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 메시아,
SNS 숏폼 소설 by 우리는 주말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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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깨어났을 때, 저는 제가 세상을 구원할 거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것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사람이었지요. 그런 제가 어떻게 그럴 수 있다는 건지 도저히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그것은 이미 정해진 미래였습니다. 도망치려 해도 불가능한.
물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만, 옳은 일을 하려면 목숨을 걸어야만 했습니다.
그 생각을 하니 겁이 더럭 나서 그것을 무시했습니다. 그날이 오기 전까지는.
어느 날, 저는 그들이 아이를 끌고 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럴 때는 모른 척하는 것이 상책입니다만, 아이가 울고 있더군요.
그것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는 없어 저는 용기를 내어 그들에 맞서 싸웠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지켜내었습니다.
그 일은 뭇사람들을 일어서게 했고, 마침내 세상에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한 사람의 용기에서부터 시작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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