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백업(대만준호)

[대만준호] 트위터 썰 백업 6

23년 10월 6일까지

전에 대만이는 상대가 누구더라도 준호를 뺏기지 않을 자신(권준호가 좋아하는 건 나니까)이 있고 유일하게 좀 자신 없어하는 게 치수라는 얘기한 적이 있는데 만약 상대가 자신이라면 이건 자신 있고 없고가 아니라 그냥 짜증낼 것 같음 킹받는거지ㅋㅋㅋ 상대가 어느 시점에 자신이냐에 따라 킹받는 게 다른데 

고1 대만일 경우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게 벌써부터 누굴 노려?!(본인이랑 2살 차이 밖에 안나는데 완전 애취급함) 

고2 대만일 경우 야...니가 준호한테 그럴 자격이 있냐(원래라면 버럭 더 성질내야하는데 본인 흑역사 시절이라 괜히 복잡심란해짐) 

고3 본인보다 미래의 대만일 경우 거기 준호는 어쩌고 왜 우리 준호한테 찝적대는 건데?!(미래의 자신한테 준호가 있을 거라는 전제로 얘기함. 네 준호 챙겨 내 준호 눈독들이지 말고! 라는 마인드) 



누군가가 준호가 은퇴한 걸 가지고 뭐라하면 정대만 진짜 빡쳐할 것 같음

권준호가 은퇴했대 뭐 당연하지. 선수가 될 게 아니면 보통 거기서 은퇴하니까 

같은 뒷담이 아니라 지극히 보편적인 사실에 의거한 얘기일 뿐인데도 지나가던 정대만이 듣고 네가 뭘 안다고 준호에 대해서 그따위로 얘기하냐면서 양아치 시절 성질머리가 나와서 같이 있던 영걸이나 태섭&백호가 뜯어말릴 듯.. 대만인 준호가 아직 농구를 좋아하고 더 하고 싶어하는 걸 알고 있고 자기도 준호와 더 농구를 하고 싶은데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들이 속편한 얘기한다고 개빡쳐할 듯... 준호가 나중에 이 얘기 듣고 대만이를 타박하지 않고 오히려 고마워하지 않을까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기와 한 농구를 대만이가 즐거운 추억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물론 본인한테도 잊지 못할 추억이고 근데 대만인 이거 듣고 더 환장할 것 같음 왜 그걸 그냥 추억으로만 남겨두려고 하냐고 아직 더 할 수 있잖아 하면서 준호한테 한마디 해버리기... 그렇게 말해놓고 준호한테 화낼 게 아니었는데 하고 속으로 머리 쥐어뜯으면 좋겠다



그 예전에 풀었던 댐준 썰 중에 도련님 대만과 언령사 준호 얘기가 있었는데 사실 그거로 보고 싶은 건 못 본 사이에 모종의 이유로 말을 못하게(안하게) 된 준호가 다시 말하게 됐을 때 한 말이 대만아 이거였으면 좋겠어서.. 어릴 때는 조금 강요를 해서 들었던 이름이었지만 다시 하게 됐을땐 준호가 대만이를 사랑하게 돼서 애정을 담아 한 말이면 좋겠다고 생각... 준호가 다시 말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대만(말을 못해도 제 옆에서 떠나보낼 생각X)은 제 이름을 불러주는 준호를 보고 꼭 안아준다음에 응, 준호야 나 여깄어 하고 말해주면 좋겠다 



대만이가 관계 중에 항상 다정하게 말하는데 말이랑 다르게 몸은 거친 게 좋음 준호야 괜찮아 먼저 가도 돼 응 괜찮아 하면서 다정하게 구는데 몸은... 허릿짓은 격렬하고 두 손은 못 도망가게 허리 잡고 있고 말하면서도 계속 준호 얼굴이랑 목, 쇄골에 키스하면서 정신 못차리게 함 



키스를 좋아하는 준호가 보고 싶다 그래서 맨날 굿나잇 키스하는 댐준.. 그리고 사귄지 n년이 지났어도 키스할 때면 꼭 눈 감고 가만히 기다리는 준호보고 n년 째 귀엽다고 생각하는 정대만.. 얘는 나이를 먹어도 귀엽네... 라는 생각하면서 키스해주는 대만이 



댐준............뽀뽀나 해라.....서로 뺨에 쪽쪽 뽀뽀해주다가 입에도 해주고 그러다 키스도 하고 그래... 



