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데씨 혹시... 죄송합니다 꾸벅 고개를 숙이고 힐데는 재빨리 달려갔어. 이때 가야할 곳은 단 한 곳 뿐. 윤, 저 어떡하죠 그 누구도 쉽사리 옆에 올 수 없는 인간 방어막 윤의 데스크 옆에 찰싹 붙으며 힐데가 말했어. 왜 저 또 고백받았습니다... 이번에도 맘에 안들디? 그야 잘 모르는 사람들이니까요. 고백받는다고 그렇게 쉽게 받아들일 수
릭 답지 않은 것 같지만 릭을 각잡고 써본게 첨이라ㅎㅎ… 암튼 셀님 받아줘요! ₍⑅ᐢ..ᐢ₎ 힐데가 누워있을때 릭 생일이 지나버렸다… 는 전제의 썰입니다. 아침부터 축하 인사가 쏟아졌다. 쏟아지는 연락에 일일이 감사 인사를 하고나서, 그는 평소보다 옷을 차려 입은 채 집을 나섰다. 날씨는 맑았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흐리지도, 햇빛이 따갑지도
***극심한 캐붕주의*** *블랙배저 스포일러(528화까지)를 일부 반영합니다. *원작에서 서술되지 않은 내용을 다수 날조 하였습니다. *캐붕주의 *적폐캐해석 주의 *전편에 대하여 : 윤힐예 / 예힐윤] □□□의 공유와 ■■의 영향력 우정이 지나쳐서 애인에 대한 소유권마저 공유하는 두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만 전편을 안읽으셨어도 원작을 끝까지 읽으셨다
“미카엘.” 힐데베르트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퍼뜩 정신을 차렸다. 속을 읽을 수 없는 까만 눈동자가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아. 허둥지둥 내민 손을 잡았다. 무슨 정신으로 식을 치뤘는지도 모르겠다. 아이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걷는 와중에도 지금이라도 여기를 뛰쳐나가야하나 생각했다. 이 아이도 끌려온 거라면. 그 탐욕스러운 작자가 볼모를 만드는 것이나
싹다 날조햇습니다 윤 성인 맞음 힐데베르트는 지구인을 이해한다. 자신들의 땅에 예고도 없이 찾아온 낯선 손님. 늙지 않고, 영생을 살며, 그들이 이해할 수 없는 언어를 사용하는 외계의 존재들. 자신이 인간이었더라도 마땅히 그들을 경계했을 것이다. 하여 영생의 특권을 나누길 원하는 가당찮은 요청에도 응하였으며 동족이 살아갈 기반을 닦되 필요 이상으로 인간
“째 봐도 되냐?” “마음대로 해….” 최윤은 태블릿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었다. 다만 눈썹 한 쪽을 들어 올렸다. “거기서 호르몬도 나오나 보다?” “그건 네가 열어봐야 알지.” 예현이 소파에 파묻힌 채 웅얼였다. 그제야 윤은 고개를 들어 예현을 바라보았다. “야.” “응.” “너 힐데베르트랑 무슨 일 있었냐.” “없어.” “내 앞에서 구라 치지 마
*작중 캐릭터인 최아미의 사망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youtu.be/AGW_Vx_UAvc?si=SP_Of8wAQ3kdi7y9 죽음이란 무엇인가. 생물학적으로 접근한다면 심장이나 뇌 기능의 비가역적인 정지나 소실이 통상적으로 정의되는 바 일 것이며, 단순히 말하면 한 생명체의 생애가 끝나는 것일 터였다. 그러나 그건 더 이상 최윤
이전 블랙배저 교류회 ‘신입배저 환영회’에서 배포했던 회지에서 삽화만 뺀 내용입니다. 무엇을 쓸까 고민을 하다가 아플지라도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그렇게 해서 살아가기를 택하는 힐데를 써보았습니다. (무려 해피엔딩!) 모쪼록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페이지는 이미지 슬라이드 방식입니다.
예현은 손을 들어 제 귓바퀴 뒤쪽을 만지작거렸다. 불룩 튀어나온 뼈 위로 덮인 살갗에 굳은살같이 우둘투둘한 것이 잡힌다. 기분은… 다소 어지럽다. 전혀 느껴보지 못했던 타인의 존재가 사방을 메우고 있었다. 크리스마스에 거리에 쏟아져나온 사람들 사이에 서 있는 기분? 아니, 그런 희망차고 밝은 기분은 아니다. 따지자면 1차 전쟁 시절 병사로서 사열해 있
- 종전 if - 약 26,000자 - 2024년 9월 디페스타에서 판매되었습니다. - 글리프 선발행 - 실물 회지는 4000원에 판매되었으며, 유료발행은 가격을 약간 낮추어 판매합니다. - 샘플 연재분에 덧대고 수정된 부분이 꽤 있으니 시간이 괜찮으시면 처음부터 읽어주세요. [읽기 전에] 이 2차창작은 <블랙 배저> 연재분 490화 근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