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14 보물왕이 되기까지 (1)
나도 지도까기 할래
인트로
지도의 존재는 꽤 예전(?)부터 알았다. 근데 어케 쓰는 건지는 모르고 임무용 아이템 박스에 고이 모셔만 두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도 쓸래!! 싶어져서 링크셸 사람들한테 이거 어케 쓰냐 물어봤다. 권장이 8명이래서 ㄷㄷ; 이거 어케 가?? 했는데 4명이면 된다카드라. 암튼 내가 가진 지도는 얀샤였는데…
이게 이벤트였나 암튼 퀘 같은 걸로 줬던 거라 보물고란 게 확정으로 뜬댔음. 근데 하필 처음 깐 지도가 파란색이어서 난 저기 서서 대체 왜 안 까지는 거야ㅠㅠ 울었다. 같이 가달라 설레발치며 불렀던 지인님한테 죄송했다. 알고보니 파란 건 물속에서 열어야 한다는 것임. 디용; 첫지도부터 난관…. 지인들 없었으면 내 보물왕 꿈은 얌전히 접었을 듯.
암튼 보물고가 열렸고 냅다 부대원들 납치해 1층을 뚫었다. 그리고 문이 두 개가 나왔는데…
얄짤 없이 쫓겨남 ㅋ
그제서야 지인들이 운이 나쁘면 금방 쫑이고 좋으면 30분도 돈다던 게 이해됐다. 운이 좋아야 내려갈 수 있구나!! 오래 걸려야 좋은 거였구나!!
오케…. 사람 모으는 것도 일이고 하루종일 붙어있다보면 파찾에 아무지도나 하나씩 도는 팟모임도 있긴 하던데 어느세월에 하고 앉았냐…. 게다가 지도 얻는 방법은 채집운빨이랜다. 확정 보물고 열린다는 PC방 돌기엔 너무 귀찮았다. 게다가 파판은 PC방 유저도 별로 없고 ㄱ= 덕분에 흥미가 좀 식었었다.
그러다 1등급 지도를 받았음! 어쩌다 나왔는지는 기억 안 난다. 등급 높은 애들 아니면 혼자서도 쉽게 잡는다 해서 걍 냅다 까고 외지 라노시아로 날아갔다. 상자 여니 몹들이 나왔고… 암튼 때려잡았다. 나온 건 쓸모를 못 느끼는 자잘한 제작자용 재료들….
홀로 하는 보물찾기는 진짜 재미없구나… 감동도 재미도 스릴도…. 나중에 체제작 만렙 찍을 때나 볼까나 싶었는데,
어제 개방한 쿠로수첩 보상에 15등지가 있었다. ㅇpㅇ 오옷~~! 나도 이거 미친 척 노가다 뛰면 휘틀로 인형을 얻을 수 있을까? 싶어 틈날 때마다 하나씩 까보기로 함. ㅋ 확률 극악이라고 멘토님이 언질 주시긴 했는데 내가 저 길 모으는 것보단 이게 더 빠를지도 모른다(…)
일주일에 하나씩인가… 했는데 장터에 지도 잘 팔드라. 무식한 노가다 생각보다 괜찮을지도. 직업 키우며 템 갈아주기는 귀찮은데 지도에는 별로 돈이 안 아까웠다. 뭘까, 이게 우유 3,400원에 부들부들 떨면서 봄툰 50퍼 할인하면 헉 개이득!!! 하며 5만원씩 지르는 오타쿠의 마음일까?
암튼 아래로 기록이 이어진다. 보물 찾으러 떠난 날마다 갱신할 예정.
+3/10 오늘 15등지를 제대로 돌아봤다. 팟 생각보다 잘 모이는 듯.
내가 고를 것도 없이 걍 랜덤이라 차라리 맘이 편하면서도… 이거야 말로 확률가챠 아녀?! 싶어지는 것임. 보물고 열릴 확률은 오늘 돌아봤을 때 70%정도. 저 노란 느낌표가 제일 좋아보이는데(아님 말고) 분홍색 뚱뚱이가 나오면 높은 확률로 퇴출이더라.
