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빛 사월의 달밤에
새벽, 해악을 축멸하며 3.5
두 손이 아릴 때까지 쥐고 있던 꽃잎
봄은 주춤대듯 망설이듯
너의 운율을 따라 사위어 가고
심규선 - Ivory
“
전 더이상 꽃이 아니게 될 테니까요.
”
이름
아리야 매그놀리아 (Aaliyah Magnolia)
성염색체
XX
나이
25세
직업
스포츠 에이전트
그녀의 꿈이 이뤄졌다면 펜싱 선수를, 모친의 말을 따랐다면 발레리나가 되었을 테지만 모친의 강요로 시작한 발레로 인해 부상 이후로 운동도, 발레도 할 수 없었다. 홀연히 간 미국에서 시작한 일이 플로리스트였지만 갑작스레 영국으로 간 이후로 그만 두었다.
선수가 되기엔 늦었다고 판단했지만 체육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그녀는 체육 인재를 스카우트 하는 것부터 자신처럼 운동을 못하게 될 사람을 지원하는 일을 하는 에이전트가 되었다.
키/몸무게
145 / 42
원래도 큰 키는 아니었지만 더 작아졌네요... 이 정도 키면 12~13살 때인 것 같아요. (-11cm)
외관
Overall Image
화려하지 않았지만 조용히 피어오르는 담백한 색채, 은은하게 빛나면서 부드러운 실크와 같은 잎, 지나가는 나비를 서서히 뒤돌아오게 만드는 은은한 꽃향기. 이것들을 한 곳에 모아 빚어낸 것만 같은 사람이었다. 그것을 보여주는 듯 그녀는 독보적으로 눈에 띄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한 번쯤은 뒤돌아보게 만드는 사람이었다. 꽃에 비유하자면 저 높이 고고하게 피어있는 나무 위의 연꽃, 목련과 같은 사람. 그녀를 한 번 보면 차분하면서도 우아한, 고귀한 목련 같은 사람이라고 평한다.
Ivory hair
봄에 활짝 핀 목련이 내려앉은 듯한 연한 미색빛의 긴 머리카락. 정확하게 표현을 하자면 백금발에 가까운 플래티넘 블론드와 약간의 잿빛을 띠는 차분한 색채의 애쉬 블론드가 어우러지는 금발이다. 그 길이는 날개뼈를 겨우 덮는 정도였고 옆으로 작게 검은 리본으로 머리를 묶었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끝으로 내려갈 수록 자연스럽게 곱슬진 머리이며 꽤나 가늘고 손으로 빗겨질 정도로 부드러운 머릿결이다.
Sepia eyes & Face
그녀의 머리칼이 활짝 핀 목련과 같은 색이라면 그녀의 눈은 올곧게 뻗은 나무줄기의 색과 비슷한 세피아 색의 눈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어두운 계열의 색이었기에 가까이 보지 않은 이상 갈색의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햇빛과 같은 강한 빛을 받으면 노란 빛이 조금씩 일렁이는 것이 인상적이다. 어두운 색의 눈이었지만 그 눈빛은 맑고 따뜻한 빛을 머금고 있었고 땅속에 깊이 뿌리를 내린 나무처럼 올곧은 빛이었다. 아래로 내려간 눈매는 유순하고 편안한 인상을 만들었다.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에 벚꽃잎이 앉은 것 마냥 살짝 상기된 옅은 분홍빛 뺨은 창백해 보이지 않았고 더없이 고와보였다. 어려진 탓도 있지만 주기적으로 관리한 피부는 거친 면 없이 부드러웠다. 그녀의 희고 투명한 피부에 내려간 눈매에 따뜻한 느낌의 세피아 색의 눈, 항상 나른하게 짓는 미소는 단정하면서도 신비하다는 인상을 주었다. 또한 둥근 얼굴형은 어린 티가 났다. 아마 겉으로는 영락없는 초등학생으로 보일 것이다. 전체적으로 화려한 인상은 아니지만 단아하면서도 수수한, 그러면서도 우아한 인상을 가진 수려한 미인이다.
