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단편

[드레해리] 무제

아이돌 드레 X 매니저 해리

백업 by 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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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글 AU

* 원작과 상관 X

* 썰 형식 주의

여기부터 유료 분량입니다.

1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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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코와 해리는 연인이야. 무려 3년의 장기간 연애를 하고 있지. 근데 여기서 변수가 생겨. 드레이코는 1군 아이돌의 인기 멤버고 해리는 그런 드레이코의 매니저야. 정확히 말하면 거의 드레이코 전담 매니저지. 드레이코와 해리가 연애한다는 걸 알았을 때 소속사는 많이 불안했어. 이렇게 일반인과 아이돌이 사귀면 티를 내 얼마 안 가 헤어지곤 했거든. 근데 해리는 그러지 않았어. 딱 공과 사를 구별할 줄 아는 사람이었지. 그래서 그 둘은 같이 있어도 서로 말 한번 못 하는 그런 연인이기도 했어.

드레이코는 이런 해리를 보며 조금 안타깝기도 했어. 둘은 정말 서로를 사랑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 근데 공개 연애가 아니다 보니 눈치를 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 해리가 겉으로는 그런 척 안 하지만 속으로는 외로워 하기도 하고 혼자 속앓이를 하기도 한다는 거.

드레이코는 게다가 인기 멤버여서 팬 사인회에서 툭하면 팬들에게 고백을 받고 선물 받고... 공항에서나 어디에서나 마찬가지지. 해리는 드레이코를 질투하지만 그러면 서로 또 안 좋아지니까 그냥 꾹 참아. 이런 해리를 드레이코가 모르는 건 절대 아니야. 그저 소속사의 은근한 압박과 이걸 말했을 때의 그 어색함이 두려울 뿐이지.

이런 연애가 3년간 지속됐어. 드레이코가 속한 팀은 이번에 좋아하는 상대에게 고백을 하는 곡으로 컴백을 하게 되었지. 드레이코는 컴백 일정이 다 끝나면 해리와 집에서 데이트를 즐길 예정이었어. 근데 아뿔싸, 갑자기 일정이 잡혔어. 심지어 그날은 해리 생일인 거야. 그날 스케줄은 음악방송 생방송, 화보 촬영, 방송 참여를 한 뒤에야 끝났지. 물론 중간중간 있는 미니 팬 미팅도 있고. 게다가 드레이코는 요즘 드라마를 찍고 있었지.

해리가 이걸 누구보다 빠르게 알게 되었어. 섭섭한 마음아 컸지만 어쩔 수 없었지. 드레이코가 잘 되고 무대 위에서 웃는 걸 보면 자신도 웃음이 저절로 났거든. 그래서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었어. 그래도 해리는 문득 두려웠어. 이렇기 많은 사랑을 받는 사람이 내가 주는 사랑에 만족을 할까? 게다가 요즘은 많이 바쁜 것 같아 드레이코가 자신에게 신경을 많이 못 쓴 것 같아 무서웠어.

이런 해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드레이코는 공개 연애를 인정할 마음마저 먹고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었어. 신곡 가사 중에 '언제나 널 좋아해 왔어'라는 후렴 가사에 맞춰 해리를 보며 가리킬 예정이었거든.

해리의 생일날, 생방송이 시작되었어. 해리는 바로 1열에 앉아있었지. 팬들은 물론 후렴 파트에 카메라 또는 자신들을 보며 노래를 할 줄 알았지. 근데 대놓고 드레이코가 해리를 가리키며 말하니. 해리는 상당히 놀랐어. 자신이 회사에서 잘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 게다가 드레이코는 팀에서 탈퇴를 할 것 같았어. 대놓고 애정을 보여줬으니. 감동을 받았지만 눈물이 핑 돌았어.

노래가 끝나고 멋지게 엔딩 요정까지 완료한 드레이코는 대기실에 와서 해리를 봤어. 해리는 이미 한바탕 운 듯 보였어. 이미 여러 커뮤니티에는 드레이코와 해리의 연애설이 돌고 있었지. 해리는 드레이코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어.

그날 결국 방송이 끝나고 드레이코는 일반인 남성과의 연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지. 뭐, 결국 행복하게 연애했다 이런 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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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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