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호기심이었다...

빌쳇 관통후기

버섯숲 by 양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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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 못말리는 트친들을 어쩌면 좋을까요? 저는 만화, 못그려서 오로지 “글”로 만 승부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이 모든 것은 8개월동안 커뮤를 못뛰었던 양송이가 다음 커뮤를 열면서 시작되었다.

그래요 저 총괄이에요 뭐 불만있나요? 불만 있을 시 : 조용히 하십시오

…모든 것이 원활했다. 심지어 개장도 됨! 저는 8개월동안 동결 불합 동결 불합을 겪었기 때문에 거의 기적같았음! 휘핑 에디션으로 서버도 예쁘게 만들고…

합폼도 만들고… 마스토돈 가이드도 만들고... 메일도 쓰고… 음… 이거 맞나?

할 일이 너무 많았지만 그 당시의 나는 너무 행복했었기에 힘듦이 느껴지지 않았다. 힘들면 뭐 어쩔건데? 네가 선택한 운영이다… 견 뎌 라.

아 우선 내 캐릭터, 를 안내해야하는 걸 깜박했다. 제 캐는 이런 놈인데요, 대충 뭐냐면… 음… 국가 최고 지도자의 말썽쟁이 반항아 손자같은 설정이다. 폭파 이능력자. 이능력 이름은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에서 따왔으며… 대충 0차 성장폼 첨부하고 끝냄.

어쨌든 개장함. 개장 후에 다들 메인트와 텍관 안내트를 올리는데, 난 텍관을 좀 짜고 싶었기 때문에… 둘러보다가 절망했다. 그래! 이 녀석이 누군가와 껀덕지가 있을만한 녀석이 아니었던 거다. 거의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고, 학교도 안갔다… 뭐 이런 설정인지라. 그러다가 한 캐릭터가 눈에 들어왔는데…

도시 [룩소르] (커뮤 세계관 상 거대 국가는 모두 해체되었고, 도시국가 형태로 인류가 잔존해있음) 수뇌부의 자식인 ‘퀴빌라 리즈크’ 라는 캐릭터가 … 눈에 들어왔다.

보고 가세요…

아! 이런 설정이었지. (총괄이나 기억력, 좋지 않습니다.) 그러면 도시 수뇌부의 아이들끼리 뭔가 해보자는 텍관을 짤까? 해서 찔렀는데 받아주심. 텍관을 조율하다보니 재미있는 관계가 되었는데, 퀴빌라가 친구해줌, 근데 진짜 처음엔 얘 재밌겠다~ 하는 호기심으로. 에르빈은 불신가득하지만 애정결핍이라 걍 친구함… 뭐 이런 관계가? 그래도 재밌었죠?

하여간 0차때 ㄷㅂ~ 재밌게 역극했다. 근데 뭔가 기분이 요상~한거야. 여기서 양송을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양송은… 물심장이다. 네, 여기까지. 하여간에 근데 별거 아니라고 생각함.

근데 에르빈이 계속 퀴빌라한테 말려들어가더라고요? 신기하네요. 이때 나는 친구가 봐준 러닝타로가 생각났는데…

호 오? 그렇군! 요런 재미있는 관계로군!

재밌다~~와~~~

그리고 곧 이 말을 후회하게 됩니다.

애초에… 에르빈 (내캐) 는 내 주력캐가 아니었다. 존냥이남캐? 이건…이건 힘드네요… 하지만 고능한 역극들과 행복한 역극들이 이어지고 있었어서 별 걱정은 안했다. 문제는 내가 자꾸… 퀴빌라와의 역극에서 안웃음 멈춘손이 되는 문제였다. 내 친구들이 다 “존냥이 남캐” 로 치이다니 ㅋㅋ 하면서 놀리고 난 “꺼 져” 를 시전하였으나…

그냥 모든 걸 3/14에 포기하고 걍 위대 걸었음. 아래 위대 첨부함.

그래 진짜로 관계의 무게추가 JONNA 기울어져있네요… 이때 진짜 줄담배한 기억이 난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

그리고 퀴빌라가 자꾸 착한 말 양파 (네네 그 양파실험이요) 로 키운대서 잘 키워야지 ! 했으나 나는 점심병이 없는 캬라는 굴릴 수 없었기에 어떠한 선택을 하고야 만다.

네, 어떤 선택을 했어요.

에르빈의 비밀설정은 도시 지도자의 사생아였다는 건데, 그걸 정보상에 흘리도록 둔 다음에 할아버지 겸 아버지인 그 인간한테 타격을 주려고 했지만 개같이 실패하고… 썩은 양파됨;

그 대신 퀴빌라는 그~대로 긍정적으로 () 커왔고, 에르빈 그라나흐 이 놈은 그냥 푹푹 썩어서 왔고 그래서 나는 한숨만 푹푹 나오고… 그래도 퀴빌라한테는 착하게 굴려고 한다… 뭐 그렇게 텍관 설정하고 계속 러닝함

하여튼 … 커뮤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일어났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사건은 1차 러닝 때 캐릭터들이 살고 있는 곳이 공격을 받은 것.

