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PUNCH💥호열대만 온리전 후기
어제 새벽에 호댐온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서면서 날이 선선해진 걸 느꼈습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계절이 가는 건가,,, 하,, 시간 참 빠르다,,, 감성에 촉촉하게 젖어 출발했는데 그것은 저의 기우였고,, 여름은 무서울 정도로 기세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무지 더웠습니다,, 그리고 아침 비행기는 항상 이런저런 이유로 쬐끔씩 연착되길래 행사에 늦으면 큰일 날 것 같아 이른 비행기를 탔는데 이번에는 또 제시간에 도착하더라구요,,? 좋은데 슬픈 기분,, 곧바로 행사장에 가기엔 너무 일찍 도착한 사람 될까 김포공항에서 롯데리아를 갔습니다. 김포공항 롯데리아 최고^^~
행사장에 도착하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이것이 호댐온이다< 그리고 부스 준비를 하는데 전연령 회지라 opp 포장도 필요 없구 파본 검사도 끝냈더니 별로 할 게 없어서 금방 끝내고 부스 구경을 다녔습니다. 근데 제가 너무 쏘빨라서 다른 분들이 전부 부스 준비 중이라 빈손으로 돌아와서 부스를 지켰다네요~,,~~,,,
제가 이번에 가져간 회지는 <우리만물사회>, <러브레터교습소>, <20세기 어린왕자> 이렇게 세 종류였는데요. 사실 <20세기 어린왕자>는 댐른온 때 냈던 구간이고 통판도 꽤 해서 수요가 있을 거라곤 전~~~~~~~~~~~~~~~~~혀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런데 무려 부스에 처음 오신 분이 <20세기 어린왕자>를 구매하셔서 엇,,?... 했습니다. 설마는 현실이 되고,, 생각보다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 엇,,,?? ,,,??,,, 이렇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갔던 <20세기 어린왕자>가 솔드아웃이 되고 저는 결국 샘플까지 판매를 하게 되는데,, 혹시 괜찮으시면 샘플이라도 구매하시겠어요^^??,,, 완전새거인데요,, 샘플이니까반값에드리겠습니다! ,,,~~,,, 지금 생각하니 거의 강매를 한 것 같습니다,,, 우째이런일이,, ,,죄송합니다,.,,,
<우리만물사회>, <러브레터교습소>는 신간이었는데 이번에는 선입금을 받지 않았다네요. 저도 소비러의 입장에서 선입금을 하는 게 훨씬 마음이 편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상황이 이래저래,,,ㅜ,,,~,,ㅠ,, 한번쯤 현장판매only를 해보고 싶기도 했지만 최근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당일에라도 불참하게 될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선입금을 받지 않았습니다ㅜㅜ,, 힝구,,, 그치만 역시 호댐온의 가호로 건강하게 참석하게 되어 다행이엇죠~~^^~~
어쨌든 현장판매만 하다 보니 수요조사가 정말 절실했는데 약간 이것이,, 그동안 수요조사보다 팔리지 않았다던가 너무 일찍 완판 되었다던가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덜덜덜 떨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만물사회>로는 수요조사보다 팔리지 않는 경험을, <러브레터교습소>로는 너무 일찍 완판되는,,, 모든 경험을 했답니다ㅠㅋㅋㅋㅋㅋㅋㅋ 수요조사보다 덜 팔리는 건 그냥 재고 들고 있으면 되니까 괜찮은데 넘 일찍 완판되는 건 쬐끔 슬펐습니다,, 심지어 수요조사보다 스무 권 더해서 발주했었거든요ㅠㅠ,,, 수요조사가 처음 생각했던 수량보다 훨씬 적길래 흠? 쓰읍? 흐흠? 이러다가 에라이 재고 쌓이면 걍 안고죽자 하면서 많이 발주했는데도 이렇게 될 줄이야,,, 심지어 회지 사러 오신 분께 아니제가수요조사보다훨씬더많이뽑앗는데품절이낫어요ㅠㅠ죄송합니다ㅠㅠ,, 이러면서 구구절절 한탄도 했습니다,, 넘 죄송했어요,,,, 저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어쨌든 <러브레터교습소>는 통판 수량까지 전부 팔려버려서 지금은,, 재고가 0입니다. 하지만 약속을 했습니다,,
