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더힐반포자이
유료
에로소설 003
2020년 2월 24일 작업물, 2543자
쾅,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의자까지 몇개 받쳐둔 뒤 잠근 문이 억지로 열리자 의자가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이 보였다. 문 너머엔 능글맞게 웃는 원이 있었다. 구석에 웅크려 앉아있던 주하는 원의 얼굴을 보고 새하얗게 질렸다. 물론 주하가 어떤 반응을 띄든 간에 원은 즐거운 웃음을 지으며 주하에게 성큼성큼 다가왔다. 원은 주하의 양 손을 잡아다 벽에 쾅하고 내리쳤다. 손등에 아릿한 쓰라림이 느껴졌다.
“그러게 도망을 왜 가. 응?”
원은 주하의 웃옷을 강한 악력으로 벗겨버렸다. 주하의 탄탄한 맨 몸이 단박에 드러났다. 분홍색의 톡 튀어나온 유두도 볼록하게 드러나자 주하는 수치스러움에 몸을 비틀어 도망치려해보았다. 하지만 원은 도망치려 발길질을 하는 그의 다리를 몸을 붙여 압력으로 밀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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