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 알러지

서늘한 바람 속에서—

커뮤 by 땡

자기 충만과 완벽한 자부심에 반짝이는 사람,

열정적으로 빛나는 눈동자와 반짝이는 입술.

-

시들지 않은 처럼

무도회가 열릴 것만 같았다.

-The Great Gatsby


“…하. 이게, 얼마짜린 줄은 알고 하는 말야?”

멍청한 소리나 하려거든, 입을 다물지 그래!



아이리 유이코

그 못생긴 이름으로 부르기만 해봐!

당장 네 귀여운 혀를 뽑아버릴 테니까…….


18


/몸무게

167cm 51kg

집스러운

탐이 나는 것은 무엇이라도 손에 넣고 봐야만 하는 지독한 성격. 이후 질리든 말든… 책임따위 상관 없는 양 굴기 일쑤다. 제 뜻 굽히는 날도 많지 않아, 고집스러운 여자. 교복과는 도무지 어울리지도 않는 명품 구두, 신경도 쓰지 않고 신고다니는 꼴 보아도 알만 하다. 어둡고 칙칙하기 짝이없다 투덜대지만서도 꼭 빼지 않고 단정히 입는 교복은. 뭐어, 어차피 졸업 후엔 입을 수도 없는걸. …추억이라도 남기고 싶은 걸까?

요한

고집스러운 것에 이어, 집요하다. 탐욕스러우며, 무언가를 이루어 좇는 집착이 과도하다. 궁금한 것은 무엇이든 알아야 하고, 보기에 흥미따위 일말 없으면 금방 내쳐버리고 만다. 그것이 사람이 되었든 물건이 되었든, 구미 좀 당긴다 싶음 누그러진 말투에 다정한 체 꼬셔대는 꼬라지 하고는. 가지고 싶어 혈안이니 되려 결핍으로 보이기까지. 저 자신 외로는 지루해서 죽고싶을 정도이니…… 아무래도, 유희를 향한 집착 또한 적지 않다.

재적인

안하무인, 유아독존. 저 자신 외에는 누구도 소중하지 않다. 혈육이라고는, 내보낸 지 몇년 되어 얼굴도 가물가물한… 나이 처먹고 철 하나 들지 못한, 오라버니 녀석 한 놈뿐. 떠올리기만 해도 역겨워 토가 쏠리는 집구석에 보기싫은 가식투성이 동급생들. 그는 완벽하게, 외톨이였다. 누구의 뜻도 아닌 자신의 뜻. 소중하지 않으니, 새까만 독설에 쏟아지는 혹독한 악평은 배려 한 톨 들어있지 않으며 애정을 주더라도 매한가지. 그는 배려하지 않았다. 그저, 제 조그마한 손에 넣어 제멋대로 굴릴 생각 뿐….



교복이랑 어울리지도 않게, 뭔놈의 명품…

그 촌스러운 구두 봤어? 아하하하.

티내고 싶어 안달이네.

붉은 산호 빛을 담은 듯한 결 좋은 머리카락. 허벅지를 넘어선 기다란 장발을 지녔다.

만져보면 꽤 부드럽다마는, 그가 가만 놔둘 리 만무…….

새하얗고 질 좋은 스타킹에, 치장한 것들은 죄다 이름있는 명품 뿐이다.

낯짝은 곱상하여 여느 상냥한 여자애 같지만 실상은 가시 돋힌 꽃.

상냥한 척 다가서 비소 한 번 날려주는 것이 취미.

뭐 그럼, 뜻대로 웃어주리? …같잖아서 참.



-5월 20일생, 오살리스.

꽃말은 빛나는 마음….

-성적은 그럭저럭 좋은 편이다.

-이름을 좋아하지 않아 애칭을 지었다.

딱 한글자 덜어낸, 유이.

-혈액형은 A형.

-다가가면, 알 수없는 꽃 향기가 난다.

달달하고, 은은한……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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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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