대만이 뭐랄까 준호한테 잡혀살 것 같은데 또 막상 보면 마냥 잡혀살진 않고 그냥 잡혀살 것 같고 그러면 좋겠다(?) 

대만이 비시즌에 내조왕 되는 거 너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즌 중에는 본인이 준호한테 신경 못 쓰는 거 아니까 비시즌 중에라도 준호 더 챙기고 싶고 잘해주고 싶어서 알아서 내조하는 대만군... 



댐준 2세.. 이제 막 말 하기 시작한 2세가 대만 아빠를 대마나 하고 부르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준호가 대만이 부르는 거 보고 따라한 건데 발음이 잘 안돼서 대마나~ 하는데 그거 보고 좋다고 웃으면서 사진 찍는 팔불출 대만아빠 그리고 준호야 하는 대만이 따라서 주노야~ 하는 2세 

물론 아빠들을 그렇게 부르면 안되니까 준호가 각잡고 다시 가르쳐줬다고 한다~



대만아빠....애기랑 놀아주는데 위험하게 놀아줘서 준호 아빠한테 등짝 맞는 날이 많을 것 같지... 그리고 준호 아빠 어디서 요상한 가족티 같은 거 알아와서 셋이 입고 놀러다닐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기는 그냥 좋다고 잘 입고 다님 



정대만이 준호에게 절대 하지 말라고 하는 것 2가지 

하나는 안경 벗는 거고 하나는 앞머리 까는 거.. 할 거면 내 앞에서만 해 하는 대만군.... 당연함 준호의 잘생긴 모습은 자기만 알고 자기만 볼 거라서 ㅋㅋㅋㅋ욕심쟁이 정대만~ 



댐준으로 갑자기 생각난 이야기 

어느 날 대만은 꿈속에서 고1 때 외모를 한 자신을 만남. 너 누구야 하는 말에 상대는 나는 너지. 정대만 하고 웃음. 아니 정확히는 너의 무의식이야. 내가 굳이 이렇게 꿈에 나온 건 아무것도 모르는 너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해서지. 그때처럼 건방진 말투로 말하는 고1 자신을 보고 대만은 인상을 썼지만 깨달음을 주겠다고 하니 일단 무슨 말인지 들어보기로 함 

너는 말이야. 권준호를 좋아하고 있어. 

뭐? 무슨 말이야? 

그 말 그대로야. 너는 권준호를 좋아해. 하지만 못 깨닫고 있지. 한심하게. 

..뭐야 이거 완전 개꿈이네. 준호는 좋은 친구지.. 

정말 좋은 친구이기만 할까? 가슴에 손을 얹고 잘 생각해 정대만. 

싱글싱글 웃으며 말하던 고1대만은 정색을 하고 대만을 쳐다봤음. 

네가 이렇게 바보마냥 못 깨닫고 있으니까 내가 굳이 이렇게 나와서 말해주는 거잖아. 정말로 모르겠어? 정말로 너는 권준호를 친구라고만 생각해? 

당연하지. 준호는... 

대만의 꿈은 여기서 끝났고 잠에서 깬 대만은 꿈의 내용이 영 찜찜하기만 했음. 말도 안돼 내가 준호를 그런 쪽으로 좋아할 리가 없잖아. 대만은 꿈에서 들은 말을 부인하며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음. 하지만 그건 오래 가지 못했음. 꿈을 계기로 대만은 자신 안에서 준호가 어떤 존재인지 차분히 되짚어봤음. 과거 자신의 말대로 정말 '친구'로 보고 있는 건가 몇번이고 스스로에게 묻고 생각한 끝에 정대만은 답을 내렸음. ...나는 권준호를 좋아하는구나. 

