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0
주말... 여기 제 주말이라는 게 있었는데요.
뒷방 골골네 by 도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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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행복하고 거지같이 보냈어요.
일단… 원고 수정 요청이 한 바가지 와서 수정 들어가기에 앞서 행복감을 위해 어제는 좀 놀아봤구요.
오늘은 그냥… 원고… 일 했어요… 참 우습죠… 두어줄, 길면 서너줄의 코멘트를 설명하기 위해 두어 페이지씩 자기변호를 해야한다는 점이…
구구절절 제 의도는 이랬는데~~ 이런 부분이 그래서 있고~~ 그래서 이런 걸 쓸 수 없고~~ 그러나 이 부분은 미처 고려하지 못했으니까 수정을 하고~~
고죠 너 이녀석 말많은 상층부가 짱나? 인생이 어? 그렇게 쉬워? 이래서 다 가진 인간이란… 재섭어… 짧은 코멘트 두어줄에 쩔쩔매면서 백마디 해야할 때 그 때… 을이 이렇게 서럽구나… 하는거라고. 공적관계로 만났는데 누가 내 앞에서 말이 많아진다? 변명을 막 한다? 그건… 본인이 권력자라는 건데 이 배부른 투정이나 하는 최강… 엉엉흑흑… 진정한 서러움은 이게… 이상하지 않나? 질문 하나에 엉엉 울면서 역사에, 의도에, 다른 사람의 경우는 어떠하고, 구구절절 떠들어야 할 때 느낄 수 있다고! 상층부가 여럿 모여서 도리어 구구절절 설명해가며 고죠를 납득시키는 상황? 이게 상층부? 고죠 이녀석은 묶어놓고 설탕 안 넣은 쓰리샷만 먹이면서 인생의 쓴 맛을 보여줘야해요.
원고 수정 마감일은 양심이 없어서 일주일도 안 주기 때문에 다음주 수요일면 끝이 나구요.
역시나 원고 작업 중이라서 헛소리를 삑삑 할 수도 있다는 거… 방금 따끈하게 잘못된 타래에 답멘 달고 왔던데 약간 아찔해지네요. 훟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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