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winJin ::DREAM::

평안하라

"Leoveaneta devwah."

자유로이 하늘을 나는 주제에 바라는 것이 많구나.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병사들을 보며 그는 속으로 읊조린다. 그 작은 몸으로, 거대한 것과 맞서는 것이 퍽 흥미로웠는지

그는 지친 날개를 멈추고 잠시 쉬어가고자 마음먹었으니.

Attack on Titan Dream

Erwin Smith × Jin

“...그렇게 강인한 신체와 정신, 능력이 있으면서 왜 그 능력을 더 큰 일에 사용하지 않는 거지?

어째서 그런 힘을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것이며 왜 이런 절망적인 곳에 머물고 있는건가.”

Name

Erwin Smith [엘빈 스미스]

188cm | 92kg | Male | Human

그야, 너희 인간들은 이런 일을 겪어도 피할 수 없으니까. 이런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나만 그런 일들을 피해 가는 것은 불공평한 일이다. 강한 힘을 가지고 있을수록 나는 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남들과 똑같이 살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힘을 가지지 못한 자를 도우면서 사는 삶이 합당하다.

Name

Jin [진]

174.2cm | 75kg | Unknown | Seraph


1. 드림캐와 드림주의 첫만남

845년, 엘빈 스미스가 제 13대 단장으로 임명된 뒤 다섯번째 벽외 조사. 쉬어가기 위해 거대나무숲으로 향한 조사병단은 그곳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진과 뜯겨진 거대한 흰색의 날개를 발견한다. 벽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인간이기에 진을 발견한 그들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아직 외부인인지 알 수 없기에 진을 부상당한 조사병단원으로 위장시켜 복귀했고, 그와 함께 발견한 날개 역시 벽 안쪽, 조사병단본부로 가져오게된다.

2. 드림캐와 드림주가 거쳐왔던 관계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수상한 진이었지만 그 누구보다 뛰어난 안목을 지닌 엘빈은 그런 진 역시 이용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 그도 그럴 것이 뛰어난 적응력과 강한 체력, 수상해보이긴 했지만 뛰어난 의술까지. 자신에 대해 순순히 입을 열지도 않는 진을 이대로 감옥에 가두어두기만 하는 것이야말로 더 큰 위험이나 다름 없다라고 생각한 엘빈은 다른 간부들의 의심을 뒤로한 채 진을 조사병단에 들인다.

엘빈의 예상대로 진은 훌륭한 인재가 되어주었다. 훈련 한 번 받지 않았음에도 공중에서 능숙하게 중심을 잡았고 본인은 드러내는 것을 꺼려했으나 힘 또한 상당하여 무력이 필요한 상황에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뛰어난 의술을 바탕으로 공백 뿐이던 과거를 의사라는 그럴싸한 직업으로 채워넣을 수 있었고 이러한 것은 진을 의심하는 다른 병사들에게 신뢰를 안겨주며 그를 들인 엘빈 역시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만들었다.

3. 드림캐/드림주 개인이 겪었던 사건 중 상대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사건이 있다면?

엘빈은 에렌을 탈환하기 위한 작전 도중 거인에게 오른팔을 뜯기게된다. 평소 병사들의 사지가 잘려나가도 떨어진 부위를 가져오면 붙여주던 진이었지만 엘빈의 팔은 거인이 삼켜버려 되찾을 수 없었고, 없는 곳에서 새로 돋아나게 해주려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야하는 상황이 찾아온다.

꽤 오랜 고민 끝에 진은 이곳에서의 삶을 포기할 결심을 하고 엘빈에게 팔을 회복시킬 것을 제안했으나 엘빈은 자신이 감당해야할 일이라며 거절, 지금껏 수 많은 이기적인 인간들을 봐오던 진으로서는 작지 않은 충격이었고, 그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4. 서로를 만나기 전의 삶

진을 만나기 전의 엘빈은 겉으로는 늘 한결같이 무덤덤했으나 점점 조사가 늘어나고 벽 밖에도 거인에 대한 정보가 딱히 없다는 것을 체감해가며 이따금씩 실망감이 더 커져갔다. 매번 적지 않은 수의 부상자가 나오고 수많은 자원을 사용해가며 조사에 나서봤자 새로운 정보는 드물었고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진이 합류한 뒤, 적은 부상자와 어느정도의 물자 지원이 더해져 엘빈의 부담이 줄어들었고, 비록 인간이 아니었다고 후에 알게 되긴 하나 벽 밖에서 온 지적 생명체라는 새로운 사실이 그에게 또 한 번 의욕을 심어주었다.

