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와 알케미스트

[문호ch] 문호는 도서관이 무서워요

만쥬가 무서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 환생문호 전용 익명(개체별 고정닉 있음)게시판 챤넬풍

- 특무사서 및 환생문호로 침식자를 대처하는 도서관이 여럿 있다는 개인설정 차용

- ↑ 이외에도 환생이나 문호, 연금술, 특무사서의 특수한 개인설정이 난무합니다

- 문호들이 도서관에서 겪거나 들었거나 보았던 기담과 괴담과 막말과 헛소리를 나눕니다 장렬한 캐붕과 나사없음 주의

- 마음만은 호러 지향. 분위기 가볍고 안 무섭지만 기분나쁜 소재와 폭력적인 묘사 있음

- 기분나쁜 소재(컨텐츠 워닝) : 살인(시체) / 자살 및 동반자살의 강요 / 상해(신체절단)


문호는 도서관이 무서워요

1 미소녀와 만날 수 없는 나는 만쥬가 무서워요

도서관이 무서워


2 아쿠타가와 상의 프로는 만쥬가 무서워요

맞아

무서워


3 빚의 고통은 만쥬가 무서워요

방금 있었던 일

호러 스레를 보는 나 : 진짜냐~ 도서관 무섭잖냐~

지나가던 사서 : 대부분의 원인은 선생님들 아니에요?

그걸 들은 나 : 대부분의 원흉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4 나니와의 카레 예능인은 만쥬가 무서워요

냉정하게 말하자면 과실률은 40:40


5 술주정 코스플레이어는 만쥬가 무서워요

나머지 20은 어디로 갔어?


6 나니와의 카레 예능인은 만쥬가 무서워요

기타등등입니다~


7 레몬 테러리스트는 만쥬가 무서워요

이거 뭐 하는 스레야?


8 미소녀와 만날 수 없는 나는 만쥬가 무서워요

도서관에서 있던 무서운 이야기 하는 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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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칠흑의 타락자는 만쥬가 무서워요

아무튼 그건 정말로 무서웠어

이 녀석은 절대로 화나게 하면 안 되는 인간이구나 싶었다


28 술주정 코스플레이어는 만쥬가 무서워요

귀신이나 오컬트 계열이 아니잖아

애초에 타락자 녀석의 자업자득이잖아


29 레몬 테러리스트는 만쥬가 무서워요

뭐 결과만 보면 무서운 이야기이긴 하니까...


30 야레야레계 주인공은 만쥬가 무서워요

무서운 이야기라고 하기엔 미묘하지만 그쪽 계열의 이야기는 있긴 한데


31 빚의 고통은 만쥬가 무서워요

궁금해~!!!


32 죽은 물고기 눈의 남자는 만쥬가 무서워요

그건 그거대로 흥미로우니까 들려줘


33 야레야레계 주인공은 만쥬가 무서워요

정말로 별건 아닌데...

우리 사서는 한달마다 본가로 내려가서 이틀 정도 묵고 오는데, 돌아오는 사서를 가장 먼저 마중가는 건 언제나 쿄카의 몫이다. 왜냐면 쿄카가 돌아온 사서에게 탈취제를 뿌리거든

당연하지만 돌아온 사서에게서 뭔가 냄새가 난다던가 하는 건 아냐. 하지만 쿄카의 태도가 진지하고, 사서도 그러려니 하는 태도라서 일단 그러려니 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서가 돌아오는 날, 하필이면 우리끼리 잠서했을 때 쿄카가 상실까지 몰렸다. 그 상태에서도 사서를 마중나가야 한다고 걱정하길래, 일단 나한테 맡기라고 했더니 쿄카가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슈세이, 저 대신 돌아온 사서 씨에게 탈취제를 뿌릴 때, 한 손에는 소금을 쥔 채로 해 주세요.”


34 야레야레계 주인공은 만쥬가 무서워요

왜 그래야 하냐고 물어 봐도 상실 상태인 쿄카가 제대로 대답해줄 것 같지는 않았고, 이런 걸로 날 놀릴 녀석도 아니니까 일단 그 말대로 부엌에서 소금을 한 주먹 쥐어서 사서를 마중 나갔다. 사서는 당연히 쿄카는 어디 있냐고 물었고, 나는 탈취제를 뿌려 주면서 오늘 잠서에서 있던 일을 말했다. 사서는 바로 보수실로 뛰어갔고, 사서를 따라가려던 나는 소금을 쥐고 있던 손에서 뭔가 위화감을 느껴서 손을 펼쳐 보았다

쥐고 있던 소금이 마치 불에 태우기라도 한 것처럼 새까맣게 변해 있었다


35 미소녀와 만날 수 없는 나는 만쥬가 무서워요

히에...


