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불멸자의 회고록

어느 불멸자의 회고록 - Prologue

Infinitum tempus - 무한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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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만들어갈 모든 것들이,

부디, 지워진 저 눈보다 찬란하기를.

신은 눈을 감았다.

그렇게 끝이 찾아오리라 믿었다.

그렇게

수천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운명은 제 손아귀에 들어온 것을 결코 놓지 않으니.

신은 눈을 열었다.

영원을 품은 채로.

아, 그는 죽지 못해 살게 될 것이며,

끝까지 홀로 남게 되리.

무너진 신이여, 억겁의 형벌을 받아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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