엘빈을 만나기 전의 진은 지쳐가고 있었다. 아니, 이미 너무나도 지쳐 있었다. 끝도 없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목숨. 그렇다고 평화롭지도 않은 인생. 아무리 회복할 수 있는 몸이라 해도 회복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체력이 필요했으며 여전히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에겐 자기 자신을 위한 힘이 아니었기에 큰 의미가 없었다. 또한 수 많은 곳을 떠돌아다니며 수 많은 이들을 만나온 진으로서는 인간, 또는 생명 그 자체에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엘빈과 조사병단을 만난 뒤, 인간들의 힘으로서는 어찌 할 수 없는 미지의 공포에 대해 자기 자신을 희생하며 더 많은 사람을 살리고자 노력하는 선한 인간들에 대해, 왜 인간들은 신의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는지 다시 생각 해보게 된다.

5. 서로가 생각하는 지금의 관계

엘빈과 진 모두 서로에게 가장 특별한 존재가 되었다. 특히나 진은 그 긴 시간동안 외롭고 힘들게 살아오며, 앞으로 살아갈 동안 버티게 해 줄 계약자를 얻었으며 엘빈은 보통 인간이라면 겪지도, 가져보지도 못할 엄청난 삶을 살게 되었다. 진의 단조롭고 지쳐버린 삶에 엘빈이 새로운 자극을 가져다 준 셈이며, 엘빈의 그동안 치열하고 모든 것을 포기해가며 힘겹게 살아온 삶을 진이 안정적이고 평화롭게, 풍요롭게 만들어준 셈이 되었다.

6. 서로에 대한 인상의 변화

처음 진을 마주한 엘빈이 가장 먼저 한 생각은 ‘수상하다. 숨기는 것이 너무 많다. 숨기는 것에 익숙하고 능숙하다.’ 였다. 눈을 가린 두터운 앞머리부터 분명 거인을 마주쳤을것임에도 침착하고 차분한 반응. 감옥에서 깨어나 조사병단 간부들이 둘러싸고 심문하고 있음에도 능청스럽고 여유로운 대답까지. 모든 것이 수상하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엘빈은 그런 진에게서 눈에 띄는 악의는 없었기에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을 택했고, 진에 대해 더 알아갈 수록, 더 가까워져 갈 수록 그에게서 더 큰 외로움과 공허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따금씩 보여주는 엄청난 능력에 엘빈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언젠가 그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었을 때, 진은 엘빈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기에 충분했다.

처음 엘빈을 마주한 진은 ‘침착하다. 안정되어있어보이지만 위태롭다. 목표를 위해 무엇이든 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옷차림은 군인. 종족은 인간. 앉아있는 자세와 말투 등으로 볼 때 꽤나 높은 직위에 있으리라 추측했으며, 후에 질문이 이어지면서 자신을 소개할 때에도 엘빈은 거짓을 말하지 않고 진실되게 심문을 이어갔으므로 진은 엘빈을 꽤나 마음에 들어했다. 어차피 이번 차원 역시 죽기 전에는 떠날 생각이 없었으므로 진은 그와 함께 머물기로 했다. 이후 조사병단 생활을 하며 이런 저런 일들을 함께 겪고, 엘빈이 그동안 봐왔던 다른 인간들과 달리, 비록 꿈을 위해서였다고는 하나 결과적으로 자기 자신 보다는 동족의 미래를 더 생각해 행동하는 것을 보며 진은 엘빈을 보다 특별하게 여기게 된다.

7. 지금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다면 누구로 인해, 어떤 계기로, 어떻게?

현재 엘빈과 진은 계약 관계이며 진의 목숨이 다하지 않는 한 이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살아온 진과 달리 엘빈은 아직 살아온 삶이 길지 않은 평범한 인간이기에, 이후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나 이 생활에 익숙해지지 못한다면 관계에 작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엘빈과 진의 시간은 동기화 되어있어 엘빈 역시 죽지 못하는 몸이 되었으므로 만약 엘빈이 이 생활을 끝내고자 한다면 진은 엘빈을 그 누구도 방해하지 못할 곳에서 긴 수면을 취할 수 있게 해줄 것이며, 진의 목숨이 다하는 날 엘빈을 다시 깨워 함께 눈을 감음으로서 계약을 마무리 지을 것이다.

