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게 3] 패왕 아스타리온

[발더게 3] 맨손격투 몽크 아스타리온

2회차 병맛 컨셉플레이 썰

1. 줄글 형식으로 쓰려고 했는데 포기하고 에휴 그냥 평소대로 숫자 붙여가면서 썰 풀어야지

2. 1회차가 괴벨스 컨셉을 잡은 선동과 날조, 기만질 특화 바드 공격대였는데 2회차는 아스타리온 주인공으로 하다가 위더스가 직업 바꿔줄 수 있다는 걸 지금에야 깨닫고 직업을 바꿔봄

3. 어쨌든 아스타리온을 주인공으로 해서 카사도어를 후들겨 패는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뱀파이어 주인님을 줘팰때 타격감이 좋은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파이터와 바바리안에 눈이 감.

4. 바바리안도 끌리고 파이터도 끌리는데 기합소리만 듣고 바바리안 고르려다가 가만 보니까 맨손 격투로 가려면 몽크가 좋대서 그냥 몽크로 골라버림. 바바리안은 한대만 때릴 수 있는데 몽크는 두대 때릴 수 있다고 해서.

5. 고르고 나니까 아스타리온이 웬 수도승이 되어버림. 대화 선택지도 득도하신 것 같고

6. 그리고 무술로 상대를 두들겨패는데 키 크고 호리호리한 애가 현란한 무술 동작으로 상대를 패고 있으니까 마치 중국 무협영화를 보는 듯 하다.

7. 의복 중에 로브같이 옷자락이 길게 늘어지는 옷 입혀놓고 주먹 플레이로 돌아다니니까 영춘권의 대가 엽문이 따로 없다

8. 이왕 컨셉 잡는 김에 원래 안티히어로 플레이로 가려던거 살짝 정신나간 선량배 폭력단으로 파티 컨셉을 잡기로 함

9. 대충 “노틸로이드에 있을 때 아스타리온의 머릿속으로 기어들어간 올챙이가 전두엽의 안 좋은 부분을 건드려서 아스타리온이 득도”했다는 설정임.

10. 허허 중생아… 복수는 인생을 허망하게 하는것이니라… 너를 해한 자에게도 반성의 기회를 주거라…

11. 반성(물리)

12. 선행의 길(근육)

13. 그래서 보이는 족족 선행을 하고 돌아다니며 온갖 곤란해보이는 사람들 다 도와주고 동네방네 도움을 뿌리면서 다니는 아스타리온 파티. 아스타리온이 공략 대상일때는 극혐이라며 호감도 최악을 찍겠지만 지금은 내가 아스타리온이고, 올챙이가 뇌의 안 좋은 부분을 건드려버렸으니까…

14. 아스타리온은 복수에 영혼을 불태우는게 덧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맹목적인 분노로 자신을 학대하진 않지만 카사도어의 악행조차 가엾고 딱하게 여기게 되었기 때문에 그에게 “선한 가르침을 주려고” 발더스 게이트로 향하게 된다

15. 세상에 가엾고 딱한 자가 많도다(보이는 몹마다 줘패고 다님)

16. 그들은 아직 깨달음의 길에 다다르지 못한 것이니라. 안타깝도다(줘팸)

17. 근데 아스타리온 배경 자체가 사기꾼 설정이어서 기만질 체크할 수 있는 기회 있을때마다 기만으로 사람들 속이고 다님

18. “소승이 아직 속세의 때를 벗지 못했소이다”하고 자신의 실수를 부끄러워하는 아스타리온 스님

19. 근데 기회만 있으면 앞으로도 기만질하고 도둑질하고 자물쇠 딸거잖아

20. 민타라도 영입할 생각인데 “오호통재로다 불쌍한 중생아!”하고 주먹으로 때려눕혀서 비살상으로 기절시키고 야영지로 납치한다는 설정임

21. 아 그리고 몽크 말인데… 갑옷을 벗고 다녀야 방어도 보너스랑 이동속도 보너스가 있다고 해서 옷 벗기고 다님.

22. 저는 절대 변태가 아닙니다.

23. 야영지 옷차림으로 다녀도 되지만 아스타리온 스님은 속세의 시선을 크게 신경쓰지 않으십니ㄷ(허허 섬유도 언젠가 썩어서 무로 돌아갈 것을)

24. 근데 그것도 위상거미 주먹으로 때려잡고 의복 얻으면서 끝남. 그리고 영춘권 마스터가 됨

25. 생각없이 지른 수도승 컨셉인데 지금까지는 너무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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