36 빚의 고통은 만쥬가 무서워요

소금이 까맣게 되었다는 거 완전히

완전히 그거잖아

너희 사서는 본가에 갈 때마다 뭔가에 씌여서 돌아오는 거냐???????????????????


37 야레야레계 주인공은 만쥬가 무서워요

나도 몰라...나중에 쿄카에게 물어봤지만 아무 말도 안 해 줬고...

다만 요즘도 쿄카는 본가에서 돌아온 사서를 마중 나갈 때마다 탈취제를 들고 간다. 이전까지는 몰랐지만, 아마 주먹을 쥐고 있는 손의 안쪽에는 소금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38 미소녀와 만날 수 없는 나는 만쥬가 무서워요

거기의 슈세이 왜 그렇게 침착해?


39 죽은 물고기 눈의 남자는 만쥬가 무서워요

사서의 본가는 어디야? 가서 뭘 하고 오는 거야?


40 야레야레계 주인공은 만쥬가 무서워요

그것도 몰라

사서가 말해주질 않거든


41 전방 부주의 남자는 만쥬가 무서워요

말하고 싶지 않은 이유가 있는 거겠지

지금 이야기만 봐서는 들어서 좋을 것도 아닌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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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신감각 코멘테이터는 만쥬가 무서워요

도서관에서 있었던 무서운 일을 말하는 스레인가?

몇 주 전 아침 카와바타와 함께 도서관 정원을 산책하던 도중, 근처에서 탄내를 맡았다

탄내가 나는 곳은 도서관의 소각로였다. 하지만 우리 도서관은 소각로를 사용하지 않아, 그건 반쯤 장식 같은 거였다. 밤에 누가 뭘 태우기라도 한 건가 싶어 손을 대 봤더니 열기가 남아 따뜻했다

그리고 카와바타가 소각로의 뚜껑을 열었을 때, 안에는 시체가 있었다

소각로의 화력이 부족했던 건지, 제대로 타지 못하고 반쯤 우그러진 그 시체는 머리가 없었다

당연하지만 도서관은 발칵 뒤집혔다. 발견자인 나와 카와바타, 그리고 사서는 정부로 호출되어 며칠 간 취조를 받았다. 돌아오고 나서 들은 이야기지만, 도서관에는 관장을 포함해서 정부 소속의 사람들이 여럿 와 조사를 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도서관은 물론이요, 도서관 근처에서도 실종자는 없었던 것 같다. 결국 그 시체가 누구인지도 밝혀지는 일도 없이 사건은 유야무야하게 흘러가버렸으니 말이다

우리는 이후 소각로에 자물쇠를 걸었다. 당신들의 도서관에도 소각로가 있다면, 그 안을 되도록 조심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째서 그 시체가 입고 있던, 반쯤 타버린 옷이 사서 제복과 비슷한 모양이었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76 빚의 고통은 만쥬가 무서워요

처음부터 끝까지 하이라이트밖에 없잖아

뭔데

뭐냐고


77 달에게 짖는 소년은 만쥬가 무서워요

마지막 줄의 정보 뭔데????

사서 제복과 비슷한 옷이 뭔데??????????????

그래서 그 소사체는 대체 누군데?????????????????


78 나니와의 카레 예능인은 만쥬가 무서워요

우리 도서관에 소각로가 없는 게 이렇게 다행으로 느껴진 적이 없었는데


79 야레야레계 주인공은 만쥬가 무서워요

이건 사람이 무서운 이야기잖아

이제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이야기잖아


80 죽은 물고기 눈의 남자는 만쥬가 무서워요

무서운 이야기 맞네


81 레몬 테러리스트는 만쥬가 무서워요

레스가 더 안 올라오잖아

터무니없는 폭탄을 터트리고 사라졌네


82 원래 이런 얼굴이에요는 만쥬가 무서워요

이 싸해진 분위기는 누가 책임지나요?


83 모두의 패트런은 만쥬가 무서워요

아니...그......내가 미안하다..........


84 영원한 35세는 만쥬가 무서워요

최대 피해자 : 히로시


85 니코틴 중독은 만쥬가 무서워요

시체 발견이라 하니까 생각났어

우리 도서관의 시가 씨도 종종 시체를 발견하거든


86 아쿠타가와 상의 프로는 만쥬가 무서워요

네???????????????


87 의자를 휘두르는 성인 남성은 만쥬가 무서워요

특기를 소개하는 것처럼 말하는 거 그만두지 않을래???????