그렇게 자신 안에서 답을 내린 어느 날 밤, 대만은 또 꿈을 꿨음. 이번엔 본인이 가장 마주하고 싶지 않은 고2 때 모습을 한 자신이 있었음. 

..겨우 인정했나보네. 그럼 여기서 다음 차례다. ...너는 권준호를 좋아하지. 하지만 권준호는 어떨까 그 녀석은 너를 좋아할까 

그거야..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겠어? 아니 못 말하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그건 너의 오만이야 정대만 

... 

그걸 지적하기 위해서 굳이 이렇게 네가 싫어할 만한 모습으로 나온 거고. 넌 어딘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 '준호가 나를 좋아하는 건 당연하다' 라고. 그게 너의 오만이야. 멋도 모르고 자기 혼자 북산을 강하게 만들겠다던 그때의 오만이랑 조금도 다르지 않아.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준호가 널 어떻게 보고 있는지부터 스스로 깨달아. 그 다음은 네가 알아서 생각하고. 

대만은 그 말을 마지막으로 잠에서 깼음. 처음 비슷한 꿈을 꿨을 때보다 기분이 더 최악이었지. 한마디 반박도 못한 건 그의 말이 틀린 게 없었기 때문이었음. 자신의 마음을 인정함과 동시에 대만은 당연히 준호가 자신을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음. 세상에 당연한 건 없는데도. 그 후 대만은 자신을 돌이켰던 것처럼 준호가 자신에게 했던 행동들을 돌이켰음. 준호의 행동 하나하나 대만에게는 너무 고마운 것이었지만 그것이 대만을 특별하게 보고 있어서 는 아니었음. 상대가 자신이 아니었더라도 준호는 농구부를 뛰쳐나간 친구를 기다렸을 거고 손을 내밀어줬을 거라는 걸 깨달았음. 나는 준호에게 있어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생각한 날 밤 대만은 다시 꿈을 꿨음. 이번엔 지금의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한 존재가 그를 반겼지. 

답은 내렸나보네. 

그래. ...나는 누구지? 내 이름은? 

정대만이지. 

그래, 나는 정대만이고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준호가 날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어도 상관없어. 나는 그녀석을 좋아하니까. 그럼... 이 마음 그대로 준호에게 부딪혀서 전할 뿐이야. 준호에게 내가 특별해질 때까지 

대만의 말이 맘에 들었는지 맞은 편에 서 있던 존재는 씨익 미소를 지어보였음. 

그래, 그래야 정대만이지. 이제 좀 안심할 수 있겠어. 

그 말을 끝으로 대만의 앞에 서 있던 또 다른 대만은 사라졌고 다음 날 아침 대만은 상쾌한 기분으로 기상했음. 그리고 평소보다 일찍 등교해서 준호의 교실 앞에서 준호를 기다렸음. 치수와 함께 온 준호를 보고 대만은 조금 전까지 계속 연습했던 말을 건넸음. 

준호야, 주말에 나랑 데이트하자. 라고 

여기서 나온 게 대만의 무의식이어도 좋고 아니면 준호와 아쉽게 이어지지 못했던 평행세계의 대만이가 개입한 거여도 좋고 어쨌건 대만이가 자각하고 고백하는 동안의 그 감정의 변화가 보고 싶다 



대만이 준호 앞에서도 멋진 남자/좋은 애인이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할 것 같은데 정작 준호는 대만의 하찮은 모습도 다 좋아할 것 같음 권준호는 이미 정대만의 모든 게 다 멋있어보이고 다 좋아서 대만이가 그렇게 노력 안해도 된다는 게 좋다 



준호가 대만아 하고 이름 불러주는 게 좋은 대만군 평생 준호가 대만아 하고 불러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준호가 장난으로 한 자기야 소리에 그대로 얼면 좋겠다 

이름 불러주는 게 제일 좋은 줄 알았는데 자기야의 파급이 굉장해서 정신 못 차리는 정대만군 그게 재밌어서 준호가 다른 애칭으로 부르면 좋겠다. 자기야 이랬다가 여보 이랬는데 대만이가 앉아있다가 벌떡 일어나더니 대뜸 결혼하자 라고 하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 

