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배저] 상상 보따리 샘플
예현 어린시절 날조 썰 기반 단편집(NCP)
-블랙배저 논커플링 회지인 '상상 보따리'의 샘플입니다.
-트위터에서 풀었던 예현 어린시절 날조 썰들을 기반으로 다시 쓴 단편집입니다. 원본 썰들의 링크는 샘플 하단에 있습니다.
-이미지 여러 장을 한번에 올릴 수가 없어 텍스트로만 업로드합니다. 추후 업데이트 된다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예현의 어린 시절을 날조한 단편집입니다. 원작 속 어른의 모습이 아닌 아기,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봐주세요.
-그러나 실제 아기들과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 트위터에서 풀었던 썰을 기반으로 다시 쓴 글들입니다. 원본 썰들은 트위터와 포스타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Twitter (X) - @Seorin_fanso
포스타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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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뭐가 더 좋아?
-기다려요
-엄마
-양 인형
-힐데의 용돈
-붕어빵(사샤 생존 if)
뭐가 더 좋아?
예현의 시선이 힐데의 손으로 향했다.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쥔 손을 따라 좌우로 움직이는 모습이 귀여웠다. 자연스레 지어지는 미소를 감추지 않은 힐데가 조금 거리를 두고 바닥에 앉았다. 평소와 달리 저와 떨어져 앉은 대부의 모습에 예현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예현, 여기 간식이 있지? 예현이 제일 좋아하는 간식이야.”
말을 알아들은 것인지, 아니면 그저 힐데의 말이라 좋은 것인지. 예현이 고개를 까닥이며 한 발짝 앞으로 기어 왔다. 최근 기는 속도가 빨라진 예현이 순식간에 다가오기 전에 재빨리 간식을 조금 떨어트려 놓았다. 동그란 머리가 힐데를 한번, 바닥에 놓인 간식을 한번, 다시 힐데를 바라보았다.
“예현, 간식이랑 나랑 둘 중에 뭐가 더 좋아?”
손가락으로 간식과 자신을 번갈아 가며 가리키기 무섭게 예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잠깐의 고민도 없이 빠른 속도로 기어와 도착한 곳은 힐데의 무릎 앞이었다.
“이-! 으응!”
고개를 들고 보채는 것이 안아달라는 뜻이었다. 팔 밑에 손을 넣어 안아 올리니 몇 개 나지 않은 앞니를 보이며 꺄르르 웃어 보였다. 힐데의 얼굴로 손을 뻗고는 이-! 이! 라며 이름도 불렀다. 기분이 좋아진 힐데가 말랑한 뺨에 입술을 부비니 아이들 특유의 높은 웃음소리를 내며 더욱 환하게 웃었다. 살짝 따끈해진 예현에게 간식을 하나 쥐여준 힐데가 다시 아이를 내려놓고 이번엔 다른 것을 손에 들었다.
“예현, 여기 봐봐.”
간식을 입에 문 예현이 다시 힐데를 바라보았다. 힐데는 또다시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지 않고 말했다.
“저기 예현이 제일 좋아하는 인형이 있네. 예현, 양 인형이랑 나랑 둘 중에 뭐가 더 좋아?”
예현이 가장 좋아하는 양 인형. 옆에 있지 않으면 밤에 잠도 자지 못할 정도로 좋아하는 인형이었다. 이번에는 조금 고민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던 힐데가 아이의 모습을 보고 놀랐다. 힐데의 말이 끝나자마자 인형을 한번 보고는 입에 물고 있던 간식을 내려놓고 빠르게 힐데에게로 기어 온 예현 때문이었다. 이번에는 작은 손으로 무릎까지 치며 자신을 안아달라고 보챘다.
“예현, 인형보다 내가 더 좋아?”
“으응! 이! 이에!”
예현을 꽉 끌어안아 어깨에 고개를 파묻었다. 달콤한 아기 냄새와 따뜻한 체온, 그리고 품에 갇혀 꼼짝할 수 없는데도 여전히 예쁘게 웃으면서 안겨 있는 모습이 힐데의 몸과 마음을 녹아내리게 했다.
“예현. 아가. 나도 너를 좋아해. 네가 좋아.”
원본 썰 링크
20번, 26번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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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n-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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