더 자세한 것은 가문 사람들 외에는 알지 못한다. 약혼자는 제물의 곁을 지키는 델라노. 명색만 약혼자일 뿐 보여질 때만 서로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지 실제로는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관심 없다. 

떠나기 전까지 칭과 델라노의 사이는 매우 좋지 않았다. 칭은 그의 비위를 맞춰 줄 생각이 없었고, 델라노는 그런 당돌하고 무례한 꼬맹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언제나 둘 사이를 재제 하는 것은 헤이화의 몫이었다. 특히나 델라노가 헤이화의 약혼자 행세를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누나가 진정한 사랑을 찾기를 바랬다. 하지만 사랑은 쓸데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헤이화는 오히려 제 가문에 더욱 매달릴 뿐이었다. 그것이 더욱 칭의 마음을 곧게 만들었고, 계기가 되었고 그렇기에 집을 나갔다. 누나를 자유롭게 해주기 위해서.

숭배

라 가문의 일방적인 어둠의 숭배는 꽤 오랫동안 자리 잡아왔다. 그들의 명예를 위해서 악마와의 계약까지 행할 정도이니, 명예 다음 순위인 힘을 위해서라면 어둠을 숭배하는 것은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집안 사람들만 드나들 수 있는 본가의 지하에는 제단이 마련되어있을 정도이니.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가장 속이 곪아 있는 가문일 것이다. 헤이화는 가문의 명예를 우선시 하지만 힘 만큼은 오롯이 자신만의 힘으로 남겨두고 싶었기에, 현재 남아있는 집안 사람들 중 어둠을 숭배하지 않는 자는 헤이화 뿐이다. 명예를 위해서 악마와 계약을 했다지만 빛을 저버리는 사람은 아니었으니. 가문의 어둠의 숭배를 피하기 위하여 기간틱 히어로즈에 들어오게 된 것도 있다. 헤이화는 헤이화대로, 칭은 칭대로 자신들을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델라노는 그 누구의 편도 아니기에 악을 숭배하는 가문을 계약 이외의 돕는 일을 하지 않았고, 헤이화를 그저 바라보고만 있었다. 오직 계약만이 우선시 되는 일이었으니 헤이화를 지키는 일은 다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최근에는 마족들 사이에서도 이단자로 불리는 일도 있다고 한다. 어둠에서 태어난 마족이지만 빛 쪽에 선 이를 보호하고 있었기에 말이다.

Januarius (야누아리우스)

최근 어둠을 숭배하던 집단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들이 있었다. 얼굴을 반만 가린 가면을 쓴 자들이 습격을 하고 다닌다는, 그것도 주로 상류층들 사이로 말이다. 어떻게 그들이 어둠을 숭배하는 것을 알아내는지도 의문이지만 그렇다고 누군가를 죽이는 행동을 취하는 것도 아니었다. 적당히 그 곳의 물건들을 박살내고, 제단을 박살내고, 적당히 절도질을 통해 하류층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그런 행동을 하는 집단이었다. 그리고 한 장의 경고문이랄지 종이를 한 장. 

'야누스 신의 빛인 우리는 태양으로써 어둠을 물리치리라. -야누아리우스-'  

야누아리우스. January, 1월, 두 얼굴을 가진 관문의 신인 야누스의 달. 과거와 미래, 밤과 낮, 시작과 마무리, 문지기 그 모든 것을 담당하는 신. 야누스의 달을 따온 조직명. 그리고 그의 두 얼굴 중에서 그들은 자신들이 미래, 낮, 시작을 대변하는 자들이니. 

얼굴의 반 그것이 윗 부분인지, 아랫 부분인지, 혹은 딱 절반을 가지 각색으로 얼굴의 반을 가리고는 활동을 한다. 기간틱 히어로즈에 반해 행동으로 어둠을 해결하는 과격파였다. 그 때문에 호응의 여론 뿐만이 아닌 불안의 여론 또한 안고 다니고 있다.

그 조직의 머리는 일명 젤 높은 자리에 위치한 자는 뛰어난 무도가이며 일을 벌일 때 언제나 앞에서 나선다고 한다. 회색의 머리칼, 얼굴의 윗 부분을 가린 가면. 알려진 이름은 신의 이름 그대로 '야누스'. 하지만 사실 본명은 라 칭이었으니. 가문을 나와서 그는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자신의 가문과 같은 혹은 어둠을 증오하는 자들을. 그리 모인 전체적인 조직 인원은 현재까지 그리 많지 않은 5명이라는 소수 정예지만 모두가 뛰어난 실력자이기에 습격에 제대로 대항할 수 있기가 어려웠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라 헤이화

-빛과 어둠의 싸움을 지켜보았다. 그 누구의 편도 아닌 그는 어둠에서는 제 가족의 모습을 그리고 빛에서는 동생의 모습을 비추어보았다. 하나가 될 수 없는 그들, 그렇지만 어둠은 사람을 좀 먹었고 빛은 이를 지켜내려 하였다. 강한 힘은 올바른 곳에. 이것이 그가 가진 신념이었으니 그렇다면 그가 편을 서야할 곳은 확실했다. 그리고 도피처가 필요했다. 오롯한 자신의 힘을 지킬 힘이. 가문의 명예는 중요했지만 어둠에 자신을 받치고 싶지는 않았으니 영웅이 되는 것은 그 둘을 이루어낼 수 있는 완벽한 일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택하였다 영웅이 되기를.

델라노

-본디 어둠에서 태어난 그는 애초에 전쟁이라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계약을 통해 얻은 생명력으로 오랫동안 살아가며 그저 3의 눈으로 방관하는 것이 즐거움이었다. 그리고 아마도 연심을 가진 여인이 저에게 마지막 부탁을 했으니, 저처럼 다른 제물들이 외로이 살지 않기를 바란다고 소원을 빌었다. 안타깝고도 불쌍하고도 멍청하고 대담한 인간. 계약의 악마에게 대가를 주지도 않고 바라는 것이라니, 이 얼마나 웃긴 사람인가. 천천히 식어가는 손을 놓아주고는 또 다시 태어날 또다른 아이를 마주한다. 비슷한 얼굴들. 제물들을 볼 때마다 그의 얼굴이 떠올랐다. 뭐랄까 가슴이 쥐어지는 느낌에 겉치레인 관계를 두고는 그저 뒤에서 지켜보았다. 모두가 죽고, 태어나고 그것만을 반복했다.

이번 대의 아이들은 무언가 다르기는 했다. 가문의 진실을 아는 그 남매는 가문에 얽히지 않고 벗어나기를 원했다. 한 명은 제 혈육의 자유를 위해서, 한 명은 가문의 명예는 우선시 하지만 순수한 힘을 위해서 빛의 쪽에 선다. 한 명의 목표의 마지막은 자신을 죽여야하는 일이었고, 한 명을 보호하기 위해 주변에서 맴도니 주변에서는 이단이라 취급 받는다. 피곤한 삶, 어쩌면 너무 오래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라 칭

-제정신이 아니었다. 혈육을 제물로 삼아서 이뤄내는 명예와 힘이라니. 이 어찌 잔혹하고 불행한 인생을 안기란 잔인한 말인가. 누님은 이 모든 것을 알아도 그저 가문의 명예만을 생각하며 자신이 희생되더라도 상관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내 스스로 가문을 포기하기로 했다. 어둠을 숭배하고, 악마에게 기대는 거짓된 명예와 힘을 가진 가문의 가주 따위 될가 싶으냐.

가문을 나와 같은 뜻을 가진 자들을 모으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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