역시 난 댐준이 염병천병 하는 행복커플인 게 좋다 



둘이 사귄지 오래됐는데도 가끔 지인들 앞에서 자기를 내 남자친구야 하고 소개하는 준호 보면 입꼬리가 귀에 걸려 내려갈 생각을 안하는 대만이 보고 싶다 준호 역시 대만이가 얘 내 애인인데 하고 소개하면 간질간질한 기분이 들어서 좋아할 것 같음 

처음에 그렇게 소개하는 걸 들었을 때 정대만 하루종일 신나했을 듯 아 그렇지 내가 권준호 남자친구지 이러고 실실 웃고 있어서 대학동기(동오나 명헌이) 드디어 저게 미쳤나 하는 눈빛을 받으면 좋겠음 반대로 준호는 처음 그렇게 소개하는 걸 듣고 하루 종일 집중 못하고 들떠있으면 좋겠다 대만이가 내 애인..이구나. 그냥 단순한 사실 확인인데도 설레는 얼굴을 하는 준호를 보고 치수가 너 어디 아프냐 하고 물어보면 좋겠다 ㅋㅋㅋㅋㅋ 



만약 롱게시절 대만이가 억지로 준호를 안았다면... 준호는 이게 너무 충격이라서 방어기제로 그 당시를 기억 못하게 되는데 저지른 대만은 전부 다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어서 괴로워할 것 같음.. 나중에 대만이가 돌아와서 그 때 일을 사과하는데 준호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못함 그래서 대만이가 더 난처해하면 좋겠다 

사실대로 말하자니 준호한테 못할 일이고 그렇다고 모른 척하고 있는 것도 너무 못할 일 같아서.. 여기에 더해서 준호는 그 때 일을 잊었는데 옆에 있던 치수가 눈치채고 있다면... 대만이가 사과하려다가 못한 그 날 치수가 대만이 불러내서 준호한테 아무것도 얘기하지 말라고 으름장 놓으면 좋겠다 

그 당시에 눈치챘음에도 대만을 찾아가지 않은 건 준호를 생각해서 였다고 말하면서(자기가 대만이랑 싸우면 그 이유에 대해 준호가 물을 거고 그러면 묻어뒀던 기억을 억지로 후벼파는 일이 되니까) 아무것도 말하지 말고 있으라고 하는 치수.. 네가 말 안해도 그럴 거라고 하는데 내가 왜 이 녀석한테 이런 얘기를 들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도 드는 대만이.. 준호는 그대로 기억 못하고 있어도 좋고 무언가의 계기로 다시 기억하게 되는 것도 좋다 

전자라면 사귀게 되고 나서도 대만이가 마음속에 남은 죄책감 때문에 내적갈등 겪으면서 머리 쥐어뜯을 것이고 후자라면 기억나게 됐다는 거 알자마자 바로 무릎 꿇는 대만이를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롱게 시절이어도 대만이가 저런 짓까지는 안할 거라고 생각하는데(오히려 무시하는 쪽이었을 거라고 봄) 만약에 저랬다면 고3 대만이가 진짜 고생 많이 했을 거라고 봄.. 당시 준호는 정말 순전히 대만을 돌아오게 하고 싶었을 뿐이었다고 하면 더 그렇고.. 물론 준호도 맘 고생이 대만이 못지 않았을 것... 동경에서 사랑으로 변한 게 고3시절이라고 하면 더 그렇겠지 



사실 댐준은 본편에서 이미 이별-재결합까지 다 해서 굳이 2차로는 헤어지게 하고 싶지 않은데 가끔은 그런 맛도 먹어줘야 질리지 않기 때문에(아무말 갠적으로는 크게 고난 없이 잘 연애하다가 결혼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고난이 한번 와도 이미 더 큰 걸 겪어봤기 때문에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하는 생각... 