자고로 여자는 한번 약속을 했으면 지키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풍요책에 재발주를 넣었어요^^~ 원래 풍요책에서 내고 싶었는데 제가 마감이 늦어 풍요책 스케줄로는 힘들게 되어 다른 출력소를 갔었거든요. 그치만 결국 풍요책에서 낼 운명이었나 봅니다~,,~~ 오히려 좋아^^~~ 글구 수요조사 때 통판으로 구매하시겠다는 분이 4명이었는데,, 4부 발주하는 건 간지가 나지 않아서 많이 했습니다,, 많이 했어요,,,, 뭐.. 안팔리면영원히함께하겟습니다,, 언젠가 또 새로이 입덕할 그분을 위해,, 회지와 함께 뉴비를 기다리고있겠습니다,,,
그래서 통판은 풍요책에서 <러브레터교습소>를 보내주시면 열겠습니다^^~!,,
호댐온 후기가 자꾸 다른 곳으로 가네요,, 사실 회지를 열심히 팔고 멘붕이 오고 돌아다니면서 회지를 산 기억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럭드,,,, 럭드,,,~!,,, 저는 다꾸 인간이라 스티커를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럭드를 노리고 있었으나 줄이,,, 줄이,,,, 영원히 줄어들 것 같지 않을 럭드 줄,, 결국 럭드 구경도 해보지 못하고 다 팔렸습니다,,, 혹시,,, 럭드,,, 물건을 구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럭드 상품 구합니다 글 올려서 사도 되는 건가요,,,? 동인의 상도덕에 어긋나지 않는 것인지,,,,? 제가 럭드를 아예 안 햇더니 교환도 불가능해서,,, 스티커사랑단인간을 구해주실 분을 간절히 기다리니까요 호댐온 럭드 상품 중에 스티커라면 종류는 뭐든 상관없으니 제발 연락주십쇼,,,
그래도 스태프분들의 배려로 럭드 솔드아웃된 뒤에 스탬프랠리용 스탬프는 찍어주셨습니다ㅠㅠ 덕분에 스탬프랠리 상품도 무사히 받았어요ㅠㅜ,,! 스태프분들의 센스에 감사드립니다,,,! 이건 후기라기보다 그냥 구구절절이네요,,,?,,, 저란 인간이 원래 좀 구구절절하답니다,,~^^~ ,,,
행사가 끝나고 친구들을 만나 서울나들이도 즐겁게 했답니다~! 지방 사람은 서울 왔을 때 최대한 많은 일을 해치우고 가야 해서 어제 소품샵만 일곱 곳을 넘게 가고 카페를 두 개, 식당도 두 개나 갔답니다,.,, 그리고 8시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잤는데도 오늘 아침 눈을 떴을 때 무려 오후 1시였고 헛미친회사! 심장이 철렁했지만 오늘은 일요일이었습니다^^! 휴 일요일감사
부스에서 회지 사주신 것만으로 넘 감사드리는데 좋은 말씀 해주시고 일용할 간식거리도 주셔서 넘 기뻤습니다. 제게 글쓰기란 스스로를 계속 의심하게 되는 일이라 힘들 때도 있지만 잘 보고 있다는 한마디에 괴로웠던 기억은 싸그리 잊고 또 열심히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늘 감사드려요.
처음 ㅎㄷㅇㄹ 계정을 발견했을 때부터 행사 마지막까지 다 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행사 열어주신 주최님과 쾌적한 행사를 위해 수고해주신 스태프분들. 호댐온을 위해 기꺼이 소중한 작품 보내주신 협력님들, 행사를 풍성하게 만들어주신 부스러분들과 자리를 빛내주신 참관객들까지 정말 사전에 합을 맞춘 것처럼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최고의 행사였습니다. 저도 작게나마 함께할 수 있어 넘넘 기뻤습니다. 호댐온의 재미를 알아버려서 행사 없는 나날을 어떻게 보낼지 벌써 걱정이 되네요. 그러니 두 번째 호댐 행사가 열릴 때까지 열심히 호댐 하면서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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