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루리딩 안녕하세요~!! 드디어 성화경찰서 게시판을 오픈했습니다~!! 저는 게시판 관리자 루리딩 입니다~!!!!!! 익명으로 진행되는 게시판이 먼저 오픈됬는데요~! 제가 떠드는걸 좋아해서 많이많이 써주세요!! 잡담왕으로 선정되면 선물이~!!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와 대박대박 드디어 오픈이군요!!! ㄴ너무 기다려온 오픈!!! 후욱 날뛰
재판이 끝났다. 별다른 반전은 없었다. 피고인은 집행유예를 받고 법정을 떠났다. 미스터리 수사반의 네 명의 형사도 재판이 끝나자 법정을 나왔다. 공룡은 재판 결과를 듣자마자 확인할 것이 있다며 급히 떠났고, 각별은 그런 공룡이 불안하다며 따라 나갔다. 남은 네 명의 형사들은 그저 조용히 그곳을 나왔다. "오늘 수고 많았어. 다들 내일 보도록 하지."
"보고서 올리고 왔어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했다." "으아아~이게 얼마만의 정시 퇴근이냐!" 공룡의 기지개를 피는 소리가 들리는 곳, 이곳은 어느 평일 오후의 미스터리 수사반이다. 며칠 동안 연이어 일어난 사건들을 전부 해결하고 보고서까지 마무리한 지금, 그들에겐 정말 간만에 휴일이 찾아온 것이다. 다들 서로에게 수고했다며 퇴근을 준비하고 있
부모님이 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폭죽을 펑- 하고 터트리는 순간, 내 세상은 마치 신기루였던 것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나는 그저 평범한 시골아이였다. 얼굴과 옷에는 흙이 사라지는 일이 없었고, 나비를 쫓아 들판을 뛰놀던 그런 평범한 소년. 그리고 그날은 내 다섯번째 생일이었다. 평소처럼 들을 헤집고 개울을 따라 걷다 해가 산에 걸릴 때가 되어서
⚠️미스터리 수사반 EP.9 월성동의 등불 스포 주의⚠️ ▶ 토요일 오전 11시 25분. ▶ 약속보다 조금 이른 시간. 5분도 전에 도착해 자릴 잡은 곳은, 길성동 한 피자 레스토랑 구석입니다. 수현은 오늘 이곳에서 아주 중요한 사람과의 약속이 있습니다. 수현에겐 오랜만의 휴일 점심 약속이다. 최근 들어 잔업도, 긴급출동도 잦았던 탓에 주말만 되면
태석씨, 여긴 비가 온다. 차에 탔을 때는 분명히 비가 왔는데, 이 방은 창문이 없어서 비가 아직도 오는지 모르겠네. 자기를 잠뜰 경위라고 소개한 사람이 사정청취를 듣겠다면서 왔어. 사실 나는 할말이 많이 없었는데, 어쩐지 이 사람이라면 내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 어디서부터 이걸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오랫동안 고민했는데, 역시
“경위님. 여기 계셨습니까?” “라경장? 무슨 일이라도 있나?” 몸을 돌려 출입문 쪽을 쳐다볼 것도 없이, 어느새 난간 쪽으로 가까이 다가온 라경장이 고개를 가볍게 저었다. 붉은 머리카락 위로 노을이 내려 한층 더 짙은 색으로만 보이고 있었다. 그런 그는 한 쪽 손을 들어 들린 것을 잠경위에게 보여주었다. 캔커피였다. “이거, 티순경이 사왔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