끼요오옷
보물고는 한 번 열렸고, 하급 하나 상급 하나 나왔다. 같이 갔던 팟으로 총 두 분이나 5층을 돎…. 하데스나 휘틀로는 아니었는데 3번째쯤 루나텐더 인형 들고 가신 분이 계셨다. 꼭 5층까지 뚫지 않아도 인형이 나오긴 하는 듯?
+3/11
끼요오옷 하는 애가 나와도 벼락인지 뭔지 여튼 운이 좋으면 소환을 할 수 있나보다. 가챠 없다면서 진정한 가챠를 만들어낸 파판 이 자식들….
친절한 멘토님들께서 알려주시길 중간에 나오는 숫자 박힌 애들은 순서대로 잡아줘야 보상이 좋다고. 장판 피해다니느라 바쁘지만 노력은 해보는 것으로….
것보다 오늘 장터에 하데스 인형이 진짜 싸게 나왔다ㅠㅠ 물론 내 재산과는 자릿수가 하나 달라 못 사지만 으흑흑….
+3/13
어차피 벌 거 대충 벌자 싶어 가격을 내렸더니 옷감(+기타 n가지)이 팔렸다!
크으윽 감동… 복권 당첨된 기분임.
+3/15
던전에서 느낌표가 나왔다. 저건 대체 뭣여 특수소환진이여?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이 알려주시길 파친코랑 비슷한 개념이라고 ㅋ 퇴출구 외엔 다 느낌표로 바뀌고 이후로 보물상자가 배가 된다!!
우효www 먹은 상자가 비싼 옷감(저번에 내 재산과 엇비슷하다던 그거…)이라 그거 3개… 어마무시한 길을 벌었다. 물론 장터에서 팔아야 제대로 들어오겠지만서두.
자 집사 놈들아 빨리 팔아와라. 길 벌어서라도 꼬친 얻겠다.
+3/20
내 생일 아니랄까봐 대박가챠파티가 열렸다. 지인님 두 분, 2차 지인님 한 분으로 두 장씩 깠는데…
희귀하다는 느낌표가 떴고, 이걸로 5층(…)을 갔다. 정말 희귀한 진광경. 지인님 nn길 버셨댔는데 얼마인지 기억이 잘 안 난다.
+3/22
드디어! 연무명이 팔렸다!! 패치되면 떡락될 거니 후딱 팔아 해치우라는 멘토님의 조언대로 호다다닥 걍 가격 내려 묶음 판매함. ㅋㅋ
이제 휘틀로는 넉넉하게(?) 살 수 있는데 곧 지도까기가 유행 탈 거고 시세에 큰 변동 있을 거니 조금만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래도 운빨 인형 드랍은 경험해보고 싶어… ;0 그런고로 광적은 아니더라도 한번씩 계속 가줄 예정.
+3/26
지도값이 금값이라 덜덜 떨며 쿠로수첩이나 돌고 있는 와중…. 어떤 분이 자기 지도 깔 거고 선입찰 자유라 해서 그 팟에 슬쩍 들어가봤다. 70랩 대 구간이었던 거 같은데 7층까지 열린다는 어떤 보물고였음. 운이 좋아 6층까지도 뚫어봤다. 어떤 기공사분이 거의 다 쓸어담다시피해서 나중에 그 분이 이제 저 뱉을게요 한 게 넘 웃김 ㅋㅋㅋㅋㅋㅠㅠ 나도 끼어서 꼬친 하나 얻음!
누구의 길이 계속 이어질 것인가…!
3/10 15등지 두 번 돌았다. 한 번은 보물고 아예 안 열림, 두 번 잡고 꽝. 딱히 돈벌이 될 것도 없는 듯하다.