사귀기 전에는 서로 붙어서 스킨쉽도 잘하고 뭐 먹여주는 것도 잘만 하다가 사귀고 나서부터는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몰라하면 좋겠다 안하진 않는데 부끄러우니까 괜히 주위 눈치 한번 보고 내가 먹여줘도 돼? 하고 물어보고 ㅋㅋㅋㅋ그 꼬라지 보고 있는 치수만 속터짐 

얘네는 왜 안 사귈 때는 사귀는 것처럼 난리더니 왜 사귀고 나서는 저렇게 내외를 하는가에 대한 깊은 의문이 들어버리는 채치수(고3, 농구부 주장) 

댐준의 염병천병 커플짓에 고통받는 1순위 채치수군... 2순위는 태섭이야 



바보트리오 중에 연애는 대만이가 가장 먼저 시작했는데(준호랑 사귀면서 동생들한테 엄청 잘난 척해서 동생들이 싫어라했음) 결혼은 제일 늦게 할 것 같음 이래저래 댐준의 결혼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조건이긴 한데 그런 것보다 자기가 완벽하게 준비가 되었을 때 준호랑 결혼하고 싶어서 그런 것도 좀 있지 않을까 

여기서 완벽하게라는 건 결혼에 필요한 모든 걸 본인이 다 준비할 수 있을만큼의 재력과 여유가 있을 때라는 얘기 한번 결혼 얘기가 나왔을 때 대만이가 저 얘길 했는데 준호가 가만히 듣더니 난 너만 있으면 다른 건 아무래도 좋아 이렇게 말해서 정대만 설레게 했을 듯 

대만이가 원한 만큼은 아니지만 본인이나 준호가 어느 정도 자리잡고 했을 때 아주 그냥 거하게 식 올렸으면 좋겠다 



정말 준호 앞에서 멋있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정대만 언제쯤 안 질릴까 험한 꼴은 이미 다 보였으니까 앞으로는 준호한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노력하는 대만이가 좋다 준호 역시 그런 대만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하는 게 좋음 

너만 좋은 사람이면 불공평하잖아 라는데 대만이는 네가 나한테 한번도 안 좋았던 적은 없어 라고 하겠지 정작 준호도 같은 생각인데 말이지~~ 



10년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된 두 사람 이미 그 전부터 동거 중이어서 식을 올린 거 말고는 달라진 게 없는데 뭔 신혼부부마냥 깨소금이 쏟아지면 좋겠다 연인이 아니라 부부가 됐다는 사실에 새삼 서로 설레서 잠 못자는 바보 부부... 이 얘기 듣고 치수가 죽은 눈하면 좋겠다 

그래 니들이 좋다면야... 하려다가 앞에서 호들갑 떠는 대만이가 열받아서 욱했으면 ㅋㅋㅋ그래서 결국 한마디 했다가 싸움 남ㅋㅋㅋㅋㅋ 둘의 다른 지인들(북산 말고)이 얘기 듣고 채치수가 고생이 많네... 하고 안쓰럽게 보면 좋겠다 



댐준 둘 중 하나한테 동물모에화를 하고 다른 한 쪽이 그걸 보살피는 전개라면... 대만이가 돌보는 준호는 어린 동물이면 좋겠고 준호가 돌보는 대만은 롱게 시절의 까칠함이 있는 대만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자는 아직 어려서 천방지축인데다가 까탈스러운 준호를 돌보느라 진땀빼는 대만이가 좋고 후자는 까칠한 대만이가 마음을 열고 제 곁으로 올 때까지 꾹 참고 기다리는 준호가 좋기 때문에... 어라 이거 그냥 원작인데?(아님 



대만이... 집안이 잘 사는 것 같고 앞으로도 잘 살겠지만(프로농구선수로서 잘 나갈거라는 확신) 돈을 막 쓰는 타입은 아닐 거라고 생각함 절약을 하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과소비도 안하는 타입? 농구 관련해선 아낌없이 쓰겠지만 소위 말하는 돈지랄하는 건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정대만이 지 애인(준호) 기 살려주는 일이라면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의 돈지랄을 하는 게 좋다 

그러다가 준호한테 등짝 맞고 카드 압수당하는 거지(? 준호는 집안일도 어느 정도 능숙하게 하지만(비시즌 정대만이 못하게 해서 안 할 뿐) 이런 재테크 쪽을 잘 할 거라고 생각함 평소엔 대만이가 알아서 잘하니까 그냥 두지만 이런 돈지랄을 한 날이면 불러 앉혀서 혼내고 일주일 카드 압수하는 준호... 



