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썰 백업 7
61. 안경 (큰세문대
가끔 문대 안경 안 쓴 얼굴이 어색해서 고민하다가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쓰고 다니는데, 무대하거나 이럴 때 빼곤 대부분 핸드폰 달고 사니까 그냥 안경 쓰는 문대가 됨. 팬들은 박문대 시력 나빠졌어? 그런데 일단 합격. 이러고 있음. 노트북 들여다보다가 안경 빼는 거 까먹고 물 마시러 나오면 큰세가 와서 문대 안경 쏙 뺐을듯.
“이거 쓴다고 눈이 안 나빠지는 건 아니지요?”
“내놔.”
“모니터링 그만하고 세진이랑 산책가자”
대답도 안 하고 큰세 손에 들린 안경 다시 가져가서 방에 들어왔지만 한숨 쉬고는 모자랑 마스크 챙겨서 큰세진이랑 같이 밖에 나갔다오는 문대... 큰세는 안경 매일 쓰고 있으니까 뽀뽀하기 힘들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안경씌워두고 음음하는 건 좋아함.
62. 바디필로우 (청우문대
문대 청우랑 사귀면서, 뭔가 무겁게 짓눌러오는 것에 대해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자다말고 깨달으면 좋겠다.
청우가 자기한테 팔 감고 다리 올려서 옭아매듯 해놓고 자고 있는데 자다가 깨서 퍼뜩
‘요즘 되게 잘 자네. 전에 없이 안정적인 것 같지 왜? 왜 안 불안하지?’
‘연애해서 그런가? 돈 걱정이 없어서?’
하면서 이유를 하나씩 지워감. 그러다가 청우가 잠결에 다리 내리고 몸 틀어서 팔도 푸니까 깨닫겠지.
‘적당한 무게와 온기가 필요했구나 나는.’ 하면서.
63. 문대 잠버른 (문대른)
문대 잘 때, 겨울에는 추운데 난방 잘 못하고, 전기장판도 잘 못 쓰고, 이불도 얇아서 옷 한껏 껴입고 몸 잔뜩 웅크리고 자던 게 습관같은 거라서 아주사에서도 데뷔하고서도 그렇게 자면 좋겠다. 몸을 웅크리고 팔로 자기를 끌어안고 이불을 머리끝까지 올려덮은 채 자는 거.
데뷔 초에는 다들 그런 거 잘 몰랐는데, 조금씩 친해지다보니까 문대 잘 때 너무 불편하게 자는 거.
그래서 애들이 안 불편하냐고 물어보면 습관이라고 그냥 넘어갔는데 자고 일어나서 목 스트레칭 하거나 손에 너무 힘 가득 주고 자서 손목 아픈지 계속 만지작대는 거 보고 문대 잘 때마다 자세 고쳐주면 좋겠다자세 고쳐줘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긴 하지만 잠깐이라도 편하게 자라고. 그러다가 차유진이랑 같은 방 되고 유진이 수다떨다가 문대 침대에서 잠드는데 문대가 잠결에 차유진 끌어안고 자면서 자연스럽게 자세도 펴지겠지 따듯하기도 하니까.
그렇게 습관 고치면서 문대 침대 들어갈 수 있는 애들 점점 늘어나서 나중에는 서로서로 신경전 벌이면서 누가 문대 침대에 갈지 정하는 거. 문대는 그냥 큰 인형 사버려서 정하는 게 의미 없어졌지만.
64. 질투쟁이 (청우문대)
오후에 문대 거실에서 졸고 있으면 애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박문대, 자?”
“문대문대 자?”
“문대형 주무십니까?”
“오... 잠자는 숲속의 공주!”
하면서 구경하는데, 잠시 지켜보던 청우가 문대 안아들어서
“편하게 재우자”
하면서 방에 데려가서 애들 아쉬워하고, 청우는 자기 침대에서 무방비하게 자는 자기 애인을 어떻게 혼낼까 고민하다가 같이 비좁은 싱글침대에 들어가서 끌어안음. 문대 자는 건 자신만 보고 싶다는 괜한 질투심이었음.
65. 드랍한 썰 같은디? (NCP)
박문대의 문대가또 모음집 보고 싶음... 멤버들을 대상으로.
