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가능 장르: 명탐정 코난, 은혼, 레트로봇(또바애포), 이런 영웅은 싫어, 헌터X헌터, 디픽드(구체적인 장르는 문의 주세요!), MCU, 쿠키런, BBC셜록, 새벽의 연화 etc. 커미션 작업 경험 장르: 슬램덩크, 명탐정 코난, 또봇, 밀그램, 구가의 서, 치얼업, 마기카로기아, 채운국 이야기
"정환이형, 이번에 들어가는 드라마 1화 대본 나왔어요." 정환은 매니저가 건네는 대본을 받아들었다. 이정환, 현재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남자 배우 중 하나였다. 데뷔작이었던 월화드라마가 히트하면서 그가 맡은 드라마는 항상 중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이는 그의 연기가 훌륭한 것도 있었지만 그가 맡은 역할이 그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것들
00 실재하는 것의 존재는 인식으로부터 비롯된다. 그렇다면 인식하지 못할 관념은 존재할 수 없는 것인가. 01 녹음이 산뜻하다 못해 무서울 정도로 우거진 어느 여름날이었다. 이마를 타고 흐르는 땀방울이 눈에 들어가 눈물이 핑 돌았다. 기본적으로 그는 호오(好惡)가 강하진 않았지만 이 여름날은 호보다는 오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할 성싶다. 몸을 타고
[안내] * 라이트 모드에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상하편 합본입니다. "어— 연애는 아직까지 생각이 없어서요. 특별히 하고 싶은 상대도 없고요." 곧이어 컵이 툭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방금 '나는 연애 생각이 없다.' 라고 말한 목소리의 주인이 허둥대는 소리가 들린다. 신준섭이 입을 가렸다. 신준섭, 금년 18세. 그는 지금 남남
* 시간의 흐름이 좀 복잡합니다. * 의식의 흐름대로 썼습니다. 가볍게 읽어주세요. * 연성 초보입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 여러분의 취향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수겸에게서 느꼈던 이질감은 그저 과한 걱정이었을까? 아니면 곧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그에게서 정환이 자신도 모르게 느꼈던 서운함에서 기인하는 것이었을까? 농구 경기를 보면서 두 볼을 발
* 기력이 딸려서 짧게 끊어서 올리려고 합니다. * 김범수의 <지나가다>를 들으며 떠오른 연성이었습니다. * 저의 짧은 영어 실력을 용서해 주세요. * 짧은 퇴고만 거쳤습니다. 가볍게 읽어주세요. 노래 링크 차디찬 바람이 도시를 가득 에워쌌다. 옷깃을 여며도 코트 사이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찬 공기를 막을 재간이 없었다. 그나마 성탄 연휴를 기념하는
01. 키싱 부스 “...뭔 부스?” “키싱부스(Kissing Booth)라고, 키, 싱, 부, 스!”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호장의 벌어진 입이 다물어질 줄을 몰랐다. “아니, 그게 대체 뭔데 나한테 하라는 건데?” “축제 때 판매하는 키싱부스 티켓 구매한 사람은 부스에 가서 그 안에 있는 사람하고 스킨쉽을 할 수 있는 거지.” “반에서 한 명
오늘의 전호장은 역대급 하이텐션임이 분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정환과 함께 가을체전 대표로 선발되어 훈련을 하러 가는 중이기 때문이었다. 해남에서 1학년에 주전을 꿰찬 수퍼루키이긴 했지만 설마 도내에서도 10명만 뽑히는 도내 대표로까지 선발될 줄은 몰랐다. 감독님께 선발 소식을 듣자마자 농구장에서 방방 뛰어다녔음은 말할 것도 없다. 우린 놀러 가는 게 아
비행기는 인도양 상공을 날고 있었다. 기내는 고요했고 비즈니스석에 탑승 중인 정환은 안경을 쓴 채 이번에 참석하는 학회에서 발표 예정인 논문을 미리 읽고 있었다. 그때 기내 방송이 나오기 시작했다. [기내에 응급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승객 중에 의사분 계시면 신속히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닥터콜이었다. 정환은 읽고 있던 논문을 덮고 눈을 찡그렸다. 사실
"앗, 대협아 미안해!" "아냐, 내가 못 봤네. 미안." 대협은 자신의 몸에 맞고 튕겨 나간 농구공을 잡으러 달려 가며 말했다. 이번 패스미스는 분명 주던 쪽의 실수였는데도 대협은 늘 상대를 타박하거나 인상 한 번 찌푸리는 법이 없었다. 떨어진 농구공을 주어 들고 가볍게 드리블하며, 연습 중인 동료들에게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보인다. 능남에서 주
* 읽기 전에 그림을 먼저 보고 와주세요 :) https://totallyhistory.com/dance-me-to-the-end-of-love - 그거 알아요? 형은 되게 이상한 사람이에요. - 그래? 왜 그런 생각을 했지? 윤대협이 웃었다. 이정환은 다른 이들과 부딪히지 않게 윤대협의 어깨를 감싸며 빙글 돌았다. 이런 거에 익숙하니까 이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