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타샤
(가을박 마을.) 쌍사당 중사 이셀마어: 여기는 그리다니아 총사령부 '쌍사당' 집합소일세. 쌍사당 중사 이셀마어: …… 비공정 '엔터프라이즈'를 찾고 있다고? 갈론드 아이언웍스의 배 말인가? 쌍사당 중사 이셀마어: 그래. 재해 전에 여기 상공을 지나간 적이 있네. 하지만 그대로 커르다스 쪽으로 날아가 버려서 그 후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겠군. 쌍사당
(모래의 집으로 이동. 주위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아르네: ……? 샤르자드: …… 어? 걱정하는 시민: 아까 이 건물 안에서 엄청 큰 소리가 들렸어……. 누가 비명도 지르는 것 같았는데…… 무슨 큰일이라도 난 건 아닌지……. 아르네: ……. (불안이 엄습한다.) 긴장한 시민: 당신, 이 건물에 볼일이 있어서 왔나? …… 마침 잘 됐군. 안
아르네: ……. 샤르자드: (한참 가만히 쉬다가, 술 기운이 좀 돌자 얼굴이 약간 발그레해지며 표정이 풀렸다.) 아르네: (그새 잠이 들었던 모양이다. 부스스 눈 뜬다.) 샤르자드: (그를 보고 웃는다.) 잘 주무셨어요? 아르네: 아……. 아르네: (느리게 눈 깜빡인다.) …… 나 오래 잤니. 샤르자드: 음…… (손에 들고 있는 술잔 가볍게 돌리
샤르자드: 좀 주무셨어요? 아르네: 음. 아르네: (그냥 웃는다.) 너는 좀 쉬었니. 샤르자드: (마찬가지로 웃기만 했다.) 이 분이 말하는 별궁까지 가 봐야 할 거 같은데, 오늘도 샤브디즈 고삐를 빌려도 될까요? 아르네: (물끄러미 바라본다.) 아르네: …… 그래, 그러자. 샤르자드: 네. 일단 갈까요. 아르네: 샤브디즈가 널 좋아하더구나.
아르네: 안녕, 아가. 잘 잤니. 샤르자드: (잠이 깨서 약간 멍하게 쳐다본다.) 아…… 일어나셨어요? 아르네: (대답 없이 웃는다.) 슬슬 움직이자. 샤르자드: 네……. (그 간극 알아차리지 못하고 눈 문지르더니 일어난다.) 군도발드: 자네가 쫓고 있는 '가면 쓴 남자'에 관해 우리가 아는 건 윌레드가 말한 게 전부일세. 여기서는 더 얻을 정보가
아르네: 잘 잤니, 아가. 샤르자드: 네에, 잘 잤어요. (눈밑 약간 퀭하다.) 쌍사당 대령 보르셀: 이번 일은 정말 잘해주었네. 조화와 협력을 바라는 카느 에 님께서도 크게 기뻐하실 걸세. 쌍사당 대령 보르셀: 야만신 '라무'의 신도가 된 실프족도 카느 에 님이라면 임시 주거지에 있는 실프족과 함께 방법을 찾아서 해방시켜 주실지도 모르지. 쌍사당 대
샤르자드: 아르네, 잘 주무셨어요? 아르네: 오랜만에 푹 잤다. 너는. 샤르자드: 아침인데 계속 …… 번개가 치네요. 비는 안 와서 다행이지만. 샤르자드: 저는 어디서든 잘 자요. 아르네: ……. 아르네: 잘 잔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이다만…… 그래. 아르네: 번개가 치니 초코보들도 예민해져 있을 거다. 조심해서 가자. 샤르자드: 네에, 일단 버스카
아르네: 음. 아르네: 여긴 언제 와도 덥구나. 샤르자드: 울다하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지만요. 아르네: 하하…… 하지만 훨씬 습하잖니. 샤르자드: 바람이 부니까…… 괜찮아요. 샤르자드: …… 습하면 아프죠? 아르네: 아아니. 샤르자드: 그럼요? 아르네: 날이 따뜻하면 좀 괜찮아. 샤르자드: 좀 괜찮아…… ('좀'에 강세가 들어 있다.) 아르네