청우랑 달리기하는데, 청우 이겨보겠다고 넹글 돌아서 다시! 다시!!!! 외치다가 헛구역질해서 지켜보면서
‘우리 문대 승부욕이 대단하네^^’ 하던 청우가
“아이고 문대야.” 하면서 후다닥 다가가서 등 두드려주는 거
66. 우산 (큰세문대)
비 오니까, 숙소에서 나와서 잠깐 편의점 온 사이에 비가 너무 많이 내리는 거. 문대는 다시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우산 발주 넣은 거 아직 안 와서 재고 없단 말에 알겠다 하고 나오긴 했는데, 밖을 보니 그냥 갈 순 없을 것 같은 거임.
멤버들한테 연락을 해야 할까. 아직 자고 있을 텐데...
하면서 멍하니 하늘만 올려다보다가, 그냥 맞고 가야겠거니 하고 걸음 옮기는데, 저 멀리서 키가 멀쑥하게 큰 인영이 손을 막 휘저으면서 달려옴
“문대문대! 세진이가 우산 가져왔어요~!”
“...자는 거 아니었냐?”
“너 나가는 거 듣고 일어났어. 가자!”
큰세진이 건네준 큰 우산 쓰고서 숙소 들어감
67. 사굴래? 사길래? (유진문대)
나 예전에 교포친구가 있었는데, 걔 일화 너무 웃겨서 살짝 날조로 윶문 보고 싶음.
한국으로 혼자 이민 와서 문대 만나고, 문대랑 같은 학교였는데 선후배 멘토링에 유진문대 멘토링 당첨돼서 같이 보내는 시간 많았고, 문대는 맨날 남아서 공부하고, 유진이는 그 앞에서 딴짓하고 낙서하고 그러다가 문대가 쓰고 있는 페이지에다가
사굴래?
사걸래 사궬래 사길래
이런 거 쓰길래 문대 ???? 하다가 유진이 보니까 유진이가 끙끙대고 있어서,
‘아, 얘가 한국어 공부를 시켜달라는 거구나’
하면서 유진이가 낙서하던 유진이 공책에다가 정갈하게
- 사귈래?
썼는데, 유진이가 활짝 웃으면서 밑에다가
- ABSOLUTELY YES!!!!!
라고 써서, 문대 어? 어어...? 하는 사이에 몸 일으킨 유진이가 책상 건너편 문대한테 입 맞추고
“오늘부터 1일이에요!!”
68. 산타문대우스 (NCP)
박문대 휴가 하루 있는 날, 평소같으면 숙소에서 드러누워서 모니터링만 할 애가 갑자기 옷 주섬주섬 껴입고 중무장하길래 다들 ??? 하면서
“문대야, 어디가려고?”
“네. 잠시 다녀오겠습니다.”
“문대문대! 세진이도 갈까?”
“혼자 갈 거야.”
“뭐야, 어디가는데?”
“있어요.”
다들 헉... 얘 생일이었어서, 부모님 뵈러 가나봐! 하고 다들 적당히 어 그래 알았어 하는데, 박문대 패딩까지 돌돌 말아입고 나와서 평화롭게 백화점 털고 들어올듯. 찬기운 몰고 들어와서 멤버들 방에 쇼핑백 하나씩 놔줄 것 같음. 물론 저녁도 같이 사와서 다들 저녁에 정신 팔린 사이에
배세진한테는 캐시미어 머플러, 청우는 겨울용 등산화, 아현이는 코트, 큰세진한테는 겨울점퍼, 유진이는 겨울한정판으로 나온 쿠키세트, 래빈이는 평소에 눈여겨보던 헤드셋.
밥 다 먹고 방 들어왔던 멤버들 쇼핑백에 의아해하다가 자기들 이름 적혀있는 거 보고 풀었다가 다들 방에서 소리지를듯문대는 그런 멤버들 소리 들으면서 양치하다가 웃음.
“숙소에 산타 왔어요! 산타클로스 있어요!!”
“바보야! 이건, 이건!!! 문대형이! 문대형이 산타인 거야, 이 바보야!!!”
“문대문대!”
누구 들어오기 전에 방문 잠가버린 문대와 등산화 꺼내다 싱긋 웃는 청우랑 눈 마주친문대는 어깨 으쓱함
“선물 고마워. 잘 신을게.”
“예.”
“그런데, 음... 문대는 선물을 못 받았네. 갖고 싶은 거 있어?”
“...등산 면제권이요. 아하하하하-”
아무튼 그런, 크리스마스 근처의 어느 날 보고 싶다.
69. 탈출 예능 찍는 테스타 (NCP)
보고 싶다. 그런데 탈출 예능이라고 말 안 하고 사전인터뷰 하면서 이것저것 질문하다가 가장 똑똑한 멤버 누구냐는 말에
“박문대요.”
“문대요.ㅎㅎ”
“무,문대가! 똑똑!해요!”
