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작과는 다른 판타지 배경의 AU 글입니다. * 드림 해적과 인어 합작 제출작. 세상 만물에는 반드시 자신만을 위해 준비된 자리가 있는 법이다. 신은 결코 쓸데없는 피조물을 만들지 않는 법이었으니, 방황하고 길을 잃은 존재가 있다면 그건 일시적인 시련에 시달리고 있는 것일 뿐. 신앙심을 가지고 자신을 갈고닦는다면 반드시 제게 주어진 사명이 보인다.
속담이라는 건 지역의 색이 강하게 드러나는 법이다. 나라마다 비슷한 의미의 속담은 있을지언정 완전히 똑같은 속담이 없는 것도, 분명 말이란 문화의 주축이자 지역을 묶는 보이지 않는 끈이 되어주기 때문이 아닐까. ‘이 세계에는 비에 쫄딱 젖은 사람을 뭐라고 부르려나.’ 제 고향에는 ‘물에 빠진 생쥐 꼴’이라고 말하는데, 여기도 아마 비슷한 말이 있지
上 공휴일이라 아예 수업이 없는 금요일 오후. 모처럼 생긴 여유를 즐기기 위해 교과서와 필기 노트 대신 얼마 전에 산 책을 읽어보고 있던 아이렌은, 그림과 고스트의 연락을 받고 게스트 룸으로 향했다. “레오나 선배, 언제 오신 거예요?” 방에 처박혀서 이어폰까지 낀 후 독서하고 있어 손님이 온 줄도 몰랐다. 멋쩍어하며 묻는 아이렌과 달리 그림이
* 러기 선배 생일 축하해요 10연만에 나온 선배에게 시집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러기와 협의되지 않은 혼담입니다.) “아이렌 군, 이게 다 뭠까?” 4월 18일. 러기의 생일날. 1년에 한 번뿐인 기념일을 즐기던 러기는 아끼는 후배가 준 선물을 훑어보고 얼떨떨한 얼굴로 물었다. 방과 후 자신을 찾아온 아이렌이 내민 건 이사할 때나 쓸 것 같은 커
* 드림커플 2세 합작 시즌 10 제출작. “와, 이걸 선배가 만들었다고요?” “예! 뭐, 부업으로 한 거라 전문성은 없지만, 그래도 꽤 그럴싸하지 않슴까?” “그럴싸한 수준이 아니라, 정말 잘 만드셨는데요?” 내가 만든 인형을 본 아이렌 군은 뭐가 그리 좋은지 소리 죽여 까르르 웃었다. 아, 평소에는 연하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어른스러운데
* 24년도 러기 생일 축하 연성 예로부터,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이 있다. 배가 고프면 무엇이든 맛있게 느껴지고, 배가 부르면 아무리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손이 가지 않는 것. 가진 이들은 무언가를 선택할 때 까다로운 기준을 내세우지만, 빈곤한 이는 일단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것 중 최선을 고르게 된다는 당연한 이치. 그리고 슬럼가에서 자란 러기는,
* 순서 뒤죽박죽 주의. 지인이랑 하는 14일 드림 합작 1월달 썸네일로 낸 리들렌. 다이어리 데이가 주제였습니다. 지인이랑 하는 14일 드림 합작 2월달 썸네일로 낸 러기렌. 오타쿠 명절 중 하나인 밸런타인 데이가 주제였습니다. 백현 Love Again 듣다가 문득 긴장 풀고 웃는 아이렌 보고싶어서 그린 그림. 어째서 에이렌으로 그렸냐면?
* 트친이랑 1년 장기 프로젝트(https://1yearcollabo2.creatorlink.net) 하는데 써서 냈습니다. “으음…….” 날씨가 쌀쌀한 밸런타인데이 오전. 제 방에 틀어박힌 러기 붓치는 고민에 빠져있었다. 심각한 일 때문에 이러고 있는 건 아니다. 그런 거였다면 이렇게 여유롭게 도넛을 먹으며 고민하고 있진 않을 테니까.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