88 영원한 35세는 만쥬가 무서워요

이번에는 아쿠타가와인가

히로시 위장 괜찮아?


89 모두의 패트런은 만쥬가 무서워요

아니


90 항상 자연체 소악마는 만쥬가 무서워요

그 도서관의 시가는 시체 호이호이야?


91 니코틴 중독은 만쥬가 무서워요

왜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째서인지 한 달 정도의 간격으로 시가 씨가 시체를 발견하고는 해

며칠 전에는 나, 시가 씨, 코바야시 군 이렇게 셋이서 장을 보고 돌아오다가 발견했어


92 스쿠프 저널리스트는 만쥬가 무서워요

영문을 모르겠지만 좀 더 자세히 설명해줘


93 니코틴 중독은 만쥬가 무서워요

음...그러니까 사서의 부탁으로 셋이서 시장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는 중이었어. 지름길로 사람이 없는 골목을 걷고 있는데, 시가 씨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더니 고개를 돌렸어

시가 씨 : 방금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았어?

코바야시 군 : 소리요?

나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어. 코바야시 군도 반응을 보았을 때 듣지 못한 거 같았지.

나 : 이상한 소리 같은 건 들리지 않았는데...어떤 소리였나요?

시가 씨 : ...방울 소리.

그렇게만 말하고는, 시가 씨가 들고 있던 짐을 내려놓고 방금까지 바라보던 곳으로 뛰어가지 뭐야. 바로 상황파악이 된 건지, 코바야시 군은 시가 씨가 내려놓았던 짐을 들어 그 뒤를 쫓아갔고, 나는 조금 늦게 그 등을 따라갔어

시가 씨가 발을 들인 곳은 길 바깥으로, 근처의 언덕과 이어지는 곳이었어. 수풀과 나무가 많아서 사람이 걸을 만한 곳은 아니었지만, 시가 씨나 코바야시 군은 성큼성큼 걸어갔지. 나는 필사적으로 따라갔지만, 아무래도 뒤쳐질 수밖에 없었어


94 니코틴 중독은 만쥬가 무서워요

그렇게 겨우겨우 뒤따라가니, 공터 같은 곳으로 나왔어. 희미하게 집터가 남아 있고, 작은 우물이 있는 장소였어. 아무래도 신사나 집이 있었던 걸 철거한 게 아니었을까? 시가 씨와 코바야시 군은 그 우물의 앞에 있었고, 나도 그 근처로 다가갔어. 우물에는 큼지막한 나무 뚜껑이 닫혀 있었는데, 왠지 위화감이 있었어

그리고 시가 씨가, 이 안에서 방울 소리가 들린다고 말하더니, 나무 뚜껑을 밀어 열었어. 열린 틈에서 올라오는 냄새를 맡은 코바야시 군의 얼굴이 굳었어. 아마 나도 마찬가지였을 거야. 그건 죽은 것이 썩을 때 나는 냄새였으니까

말라버린 우물의 안에는, 반쯤 썩어 뼈를 드러낸 시체가 있었어. 손목으로 보이는 뼈에는 방울 장식이 달린 팔찌가 걸려 있었고 말이야

물론 발견한 시체는 사서 씨의 연락을 거쳐 경찰에 무사히 보고했고, 범인은 며칠 가지 않아 잡혔다고 해. 그 시체는 누군가에게 자기가 여기 있다고 알리고 싶었던 게 아닐까? 발견해서 다행이야


95 항상 자연체 소악마는 만쥬가 무서워요

아 좋은 이야기였잖아

잘 됐네 잘 됐어


96 칠흑의 타락자는 만쥬가 무서워요

뭐가 좋은 이야기야?

머리 괜찮냐?


97 후드 파이터는 만쥬가 무서워요

그 도서관의 나오야 씨도 아쿠타가와 씨도 무사하니까...

죽은 사람은 안타깝지만, 시체가 발견되고 범인도 잡혔다고 하니까 무샤 씨 말대로 잘 되었다고 생각해


98 발 페티시는 만쥬가 무서워요

시체가 가진 방울 소리를 들은 게 나오야 씨 뿐이라는 점이 조금 신경 쓰이네요


99 니코틴 중독은 만쥬가 무서워요

그거 말인데, 시체의 방울 팔찌는 떨어질 때 충격 때문인지 안의 금속이 빠져서 소리가 날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하네

시가 씨는 확실히 방울 소리를 들었다고 했는데, 그 방울은 대체 어떻게 울린 거였을까?


