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 & 데이드 자신들을 구원해준 그에게 도움이 되고싶었던 이야기. 수인족이라는 이유로 붙잡혀와 실험을 당하던 아이들은 연구소를 부수고 자신들을 구한, 바늘과 약물들이 아닌 손을 내밀어준 그를 따르게 된 이야기가 있다.
몰래 사랑하던 고운 얼굴. 빛나던 머리카락, 차분하고 단정하던 옷차림. 전부 엉망진창이었다. 땋아 묶곤 하던 머리카락이 비죽비죽 삐져나와 엉킨 실타래처럼 목 뒤에 자리 잡았고, 뺨에는 커다란 손자국이 찍혀 있었다. 반쯤 벗겨지다시피 한 옷가지가 그녀의 성별을 또렷하게 나타냈다. 처음 보는 사내가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선 마구 휘두르고 있었다. 그녀
*상세 설정은 없고 그냥 세계가 대충 망했습니다. *평소 3인칭 대명사를 그/그녀로 구분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샤믈라는 그녀로 씁니다. 자극적인 소재: 상해에 대한 노골적인 묘사 EN Translation > 방아쇠를 당기면 허랑한 소리가 났다. 귀중한 식각 탄환 하나하나에 담긴 물리력에 걸맞지 않는, 그 싸움의 무용함을 심드렁하게 평가하는
2021. 8. 작성 - "너 뭐야?" 금발이 얼굴을 찡그려댔다. 어두컴컴한 숲 속을 밝히는 거라곤 눈앞의 괴물의 머리에 무성히 피어난 독버섯들이 안개처럼 내뿜는 은은한 형광빛과, 초점을 잃은 채 어딘가 먼 곳을 응시하는 듯한 기분 나쁜 두 보랏빛 눈동자뿐이었다. 심상치 않음을 느낀 사샤는 검을 빼며 전투 태세를 갖추었다. 저건 누가 봐도 괴물이었다.
폭력 관련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상에 각별히 유의 부탁드립니다. 나는 날 때부터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았으나 보아서는 안 될 것들이 한쪽 시선에 들어찼으니 이것은 축복인가, 저주인가. 행복인가, 불행인가. 나는 정의로운 사람이라 일컬을 수 있는가? 아니면. 비겁하기 그지없는 방관자나 다름없는가. 세상만사를 옳고 그름으로 이분할
길 헤이더 소중한 인연을 되찾고싶은 이야기. 자신이 믿고 따르던 단장이 어느 날 큰 사고 이후 홀연히 사라지고 몇년 후, 국가에서 지정한 수배자가 되어 있는 걸 발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오엘 라이엇 어둠 속에서 새로운 빛을 찾은 이야기. 인간과 엘프의 피를 가지고 있어서 어렸을 적, 차별받고 배척 당해왔으나 현 길드에 들어와 다시금 미소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카일 헤이드 자신의 무력함을 깨닫게 된 이야기. 자신 때문에 아끼던 단원들을 잃고 그 죄까지 뒤집어 쓰게 되어 은폐 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수면 저 위에서부터 부수어져 들어온 햇빛이 찬란하기 그지없었다. 동시에 우아한 곡선을 그리는 드레스가 희미하게 반짝였다. 남자가 그 빛에 잠시 관심을 기울일 동안 여자의 눈빛이 그의 단정한 옷차림에 닿았다. 남자가 정장을 입은 모습을 감상할 기회는 흔치 않았으므로 여자의 눈길은 한동안 거둬질 줄을 몰랐다. 빠르게 고개를 틀어 여자와 눈을 마주친 남자는, 언
사냥개의 오후 -황실 친위대와 혁명군간에 얽힌 과거와 현재. 그들의 미래는 어디로 향할지- (총 9197자) 황실의 군은 언제나처럼 그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흙먼지가 가득한 군복은 오히려 그 기세를 나타냈기에. 미유키는 오전나절의 빛을 괘념치 않았다. 외려 그 기세가 살아나는 듯이 병사들을 지도하였다. 직사광선은 오히려 곧게 그녀의 의
릭 샤드 인간이지만 인간을 미워하게 된 이야기. 무한에 가까운 힘을 탐한 원로들이 아이를 꼭두각시 마탑주로 키우기 위해 감금하고 탑의 일원들을 제물로 바쳤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름: 데이드 나이: 19세 종족: 매 인간 외관: 갈색과 베이지색, 고동색 털이 마블링으로 섞인 머리와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맹금류 답게 금색으로 빛나는 날카로운 동공을 가지고 있다. 밤에는 더욱 시력이 높으며 눈가에는 붉은 아이라인이 있다. 신체는 외소하지만 매 답게 기동력과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성격 까칠함 -인간 불신. 어릴 적 실험실에서 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