대만이가 선수생활을 오래하고 30대 후반이 돼서 은퇴를 생각 중이었는데 그때 준호가 대만의 팀에 감독으로 오는 게 보고 싶다 ㅋㅋㅋ준호는 대학 때부터 지도자 준비를 열심히 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프로팀을 맡게 된 것. 대만이와는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관계를 유지하는 중이면 좋겠다 

새로 온 감독이라고 인사하는데 그게 준호여서 기절할 뻔한 대만군... 은퇴 하려던 걸 급히 취소하고 팀에 남으면 좋겠다 준호가 감독으로 온 첫 해에 구단과 팬들에게 뭔가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대만이... 올해 리그 우승을 하고 준호에게 고백하자라는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훈련에 임하기 시작하는데... 로 시작하는 댐준 우당탕탕 로코물 

대만네 팀은 나름 강팀인데 이상하게 우승하고는 조금 연이 멀면 좋겠다 항상 4강까진 가지만 준우승에 그치는 편. 우승도 했었는데 최근 3년 사이엔 준우승 혹은 3위 정도의 성적만 냈던 거면 좋겠다 성적이 나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제 우승 한번 할 때가 됐다 라는 게 선수들과 팬들의 생각이었는데 준호가 오고 나서 반드시 올해 우승이다 라고 눈에 불을 켜는 최고참 대만 때문에 빡세게 굴려지는 선수들.. 준호는 대만이가 은퇴를 앞두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서 저런다고 오해해서 본인도 열심히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어가면 좋겠다 

준호는 대만이가 선수로서 잘 나가니까 욕심부리지 않고 친구라도 좋다고 마음 먹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고백할 생각은 전혀 안하고 있고 대만이가 자기한테 고백하려고 한다는 것도 모르고 있음 좋겠네 대만은 준호가 자기에게 고백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왜냐면 고백은 자기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니까 이유는 본인이 더 준호를 좋아해서(그렇게 생각하고 있음.) 여튼 이번에 우승 못하면 준호한테 고백하는 것도 물건너 가는 거고 그런 평생 독신으로 살아야 한다는(준호 외에 누군가랑 잘 될 생각이 없는 사람)생각에 열심히 하는 정댐 보고 싶다.. 

평소엔 대만아 하는데 지적할 점 생기면 정대만 하고 부르는 권감독님.. 공과 사는 칼같이 구분해서 친구(겸 짝사랑 상대)여도 봐주는 건 없을 듯 후배들은 둘이 동창이라는 거 다 아는데 서로 친밀하게 굴기보단 선수와 감독으로 행동하고 서로를 대하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여길 듯 

연습땐 그러지만 연습 끝나면 둘이 술 까고 밥먹고 하는 날도 많을 듯... 그럴 때 대만이가 괜히 권준호 너무 정없게 그런다면서 툴툴거리지만 진심으로 하는 말은 아니라서 준호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을 듯 그냥 달래줄 것 같다 ㅋㅋ 



준호네 인사하러 가는 대만이 보고싶다

준호 어머니는 아들이 애인 데려온대서 막 들떠가지고 대만이 먹이려고 밥산 다리 부러질 정도로 상을 차려주시면 좋겠다 준호가 봐도 이건 좀 과한데 싶지만 어머니는 대만이가 뭘 좋아할 지 몰라서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이렇게 됐다고 함 

대만은 어머님이 해주시는 거면 다 좋다면서 자리에 앉아 씩씩하게 먹다가 과식해서 준호 방에 널부러지면 좋겠다 ㅋㅋㅋㅋㅋ준호 어머니 아무것도 모르고 어머, 잘 먹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하고 계심 준호 아버지는 별 말 안하지만 복스럽게 잘 먹는다 생각하고 계심 

준호 무릎베고 누워서 준호야 나 점수 잘 땄겠지? 하고 있는 정대만 주시오... 