8. 둘의 서사 중 애니메이션/영화의 한 장면으로 보고 싶은 장면

Part.5 밤 산책

진은 단원들과 잘 어울리긴 했지만 원래 날아다니던, 자유로이 차원을 여행하던 존재. 답답함을 느끼며 슬슬 벽 밖으로 나가고 싶은 그는 엘빈에게 밤 산책중 다음 번 조사때는 나도 데려갈거냐고 묻고 이에 엘빈이 정식 병사도 아닌 자네를 데려갈 수 없다 대답한다. 진은 실망하며 자신이 가면 도움이 될 것이라 설득, 때를 기다리던 엘빈은 진과 리바이, 미케와 함께 훈련장으로 향한다. 훈련병이라면 당연히 겪어봤을 장치를 진은 처음 올라가봤음에도 어려움 없이 균형을 잡는 것에 성공한다. 이에 만족한 엘빈은 진에게도 입체기동장치를 내어주며 설명과 함께 거인 모형의 목덜미를 베어보라 지시했고, 비록 기존의 조사병단원 같이 완벽한 움직임은 아니었지만 진은 이미 수많은 비행 경험과 전투 경험 덕분에 처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쉽게 해낸다. 어느정도 진의 전투 실력을 예상했던 엘빈은 만족하며 진의 합류를 허락했고 리바이와 미케 역시 인정하며 받아들인다.

9. 서로가 하는 한 줄 해석

엘빈이 말하는 진 “모든 것을 가졌음에도 모든 것을 포기한 자.”

진이 말하는 엘빈 “닿을 수 없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자.”

10. 각자에게 있어 우선순위 1순위

진의 1순위는 신의 명령. 애초에 그 사명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감정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 없다. 엘빈 역시 자신과 같은 몸이 되어버렸으니 위험한 일이 생기더라도 사명을 수행하던 중이라면 신경쓰지 않는다.

엘빈의 1순위는 꿈이었다. 하지만 죽음을 앞두고 꿈을 포기하며 1순위가 사라진 이상 현재는 새로운 목표를 찾는 것이 1순위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엘빈 역시 진의 죽지 않는 몸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 처음엔 다소 감정적으로 반응하더라도 점점 무뎌지며 진과 같이 다른 것을 더 신경쓰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11. 서로의 관계를 제3자는 어떻게 바라보는가?

간부조가 바라보는 엘빈진은 그저 단장과 의사 정도로 비쳐보인다. 둘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아는 이들은 없기에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질 일이 없었으며 오히려 자신들보다 더 가깝지 않은 관계라 여길 법 하다.

진의 동료인 다른 대천사들은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평생 혼자 외롭게 살 것 같았던 베리타엘이 계약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인간들의 혼약이나 다름없는 ‘시간동기화’까지, 그것도 다른 차원의 인간과 했으니. 처음에는 저 놈이 드디어 미친건가. 너무 충동적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가 시간과 무관한 삶을 산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충분히 고민을 하고 결정했다 생각하고 베리타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한다.

진의 또 다른 계약자인 올리브 역시 큰 충격을 받았다. 올리브의 계약 사실은 진의 요청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엘빈의 경우는 달랐으니. 처음 진을 만났을 때 진은 혼자였고 엘빈은 에카미아에서 머물고 있었기에 올리브는 엘빈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어린 시절 부모와 이별하여 진에게 의지를 많이 했던 올리브는 자신보다 더 가까운 사이인 엘빈을 만나고 질투심을 느꼈고, 현재는 대놓고 드러내지 않으나 은근히 엘빈을 의식하고 있다.

그 외의 진과 가까운 지인들은 엘빈과 진을 인간 문화로 따지자면 혼인한 사이, 또는 연인 정도로 의식하고 있다.

12. 상대가 사라지면 어떻게 살아가는가?

서로의 영혼과 시간이 하나로 묶였기에 한명이 죽으면, 정확히는 진이 사라지면 엘빈 역시 사라진다. 또한 한 명이 실종되더라도 서로의 상태에 대해 즉각적으로 알아챌 수 있고 죽음이 의미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평소와 다름 없이 살아갈 것이다.

13. 서로의 호칭에 대한 변화

엘빈의 경우 처음 만남부터 지금까지 ‘진’이라는 애칭을 고수하고 있다. 본명이나 천사명을 알려줬음에도 엘빈은 항상 그를 ‘진’이라 부르며 베리타엘로 돌아가더라도 ‘진’이라 부르는 유일한 인물.

진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부른다. 평소에는 ‘엘빈’. 조사병단에 합류 했을 때는 ‘단장’. 가끔 애정을 담아 장난스레 ‘스미스씨’. 하고 부를 때도 있다.

14. 둘의 서사를 꿰뚫는 문장 하나

Leoveaneta devwah.

; 평안하라.

15. 해당 드림 서사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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