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협 가벼운 염좌로 한두달 정도 농구 쉬는데 서태웅연락이 딱 끊겨서 얜 내가 아니라 농구를 잘하는 나를 좋아하는 구나- 생각함. 조금 씁쓸하지만 하지만 어쨌든 본인도 처음에 농구하는 서태웅에게 반했고, 농구밖에 모르는 연하 꼬셔서 발라먹은 것도 맞으니 고개 끄덕이며 넘어가려고 함. 하지만 정말 두 달 내내 아무 연락도 없는 연하에 윤대협도 화가나기 시작함
오타쿠 명절+윤센도 비공식 생일을 축하하며... 센루로 발렌타인데이 고백받는 윤대협 보면서 마음 자각하는 서태웅 "좋아해요!" 제 가슴께는 올까? 시선을 한참 내려야만 눈을 마주칠 작은 여학생은 그 작은 몸을 더욱 움츠리며 외쳤다. 하지만 작은 몸에서 나오는 말은 그 어떤 단어보다도 큰 힘을 가져서 대협은 손으로 건네준 초콜릿을 받아들 수 밖에 없었다.
사귀는 센루로 루카와 센도 관해서 만큼은 농구말고도 조금씩 관심을 가지는데 거기에 원래 본인의 호승심을 더해서 뭘 하든 이기려고 하는 거ㅋㅋ 둘이서 데이트를 해도 인형뽑기를 해도 하나 더 뽑아야 하고, 오락실을 가도 자기가 기록 1점이라도 더 나와야함. 근데 루카와, 17년 내내 농구만 생각해서 못하는게 당연해. 센도야 농구 하면서 낚시도 다닐 만큼 이것저
중학생 스코어러 센도랑 만난 루카와도 보고싶다. 중학교때부터 180은 훌쩍 넘겨서 저보다 약간 작은 눈높이의 센도... 너 진짜 센도 아키라야? 묻는데 되려 너는 누구냐며 묻는 센도... "나는....." 네 미래의 후배? 친구?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입을 다무는 루카와. 센도는 갸웃거리며 바라만 보더니 루카와 손에 든 농구공 뺏어감. "농구 선
직장인 센루!!! 하다가 하... 서태웅.. 회사생활가능하냐... 하다가 그래도 존잘 이니까 가능할지도...? 대리-사원 센도-루카와 너무 좋겠다ㅠ 윤대리 별명 '윤대협이 한다' 인거임 ㅋㅋ 무슨 일 터지면 위든 아래든 윤대리(님)~ 찾음. 그럼 가서 척척 해결해주고 자기자리로 돌아옴. 절대 성실한 편은 아닌데 (9시 칼출근 12시 칼휴식 6시 칼퇴근,
센도 자전거 알려주는 루카와 왕옹왕 하러 능남근처로 온 루카와. 언제나처럼 자전거 타고 옴. 센도 그거 빤히 보더니 한 마디 함. "안 무서워?" "뭐가?" "그거 말이야. 자전거." "자전거가..왜 무서워??" 진심으로 이해안된다는 표정의 루카와... 샌도 멋쩍게 웃으면서 나 자전거 못타거든 함. "어릴때 안배웠어?" "난 아버지 따라 낚시가는 걸 더 좋
태웅이 밥 차려주는 대협이 "식성?" "응" "너 가리는거 없잖아" "응" 센도는 곧 미국유학이 예정된 제 애인의 고민에 귀엽다고 웃을 수도 울 수도 없었음. 기어코 저와 떨어져 미국에 간다는 것 만으로도 티를 못내서 그렇지 센도는 속상했음.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겨우 일년 남짓 사귄 저희가 물리적 거리를 무시하고도 지금처럼 잘 지낼 수 있을까
센티넬 윤대협, 가이드 서태웅. "야 이 새끼 잡아!!!" "잡다가 제가 죽을 것 같은데..!!" A급 센티넬 윤대협. 등급은 종합적인 평가기 때문에 단순히 신체능력만으로는 정해지지 않음. 대협은 피지컬도 피지컬이지만 흔히 말하는 폭주가 거의 없는, 힘의 70%만 쓰며 제 파워를 컨트롤 하는 능력이 뛰어났음. 기복이 심하지 않다. 윤대협의 가장 큰 강점이
클리셰 범벅이긴 하지만...중학교때 불난 줄 모르고 자다가 소방관에게 구출되었는데 그렇게 10년후 같은 팀 선임으로 만나는 연반센루...보고싶음. 나이차는 한 7-8살 나겠지... 그 당시엔 띠웅이도 초신입이라 유독가스 마시고 기절한 대협이보고 ㅈㄴ 놀랐음. 들처업고 나와서 시멘트 바닥에 눕혀놓고 CPR하는데, 콜록거리면서 눈뜬 대협이- 제 눈앞의 땀과 물
농구 그리고 낚시. 일상의 반복 속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너. 슈퍼 루키라고들 하던데 내 눈엔 농구를 사랑하는 평범한 고등학생 소년이었다. 폭발적인 재능을 가진 너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미국으로 떠났다. 반면에 나는 농구를 그만둔 평범한 직장인이 되었다. 아주 가끔 네 전화가 올 때면 일대일로 맞붙었던 그날의 밤을 떠올리곤 한다. 가로등 불빛 하나에 의
그 인간이 생을 다하면, 너는 다시 내게 종속되는 거야. 맹세할 수 있겠어? 센도? 루카와는 간만에 홀로 외출했다. 볼 일이 있어 쇼호쿠에 잠시 들렀는데 마침 장이 서는 날이어서 센도에게 줄 선물까지 사 들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언덕을 넘어 강의 상류에 다다르자 센도와 함께 사는 집이 보였다. 그런데 집에 가까워질수록 루카와는
월한강청(月寒江淸) 「달빛은 차고 강물은 맑게 조용히 흐른다.」는 뜻으로, 겨울철의 달빛과 강물이 이루는 맑고 찬 정경(情景)을 이르는 말. 본디 자연이 어떠한 연유로 자아를 가지게 되면 그 자연에 속한 정령이 되는데, 정령이 된 영들은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자연의 힘을 부릴 수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간들은 이를 알지 못하였고 초자연적인
하늘이 파랗다. 파랬다가 노랬다가. 바다가 파랗다. 파랬다가 까맸다가. 같은 푸름이라도 서로 다른 색을 안고 있다. 시간이 지나간다.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면, 달이 뜨기 전 황혼의 아스라한 보랏빛은 찰나였다. 닿을 수 없는 하늘과 바다. 만날 수 없는 두 개의 세계. 우리가 뒤집힌다면 비로소 만날 수 있을까. 손을 뻗어도 닿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