반대의 경우 부모님 앞에서 준호 챙기다가 아버지한테 아이고 아들놈 키워봤자 소용없다 소리 듣고 아웅다웅하는 대만이... 어머니가 둘 다 밥그릇 뺏기 전에 조용히 해요. 준호군이 불편해하잖아요. 해서 입다무는 부자.. 아들이랑 남편 조용히 시키고 준호한테 많이 먹으라면서 반찬 챙겨주는 어머니 

아내 챙기는 대만의 아버지를 보고 대만이가 자기한테 잘하는 건 다 아버지 닮은 거구나 라고 생각하는 준호 주시오... 



준호의 티셔츠 취향이 어머니로부터 온 거라는 걸 알게 된 정대만 그 후로 준호네 갈 때는 자진해서 요상한 티 입으면 좋겠다ㅋㅋㅋㅋ준호 어머니는 그것도 모르고 대만이한테 티셔츠가 너무 잘 어울린다면서 칭찬해주심ㅋㅋㅋㅋㅋㅋ 처가에서 사랑받기 위한 정댐의 노력... 



준호는 대만이를 청춘의 한페이지에서 변하지 않는 존재라고 느끼지만 대만은 자기가 그때랑 많이 변했다고 생각함 그 때와 달라지지 않은 청춘의 모습 그대로 있는 건 자기가 아니라 준호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서로가 서로를 청춘을 상징하는 존재로 여기고 소중히 하는 댐준 좋아요 



댐준은 사귀기 전부터 거리감이 없을 듯 정확힌 대만이 쪽이 준호에게 거리감이 없달까 ㅋㅋㅋ대만의 성격이 자기 사람에게 잘 치대는 편인데 치수랑은 사이가 좋아졌어도 여전히 아웅다웅하는 게 있고 영걸이네와는 잘 지내지만 농구부 복귀 후에는 아무래도 같이 있는 시간이 적어지다보니까 자연히 그렇게 치댈 사람이 준호밖에 없어짐 그리고 준호는 그런 치댐을 잘 받아준달까 ㅋㅋㅋ본인이 잘 치댄다기보다는 치대는 걸 잘 받아주는 쪽이라서 ㅋㅋ그 결과 니네 사귀냐 하는 말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매번 듣게 되는 ㅋㅋㅋㅋ아직 마음 자각도 못했는데 



준호에게 날 좋아한다고 말해라고 하는 정댐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문득 지가 준호를 좋아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그니까 디폴트인 거라서 ㅋㅋㅋ자기가 권준호를 안 좋아한다는 선택지는 없으니까 그래서 준호에게 저런 말을 요구하는 건가 싶고... 그렇다는 건 본인이 엄청 티내고 있다는 뜻도 되려나 

내가 권준호를 좋아하는 건 나도 알고 너도 알고 다 아는 사실이니까 네가 널 좋아한다고 하면 완벽해지는 거야 라고 생각하는 정댐이라던가 물론 준호가 지 좋아하는 거 다 알면서도 본인에게 직접 확답이 듣고 싶어서 저러는 것도 대만이 답다고 생각함 



댐준 전력 감기... 준호가 걸린 감기 지한테 옮기겠다는 정댐과 안된다는 준호의 티격태격도 좋지만 또 생각해보면 정대만은 준호한테 감기 안 옮으려고 할 것 같기도 해 왜냐면 자기가 아프면 준호가 간호하느라 고생해야하니까.. 기껏 나은 애를 자기 병간호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기합으로 감기를 이겨내는 대만이..(아무말 

그거랑 별개로 대만은 건강 관리는 잘할 것 같음 한번 부상으로 농구를 쉬었던 애라서 그런지.. 자잘한 감기같은 것도 안 걸리려고 관리를 잘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ㅋㅋㅋㅋ준호는 자주 아프진 않는데 한번 아프면 좀 심하게 아파서 옆에서 간호하는 대만이 발 동동 구르게 만들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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