100 아쿠타가와 상의 프로는 만쥬가 무서워요

더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시가 나오야의 귀가 이상한 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101 전방 부주의 남자는 만쥬가 무서워요

뭐 귀는 좋은 편이니까


102 아쿠타가와 상의 프로는 만쥬가 무서워요

그 문제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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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어른의 소년은 만쥬가 무서워요

며칠 전에 도서관에서 숨바꼭질을 했어. 창고에 들어가서 숨을 만한 곳을 찾고 있었는데, 안쪽에서 문을 발견했어. 어디로 이어지는 걸까 생각하며 문을 열었더니, 안쪽에는 복도가 있었어

복도로 이어지는 문이 또 있구나 생각하고 별생각 없이 발을 들였는데, 자세히 보니 우리 도서관의 복도가 아니었어. 그리고 좀 더 생각해보니, 창고의 구조 상 이 문은 복도와 연결될 수가 없었어. 그걸 알아채고 나가려고 했을 때, 내가 들어왔던 문은 사라져 있었어

이상한 곳에 와 버린 것 같아서 무서웠지만, 돌아갈 길을 찾기로 했어. 아까 전에도 문으로 들어왔으니까, 이번에도 문으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복도에 잔뜩 있는 문을 하나씩 열어 봤지만, 문은 전부 잠겨 있었어

정말로 조용해서, 마치 아무도 살지 않는 거 같은 장소. 역시 무섭다고 생각하며 복도 끝의 계단까지 도착한 나는, 아래층에서 발소리를 들었어. 사람의 발소리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무겁고 육중한데, 엄청나게 빠른 소리. 그 소리는 점점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어


174 어른의 소년은 만쥬가 무서워요

무서웠어. 소리만 들었는데도 ‘마주치면 안 된다’는 예감이 들어서, 어떻게든 도망쳐야 한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내려갈 수는 없었고, 올라가는 계단은 없었어. 숨을 곳이 없을까 필사적으로 둘러보던 나는, 건너편의 복도에 유일하게 열린 문을 발견하고 거기로 달렸어

방에는 침대가 있었고, 나는 그 아래에 숨었어. 내가 이 방에 숨은 걸 알아챈 건지 발소리는 점점 가까워졌어. 너무 무서워서 숨을 죽이고 있으니, 발소리는 방으로 들어왔어. 침대 밑이라 발밖에 보이지 않는 그건 방을 빙 둘러보는 것처럼 돌아다니다가, 나를 발견하지 못하고 나갔어

발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게 된 이후에 나는 침대 밑에서 나왔어. 그 침대에 누워 있던 건 미츠 씨였어. 미츠 씨는 그런 소란이 있었는데도 잠들어 있었어. 조금 무서워져서 미츠 씨의 손을 잡았는데, 그 손은 따뜻해서 조금 안심했어


175 어른의 소년은 만쥬가 무서워요

방을 나가서 다시 복도를 둘러봤을 때, 내가 들어왔던 곳에는 다시 문이 있었어. 문을 열어 안을 보면 내가 아는 창고의 풍경이었으니까, 나는 망설이지 않고 들어갔어. 창고로 돌아왔을 때 내가 들어온 문은 다시 사라졌어

내가 그 복도에 있었던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고 생각해. 체감적으로는 아마 30분 정도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내가 돌아왔을 때는 벌써 늦은 밤이었고, 같이 숨바꼭질을 했던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도서관의 전원이 나를 찾고 있었어. 사서 씨에게 설명은 했지만, 사서 씨도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는 전혀 짐작하지 못하는 것 같았고, 그 이후로 창고에서 그 문이 발견된 적은 없었어

미츠 씨가 있었으니, 거기도 분명 어딘가의 도서관이었다고 생각해. 하지만 어째서 그렇게 조용했던 건지, 모든 문이 잠겨 있었던 이유가 뭔지, 그 발소리의 정확한 정체가 뭐였는지 모르겠어

무서운 경험이었으까 여기에 올릴게


176 미소녀와 만날 수 없는 나는 만쥬가 무서워요

이...이세계 여행...?


177 의자를 휘두르는 성인 남성은 만쥬가 무서워요

굳이 따지자면 이세계(도서관) 여행이 아닐까

그보다 무서운 경험을 했구나


178 달에게 짖는 소년은 만쥬가 무서워요

그런 상황인데도 의연하게 탈출한 거야...

켄지 군은 대단하네...


179 빛의 고통은 만쥬가 무서워요

왜 타카무라의 방만 문이 열려 있었던 걸까

더 생각하기 무서우니까 그만둬야지


180 죽은 물고기 눈의 남자는 만쥬가 무서워요

미야자와가 갔던 그 도서관은 실존하는 곳일까?