Clothes
12년 전으로, 정확히는 한국 나이로 13살로 돌아간 그녀의 복장은 자신이 다녔던 학교의 교복이 아닌 과거 사절단의 동료들이 다녔다던 세청고의 교복이었다. 셔츠 안에 입을 정도의 얇은 검은 목티에 깔끔하고 잘 다려진 와이셔츠, 단정한 교복 원피스에 허벅지까지 올라간 오버니 삭스에 단정한 갈색 단화에 케이프까지. 단정함의 정석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교복에는 구김이 없었고 어떠한 꾸밈도 없었다.
성격
사무적인, 예의 바른
그녀는 초면이거나 친분이 없었던 사람들에게는 사무적이면서도 예의를 중시하는 모습, 부드러운 어조, 최소한의 미소만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은 그녀가 일을 하고 있는 때만 보여주는 모습이며 자신이 아끼는 사람에게는 사무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한다. 그럼에도 친한 이들에게는 더더욱 예의를 중요하게 여긴다. 이는 어릴 적부터 받아온 교육의 잔재이기도 했지만 스스로가 예의를 보이면 다른 이도 자신을 존중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온화함, 사려 깊음, 다정함
겉으로 사무적인 사람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그녀의 내면은 반대였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보다는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을 중시한다. 자신과 주변 사람에게 먼저 무례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차별없이 사려 깊은 모습으로 다가가며 자신이 먼저 도우려고 한다. 예의범절에 엄했던 부모님 아래에서 자랐던 탓이었는지 타인의 행동 하나하나를 살펴보며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생각이 깊고 신중한 면을 보여준다.
대담함, 솔직한
생사골 사절단으로 생활하면서 다른 이에게 냉정한 충고를 하지 못했던 그녀가 서서히 자신의 의견, 감정들을 털어놓을 수 있게 되었다. 항상 다른 사람을 어떠한 편견 없이 나긋나긋하면서도 친절한 모습을 보이는 그녀지만 자신의 기준으로 선을 넘었다거나 자신이 정확하게 요구해야만 할 때 단호한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의견을 내세운다.
특징
Birthday
3월 13일.
탄생화: 산옥잠화(Day lily) - 사랑의 망각
탄생석: 아쿠아마린(Aquamarine) - 젊음, 행복
옐로우 다이아몬드(Yellow Diamond) - 변화하는 평화
ETC
- 영국 글래스고 출신으로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스코틀랜드 출신 영국인이며 그녀 또한 스코틀랜드계 영국인이다. 영어로 말할 때는 스코틀랜드 억양이 조금씩 드러나는 편이다. 한국어는 영국에 있을 때 공부했고 사절단 활동 이후 더 자연스러운 발음이 되었다.
- 과거로 오기 전, 왼쪽 종아리를 절단했던 적이 있다. 과거로 온 지금에서야 미래의 일이겠지만 말이다. 바이오 재생 기술로 완치 되었지만 최대한 조심하는 중이다.
- 표정에 따라 인상이 크게 바뀌는 편이다. 그녀가 미소를 짓고 있을 때에는 한없이 부드럽고 유순한 인상을 주지만 아무런 표정을 짓지 않을 때에는 냉소적인 인상을 주며 눈을 절반쯤 뜰 때에는 날카로운 인상을 준다.
- 그녀의 가족관계는 그녀의 부모님과 그녀 혼자다. 그녀의 집안은 여러 분야의 사업에 손을 뻗고 있지만 가장 돋보이는 것은 체육 계열의 인재 육성이었다. 그에 부응하듯 그녀의 집안에서 지원을 받은 선수들은 뛰어난 선수가 되었으며 친인척 대부분 선수 출신이거나 체육계에 종사한다.
- 검을 들어 찌르고 베는 펜싱(사브르)을 했던 덕분인지 힘이 센 편에 속한다. 과거 꽃집에서 일할 때에도 웬만한 무거운 짐은 그녀가 옮겼으며 과거 운동을 했을 때에도 가녀린 겉모습과 다르게 찌르는 힘이 세다고 이야기한다.
Relationship
- 제미니와 아카츠키 렌과는 미국에서 연이 닿아 지금까지도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다. 미국에서 일하면서 같이 출퇴근을 하면서 친분을 이어나갔다. 갑작스레 영국에 가게 되었지만 그 후로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내며 가끔 미국에 갈 때마다 만난다.
L / H
- L : 간식, 꽃, 펜싱
- H : 무언가를 강요하는 것, 발레, 무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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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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