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게 3] 안돼 섀도하트!

1. 내 잘못은 아니고 섀도하트가 죽어버렸슴다

2. 내가 이번에 아스타리온이랑 돌아다니느라고 섀도하트를 캠프에 짱박아두고 급식 당번이나 시키긴 했는데 2막 중후반부 올때까지 본인이 샤 신도라는걸 밝히지 않은 섀도하트에게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구요

3. 뭐 밝히지 않는 건 좋은데 갑자기 샤 커밍아웃하면서 “밤의 창을 꼭 얻어야돼!! 안 그러면 널 죽이겠다!!!”하는건 너무 급발진 아닙니까

4. 내가 전후사정을 알고 있기에 망정이지 만약에 초회차를 하는 뉴비가 너의 급발진을 봤을때 뭘 믿고 니가 시키는걸 하겠어요? “아 처음부터 거짓말만 하는 수상한 고스족이더니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구나”하고 중간보스전인줄 알겠지

5. 그런고로 섀도하트를 샤님의 품에 안겨드렸습니다…

6. 내 잘못 아님. 이게 다 샤에 대한 신심이 깊은 섀도하트 때문임

7. 다음 회차에 보자꾸나 섀도하트

8. 그렇기는 해도 섀도하트를 잃은 충격이 너무 큰 상태였는데 미조라가 빈정거리는 걸 이기지 못한 나머지 미조라를 죽여버렸는데 덩달아 윌도 죽어버리고 윌이 죽어서 카를라크도 발광하고

9. 그렇게 순차적으로 모두가 죽어나갔슴당

10. 샤 신앙이 이렇게 위험한겁니다 여러분. 사이비 종교를 믿지 맙시다.

11. 어쨌든 우당탕 쿠당탕 3막에 들어왔는데 카를라크를 합법적으로 제거하려고… 아니 카를라크 납치되나 보려고 카를라크만 빼고 나머지를 다 파티에 넣어봤는데 예나가 잡혀갔다고 한다

12. 불타는 티플링은 잡아갈 용기가 없었니 오린아?

13. 어휴 가짜 바알스폰이 그럼 그렇지

14. 쓰읍… 떠나보낸 파티원은 어쩔 수 없고… 아스타리온에게 집중한다…

15. 안 눌러본 선택지 눌러봤는데 또 못본 대화지문이 나오길래 아예 캡쳐를 함

16. 아 그리고 아스타리온의 광기가 가짜 광기고 악을 지향하기만 하는 사악 지망생이라고 생각하는게, 얘는 제대로 RP를 하는 다크어지에 비하면 순한 맛을 넘어서서 그냥 악 코스프레를 하는 귀여운 악동 정도로 밖에 안 보임. 진짜로 심각한 짓은 저지르지 않기 때문에. 개를 괴롭히거나 어린애를 학대하는거에 꼬박꼬박 비추주는 것도 그렇고.

17. 다크어지는 아스타리온보다 인간적인 코멘트를 날리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이따금씩 굉장히 냉철하고 비정하게 현상을 보는 멘트를 하기 때문에 아직도 한번씩 소름이 돋는다.

18. 아스타리온도 “아 그건 좀;”하고 꺼려할만한 멘트들

19. 아니 근데 아스타리온 웃긴게 예나한테 먹을거 주는건 좋아요 눌러주면서 캠프에서 키우자는거는 “절대 안돼!!! 길에서 줏은걸 어떻게 다 키워?!!?!?”하고 개 줏어온 애를 나무라는 엄마같은 멘트를 하다가도 예나가 납치되면 캡쳐짤처럼 저런 멘트를 한다. 그러면서 “흠흠 딱히 내가 예나를 걱정하는건 아니고 그냥 어린이들이 많이 납치되니깐!”하고 츤츤거리는데

20. 저게 캡쳐에서 다 표현이 안되서 그러는데 실제 저 멘트를 할때 예나를 언급하는 부분에서는 본인도 좀 멋쩍은지 “흠흠, 예, 예나”하고 헛기침하면서 말을 더듬는다

21. 아오 이 츤데레

22. 아니 근데 카사도어까지 밀어버리고 나니까(이번엔 비승천이었음) 갑자기 현타가 확 몰려온다

23. 죽어버린 멤버들의 빈 자리가 한층 더 크게 느껴지고… 어차피 있어봐야 개인퀘는 귀찮아서 안 깨줄거지만…

24. 이 현타를 이겨내고 최종전까지 갈 것인가

25. 리트를 할 것인가

26. 아악 이게 다 섀도하트 때문이야

27. 다음 회차에 아무한테도 말 안 걸고 나-아스타리온-위더스 용병 두명 해서 4인 파티로 끝까지 가보는거 어떨까? 생각해보니 위더스 용병을 써본적이 없다

28. 아무 말 없이 개인퀘 구간 넘기면 주사위 굴림 성공해야 파탈 안한다는데 다크어지 기본 직업이 소서러니까 같은 매력을 공유하는 직업인 바드 하나 찍어줘서 설득 기만 협박 이런거에 몰빵해주면 주사위 굴림도 괜찮을거 같은데

29. 아오 섀도하트

30. 아오 섀도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