3/11 15등지 네 번. 한 번은 보물고 안 열림, 최대 3층. 상급도 두 마린가 나왔던 거 같은데 비싼 옷감이 나왔음. 현 내 전재산에 버금가는 2백만길짜리…. 사가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장터에 올려는 놨다. 또 같이 돌던 팟에서 한 분이 휘틀로를 얻어가셨음! 확률 극악이라던데 나오긴 하나봐 희망이 생긴다!!
3/12 15등지 네 번. 보물고 한 번 열림(…). 확률이 왜 이러는지 같이 도는 사람들도 다들 안 터졌다. 값 조금 나가는 옷감 하나, 흔한 룩템 하나씩 건짐.
3/13 15등지 두 번. 보물고 한 번 열림. 상급이 하나 나왔고 우산이 드랍됐길래 속으로 좋아했는데 5만길에 파는 흔한 템이었다. 흑흑.
3/14 15등지 두 번. 보물고 안 열림(…). 부대사람들이 설마 지도 사냐고, 걍 길 벌어서 사는 게 빠를 거라 이야기해줘서 채집도 하나씩 키워보기로 했다. ㅋㅋ;
3/15 15등지 두 번. 보물고 다 열림. 한 번은 5층까지 찍었는데 중하급만 나와 크게 건진 게 없었고, 두 번째가 느낌표가 떠서 보상 두세 배를 받았다. 엄청 희귀하진 않지만 요상하게 생긴 꼬친도 둘 나와서 파티원 한분께 직거래로 싸게 넘겨드림.
3/17 15등지 세 번. 그리고 다 보물고 안 열림… 흑흑.
3/18 15등지 다섯 번. 부대 사람들 질질 끌고갔다. 근데 보물고 한 번 열림 우엥~
3/19 15등지 두 번. 보물고 다 열렸지만 얻은 게 없다…. 흑흑흑.
3/20 15등지 두 번. 보물고 한 번 열리고 거기서 연무명 얻었다. 그리고 생일 선물(!)이라고 지인님이 연무명 하나 넘겨주셨다ㅠㅠ 이거 팔리면 나도 휘틀로 꼬친 살 수 있어!!
3/21 15등지 세 번. 보물고 두 번 열리고 상급이 은근히 터져서 연무명 두 개. 근데 문제는 천이 안 팔린다(…). 돈 없어서 못 사…. 휘틀로는 시세가 오락가락 많이 해서 돈 잘 모아뒀다가 시즌 잘 타서 가격 내려가면 사라는 멘토님의 조언이 있었다. 못생긴 애는 수요가 많은 편인듯?
3/22 15등지 세 번. 보물고 두 번 열렸는데 딱히 건진 건 없다.
3/26 15등지 한 번. 보물고 열리고 4층까지 돌았으나 익사이트 가죽뿐….
3/27 15등지 한 번. 그리고 보물고 안 열림. 흑흑.
보물왕 1탄을 마치며
곧 .5패치가 있을 거고 그때 업데이트 되는 룩템이 많아 보물왕 파티가 활성화될 거란 멘토님의 의견에 맞춰 당분간은 지도 모으기에만 힘쓰기로 함! 원예가 85까지 올리고 우연히(?) 얻은 지도는 집사와 초코보와 기타 등등에게 잘 나눠가질 예정. 휘틀로는 1.5천을 노리고 기다려보기로 했다 ㅎ.ㅎ!! 실제로 그걸 노린 건지 지도 가격이 두 배 정도 뜀 ㄷㄷ;; (내가 막 입문했을 때 3만 초반대 > 현 8만)
약 한 달 간 얻은 것: 연무명과 연무명과… 그렇게 (약) 3천만길.
인형은 딱 한 번 보았으니 확률이 극악이라는 건 잘 알겠고… 어케 룩템이나 옷감 잘 얻어 돈 벌고, 그걸로 꼬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패치 이후 다시 보물찾기는 2탄으로 기록할 예정. 그간 수고 많았다 보물왕 최신야!!
+ 흰 우산템도 생각보다 예쁘다~ 사무룩을 흰색으로 맞춰놨더니 어울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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