“당연히 저희 메인보컬 문대요!”
“나 똑똑하지만, 문대형요!”
“문대형께서!(생략)”
그래서 탈출예능인데, 문대만 다른 방에 가둬져서 문대 방문 열어야만 같이 탈출할 수 있는 예능 되면 좋겠다.
멤버들 다 각자 안대 씌워져서 대기장소로 가는 게 시작이었는데, 안대 풀고 주변 둘러보니까 문대가 없음. 문대가 브레인이니까, 문대 없으면 어떻게 탈출하나 보려고 그러는 거임
문대는 넓은 창이 있는 방에 갇혀서 의자에 묶여있었음. 사전에 얘기를 듣긴 했지만 너무 본격적으로 손발이 묶이고 입에 재갈까지 물려있어서 떨떠름할 뿐임. 물론 멤버들의 긴장감 고조 + 대화를 막으려는 의도가 있긴 하지만, 문대는 자기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긴 게 싫을 뿐. 멤버들에게는 지시로 시간 내에 탈출하라는 말이 적힌 카드가 전달됨. 문대를 데리고 나가도, 두고 나가도 그만이라는 거임.
문대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테스타가 문대를 두고 탈출할리는 없음. 브레인인 문대가 없어서 더디긴 하지만, 다들 머리 쓰고 몸 쓰는 데엔도가 튼 사람들이라서 어찌저찌 문대가 갇혀있는 방까지 도착했음. 그런데 문대 이미 묶인지 40분 지나가니까 팔다리도 뻐근하고, 몸상태도 안 좋았어서 딱 봐도 지친 게 보여서 멤버들 거의 멘붕임
“박문대 괜찮아?”“
“무, 문대야! 촤,촬영...! 잠깐 멈출까…?”
하는 말에 눈에 안광 돌아와서 고개 저은 문대가 얼른 가보라고 고갯짓 해서 멤버들 다시 정신 다잡고 힌트 찾고 문대가 갇혀있는 방문 열쇠 찾아서 왔음. 그런데 이제 5분밖에 안 남았고, 애들은 안절부절 못하면서 방 동동 굴렸음. 일단 가서 문대 풀어주자 애가 앉아있지도 못하고 몸이 앞으로 넘어가길래청우가 얼른 업고 아현이가 옆에서 등에 손 대고 쓰다듬었음.
“형, 지금까지 모은 힌트.”
문대는 빠르게 멤버들이 모아준 힌트를 확인하면서, 길을 찾고, 번호 키 앞에서 번호 못 봤다고 패닉 온 멤버들 지켜보면서 한참 생각하다가 번호 4자리 불러줘서 1분 남기고 탈출 성공함. 멤버들 다 문대 머리 쓰다듬어주면서 잘했다고 칭찬하고 문대 앉아서 웃으면서 촬영 끝났음.
마지막 인터뷰에서 멤버들에게 문대 안 구했으면 충분히 나올 수 있지 않았냐, 문대 구하는 선택지와 바로 탈출하는 선택지가 있었는데 왜 문대를 구했느냐 물어보면 다들 “테스타는 하나고, 문대에겐 어떤 해결책이든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리고 그 믿음은 통했다.” 하면서 해사하게 웃는 거 보고 제작진이 테스타 가좍 인증해주면서 끝남.
70. 박문대 히든싱어 (NCP)
테스타 연차 좀 차고, 애들 솔로 앨범+유닛앨범 좀씩 내고 그러다 보니까 문대 솔로곡이 좀 많아졌는데(솔로 OST참여도 많음)
그걸로 히든싱어 나오는 거.
멤버들 오랜만에 단체로 스케줄 잡혔고, 문대 편 게스트로 나왔는데 막
“이거 못 맞히면, 우리 당분간 풀만 먹고 살아야 해.”
그런 각오로 임하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1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문대 맞추기 시작했는데
“이거 문대 아닌데”
“문대 숨소리 안 이런데”
“문대 2번 같지?ㅎㅎ”
“문대는, 저런 습관 없는데...”
“앗 문대 습관적으로 더블링 넣네!”
“문대형 2번 맞아요!”
“다른 모든 분들이 연구를 많이 해오셔서 문대 형님을 따라해주셨지만, 문대형 특유의 습관까지는 아직 다 잡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문대형은 특히 ㄴ 발음을...[생략]”
아무튼 매 라운드마다 테스트 멤버들한테 걸려서 일단 6표는 먹고 들어가는 문대 우승하면 그동안
“제가 한 밥이 헛되지 않았네요.”
이럴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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