커뮤 스토리 매운 맛 마~~~니 쥬세요! 네, 드렸습니다.

커뮤의 특성 상 스토리/서사 중심 진행을 하던지라… 조를 짜다가 이 조 (대차게 실패하는 조였다) 에는 퀴빌라가 서사 상 어울리겠다~ 하면서 넣었는데

애들 멘탈이 말이 아니었던 거네요… 진행할때는 애들이 괜찮았던거 같은데 어라… 어라…

근데 : 에르빈은 성공하는 조에 가서 영웅이 되기로 결심하심 아 이게 뭐야 진짜

그나저나 갈 데 없었던 에르빈씨는 (당연함, 그 난리를 쳐놓고 베를린으로 돌아갈 수 없음) 퀴빌라와 함께 룩소르로 가기로 한다.

리뉴얼 기간때가 진짜인데… 진짜 가관이다.

그러니까… 나는 총괄이니까 애들 리뉴얼 청서를 볼거 아냐? 근데 그때 갑작스런 퇴사결정과 이사 뭐 이런게 겹쳐서 정신이 아파서 아~ 탈 관 쌉 가 능 이 죠 ㅋㅋ 이러고 있엇는대

자려고 누웠다가 퀴빌라의… 리뉴얼 프로필이 제출된거죠. 그래서 보러갔습니다.

제 신조는

그리고진짜빠그라져서옴삶에짓눌려서

그가 받은 어버이로부터의 모든 애정이… 영웅, 이능력자로서의 … 퀴빌라 리즈크라는 한 인간이 아닌… 그런겁니다 네 이게 말이 돼 이 아동학대자들아???? 그리고 진짜 모든 걸 버리고 떠나버렸대 모든 것에 싫증이 나서 근데 친구들을 사랑해서 가장 위험한 임무에 자원했대 이게 말이되냐고요!!!!!!!

여기서 출구가 없음을 직감함. 그리고 걍 총괄디코에서 울부짖다가 잠을 자기로 함…

하여튼 에르빈은 이름도 바꾸고 가족도 다 깜방 집어넣고 과로사 직전의 사회인이 되어 왔어요. 근데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은 듯…

키운 것은 첨부를 해야겠죠.

아니 그리고 우리 애가 멘헤라가 돼서 왓잖아요 보호자분 이거 책임지실거임?

그 다음에는… 네, 2차 기간 모든 순간이 개수작이었어요. 네, 산토리니 가자고 한 것도 개수작이었고요. 어쩔건데요!

다시 한 번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여튼 개수작이 오갔는데 이건 보시는 분들이 별로 궁금해하실거 같지 않아요. 궁금하심? 궁금하시면 … 어쩔 수 없어요 받아들이세요. 저는 제 대화 부끄러워서 첨부 안합니다.

…근데 우리 전투있음

그리고 에스체트 스탯 구렸어요 다들 죽으려던거 아니냐고 함 근데 저는 그 정도로 고능한 사람 아닙니다…

근데

1차 전투때는 넘어갔는데

하…

2차 전 투 때, 그러니까 막전투때…

퀴빌라 사망확정이 남 (체력 1남았는데 무조건 스탯과 시스템, 스크립트 상 다음 전투때는 1마저 깎임)

… 디코하다가 걍 멘붕와서… :) 양송이는 멋진 총괄 굴하지 않고 출력한다음에… 걍 마무리되고 나서 울었음 네…

하여튼 사망자 언팔제였어서… 위대를 좀 했는데 진짜 멘탈 터지더라고요

그리고 그 다음날 엔딩이 났습니다.

네… 저는 어떻게든 이 긴 관싹을 끝내고 싶었음… 그래서 냅 다 연공하고 디엠으로 … 갔는데

… 네…

제가 왜 이 관통후기를 쓰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관통후기는 무슨 뜻일까요?

네, 성사되었다는 뜻입니다.

네 저 맞관인데요?

ㅋㅋ ㅎㅋㅋ

아 맞아 고록이 있어요 비번 0405

…!!!!!!

네 행복하러 갑니다 둘이 산토리니에서 결혼하니까 보러 오세요 결혼식

스페셜 땡스

김어니님 (나보고 관통후기 갖고오라고 놀렸음)

스탭 1님 (역시 그랬음, 심지어 관통후기 사장된 문화가 아니란 거 증명해줌)

이티님 (나랑 같이 술까줌, 근데 님도 관통후기 써오셈)

발짱님 (나를 도파민 생성기로 취급함, 님도 관통후기 써오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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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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