샤르자드: 아르네, 좀 쉬셨어요? 아르네: 좀 쉬었다. 너는? 샤르자드: 저도 잘 쉬었어요. 저는 걱정 마세요. 아르네: 그래…… 푹 쉬었다니 됐다. 롤프 호손: 자……, 젖뿌리를 잘 싸두었어……. 이제 가지고 이동해도 물건이 손상되지는 않을 거야. ……그리고 악취도 좀 덮을 수 있을 거고. 롤프 호손: 정말 이 냄새는 초코보 저리가라로군……. …
아르네: 샤르자드. 샤르자드: (다른 모험가들과 대화하다가, 머리를 든다.) 샤르자드: 아! 오셨어요? 아르네: (작게 끄덕인다.) 푹 쉬었니. 이제 그만 움직여야겠는데. 샤르자드: 네, 움직일까요? 아르네: 가자. 샤르자드: 나중에 다시 만나요, 또 기회가 된다면. (가볍게 인사하고 일어난다.) 아르네: (다른 모험가들에게는 눈짓으로만 인사하
아르네: 잘 잤니, 아가. 샤르자드: (얌전히 쓰다듬을 받는다.) 네에. 아르네는요? 아르네: 오랜만에 좀 잤다. 샤르자드: 다행이에요. 아르네: 제대로 잘 때까지 두고 보던 사람이 그런 말을 해. 샤르자드: (대답 대신 빤히 본다.) 아르네: ……. 아르네: …… 왜 그렇게 봐. 샤르자드: 제대로 못 주무셨으면 하룻밤 더 보내려고 했는데,
민필리아: '새벽의 혈맹'은 에오르제아를 구원하기 위해 야만신 문제에 힘을 쏟고 있어요. 민필리아: 쉬운 길은 아니겠지만 당신도 얻는 게 있을 거예요. 부디 좋은 대답이 있기를 기대할게요. 아르네: 어디. 아르네: 암호가 분명 '들장미'였지. 민필리아: 후훗, 바로 그거예요. 우리를 도와주겠다는 뜻이죠? 민필리아: 와, 고마워요! 틀림없이 도와줄 거라
(사스타샤 침식 동굴 진입.) 샤르자드: …… 저 떨려요. (속삭인다.) 아르네: 긴장하지 말고…… 천천히. 샤르자드: 네…… 네! 샤르자드: 산호가 예뻐요…… 아르네: …… 집중! 샤르자드: 헉, 허억……. 범고래이빨 덴: 쉬잇……. 감히 우리 해역에 쳐들어오다니! 아르네: …… 너 괜찮니? 샤르자드: (겁에 질려 손이 덜덜 떨린다. 주
(모모디에게서 의뢰 받고) 아르네: 심상치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샤르자드. 주의하는 게 좋겠다. 샤르자드: …… 보통 왕관이라는 게…… 샤르자드: (뭔가 말하려다가 말하지 못하고, 머뭇거린다.) 샤르자드: 아니에요. 조심할게요. 당신도 조심하세요. 아르네: 이렇게 어이없이 도둑맞는 물건이냐고? 당연히 아니지. 아르네: 가자. (은갑옷단
(울다하.) 샤르자드: 안녕하세요, 아르네. 잘 쉬셨어요? 아르네: 보자……. 어제는 푹 쉬었니. 아르네: 음. 아르네: 푹 쉬었다. 그럼 슬슬 출발할까. 샤르자드: 네, 가요. (두 사람, 초코보 수송을 이용하기 위해 이동한다.) 아르네: 아무래도 내가 어제 너를 너무 놀라게 한 모양이구나. 샤르자드: …… 이제 괜찮으신 거죠? 아르네
(여관 앞.) 샤르자드: 아르네. 아르네: 샤르자드. 아르네: 간밤엔 잘 잤고? 샤르자드: 오셨어요. 네, 저는 잘 잤어요…… 당신은요? 아르네: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인다. 대답은 않는다.) 아르네: 잘 잤다니 다행이다. 자, 다시 움직여 볼까……. 샤르자드: 오늘은 어디부터 가나요? 아르네: 음, 모험가길드의 대표가 부탁한 일이 있으니……
(울다하 모험가 길드 앞.) 아르네: 자, 그럼, 등록도 마쳤고……. 아르네: 일단 시키는 대로 움직여 볼까. 샤르자드: 제 이름……으로 등록하기는 처음이라서 아직도 조금 떨리네요. 네, 가요. 아르네: (툭툭 쓰다듬는다.) 가자. (두 사람, 에테라이트 교감을 위해 걸음을 옮긴다.) 아르네: 잘 따라오고 있는 거지? 샤르자드: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