사서도 짐작하지 못했다는 게 아무래도 신경 쓰이네


181 항상 자연체 소악마는 만쥬가 무서워요

정체는 알 수 없지만 그 발소리에게 발견되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켄지 군의 직감은 잘 맞는 편이니까 분명 무서운 녀석이었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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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잔망계 남동생은 만쥬가 무서워요

사서가 죽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후임 사서가 죽었다

병약했던 전임은 요양을 위해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지만, 상냥한 사람이었다. 잘은 모르지만 주변에서는 유능하다는 평도 들었던 것 같다. 아마도 후임으로 온 사서는 그런 전임과 비교당하고 있다는 압박감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고, 타케오 형은 말했다

사서는 계속 죽고 싶어했다. 혼자서가 아니라, 둘이서였다. 둘이서 죽으면 외롭지 않을 거라고 자주 중얼거렸다. 그런 사서가 타겟으로 잡은 게 타케오 형이었다. 사서는 타케오 형과 함께 죽자고 했다. 문호는 침식된 게 아니라면 죽지 않는다는 걸 잊어버린 것처럼 타케오 형에게 동반자살을 요구했다. 하지만 타케오 형은 거절했다. 형은 이번에는 나와, 무샤 씨와, 시가 형이 있는 세상을 좀 더 오래 살고 싶다고 했었다. 그러니 타케오 형은 어차피 살아나는 몸이라고 해도, 자살의 시늉 같은 건 하고 싶지 않았을 거다. 하지만 사서는 계속 타케오 형에게 매달렸다. 형의 상냥함을 붙잡고 늘어졌다


227 잔망계 남동생은 만쥬가 무서워요

그래서 나는 사서에게, 형 대신 내가 함께 죽어 주겠다고 했다. 사서는 사실 누구여도 좋았던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기뻐했고, 나와 함께 도서관의 옥상으로 올라갔다.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무서웠다. 어차피 나는 연금술로 다시 살아날 수 있다. 하지만 그 고통은 그대로 전해질 거다. 그게 너무 무서웠다

그래도 뛰어내리면 전부 끝날 거다.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나는 사서의 손을 잡은 채, 난간 위에 섰다. 아찔할 정도로 높아서, 눈을 감았다. 사서가 먼저 뛰어내렸다

나는 떨어지지 않았다

대신 손목이 엄청나게 아파서, 눈을 떴다

나는 난간 안쪽에 주저앉아 있었고, 사서와 연결되어 있던 쪽의 손은 손목까지 잘려 있었다

떨어진 건 사서뿐이었다


228 잔망계 남동생은 만쥬가 무서워요

내 잘린 손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건은 사서의 자살로 처리되었다

우리 도서관에는 새로운 후임이 올 예정이고, 내 손목은 처치를 받아 지금은 원래대로 돌아왔다. 아마 이제 별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째서일까, 사서의 시체에도 손목은 없었다고 한다


229 미소녀와 만날 수 없는 나는 만쥬가 무서워요

무서워

무섭다고

뭐가 무섭냐면 상황이 무서워


230 나니와의 카레 예능인은 만쥬가 무서워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사서가 원흉

하지만 손목이 대체 어떻게 된지는 전혀 모르겠네


231 항상 자연체 소악마는 만쥬가 무서워요

좋은 사서 씨는 아니었군요


232 칠흑의 타락자는 만쥬가 무서워요

우리 사서는 좋은 사람이기는 하지만

역시 사서는 임명되기 전에 심리검사라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233 야레야레계 주인공은 만쥬가 무서워요

백 번 동의해...


234 스쿠프 저널리스트는 만쥬가 무서워요

눈을 감았던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야 손목이 잘리는 걸까...


235 원래 이런 얼굴이에요는 만쥬가 무서워요

무서운 이야기라기보다는 기이한 이야기 같네


236 도서관의 잠자는 왕자는 만쥬가 무서워요

거짓말은 하지 않은 거지?


237 잔망계 남동생은 만쥬가 무서워요


238 미소녀와 만날 수 없는 나는 만쥬가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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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9 전방 부주의 남자는 만쥬가 무서워요

어...이 스레 아무래도 닫는 게 좋을 거 같다


240 니코틴 중독은 만쥬가 무서워요

나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짐작한 사람들도 있는 거 같으니까?


241 미소녀와 만날 수 없는 나는 만쥬가 무서워요

우왓;


242

이 스레드는 더는 작성할 수 없게 설정되었습니다.

새로운 스레드를 이용해 주세요. 



[백업] 21.10.31

문호들이 지능 롤에 성공하여 닫힌 스레(그럴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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