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게 3] 선한 아우렐린

[발더게 3] 아스타리온 질투 보기 성공

미안해 레이젤

1. 미안하다 레이젤

2. 여태 양다리 안 걸쳐봐서 몰랐는데 양다리 걸치면 아스타리온이 약간 질투하면서 “쟤야 나야”한다는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게일때는 썸을 탔는줄도 모르고 아스타리온이랑 연애하다가 게일이 나한테 “저새끼야 나야”했었거든

3. 이번에 레이젤이 불쑥 들이대길래 “오 이 기회에 양다리 해보자”해서 받아줬는데 레이젤이 너무 전투 연애를 하는 바람에 처음엔 좀 웃었는데 2막 넘어와서 진지하게 사랑 고백을 하니까 아 좀 되게 미안해지더라

4. 죄책감도 죄책감인데… 설레…

5. 근데 한밤중에 일어나서 현피 신청은ㅋㅋㅋㅋㅋㅋㅋㅋ

6. 그와중에 레이젤한테 영원한 화염검 들려주고 파이터로 착실히 키웠는데 나는 설득 주사위 굴린다고 바드랑 소서러 섞어서 개판으로 만든 상태였단 말이야

7. 두 턴만에 존나 얻어터지고 피투성이가 된채로 짐

8. 레이젤이 “오구오구 내 애인 아까워서 못 때리겠다”하고 그만둠

9. 아 여친에게 쳐맞은 자괴감…

10. 아니 근데 레이젤아 너 시종일관 그렇게 생존형 전사로 눈 부리부리하게 뜨고 있다가 이제 와서 그렇게 초롱초롱 눈을 예쁘게 뜨면 어떻게 해?

11. 아… 어차피 아스타리온이랑 연애 많이 해봤는데 이번에 레이젤이랑 끝까지 가봐? 했는데

12. 귀신같이 아스타리온이 느낌표 띄우면서 부르더니 저런 소리를 함

13. 근데 상대가 레이젤인지라 지 척추가 반으로 뽀가질까봐 두려움에 떨면서 제대로 견제하진 못하더라.

14. 아니 그야 그렇겠지 아스타리온 눈 앞에서 내가 레이젤한테 피떡이 되도록 두들겨 맞는걸 생방송 직관했을텐데

15. 아니 근데 레이젤 이렇게 귀여운 변신이 있을줄은 몰랐다. 그냥 기본형 레이젤도 슬슬 귀엽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애가 갑자기 순해지니까 엄청나게 귀여워지네

16. 개굴개굴…츠크…츠크바!!

17. 다음엔 꼭 기스양키 전사로 해서 레이젤이랑 연애해야지. 꼭.

18. 어쨌든 내 아내인 아스타리온이 사슴같은 눈망울을 초롱초롱 거리면서 “흑… 나 버릴거야?” 이런 소릴 하는데 저거에 어떻게 저항을 합니까 상식적으로

19. 사람이 가능한게 있고 불가능한게 있는데 불가능한거에는 저항하면 안돼

20. 하여튼 이번에도 섀도하트가 징징징징 엄청 징징거리면서 그 깨랑깨랑한 목소리로 자꾸 신경을 긁길래 캠프에 방치해뒀다가

21. 샤 시련 건너뛰고 그대로 유기

22. 혹시 밤의 창 없이 그냥 건너뛰어도 설득 주사위를 굴릴 수 있지 않을까 실험해봤는데 설득 주사위 그딴건 없고 나한테 욕 한바가지 퍼붓고 파탈하길래

23. 아… 섀도하트를 안 데리고 가려면 아예 프롤로그 끝나고 맨 처음에 그냥 죽여서 버려야하는구나 하고 깨달았음

24. 다음 회차에는… 섀도하트를… 초반에… 죽인다…(끄적끄적)

25. 아 그리고 슬레이어폼으로 오린이랑 붙었을때 아무래도 편했기 때문에 슬레이어폼 얻으려고 이소벨을 날림 - 자헤이라도 날림 - 멀뚱멀뚱 있던 할신도 날려버림으로 인해

26. 이번 회차의 캠프 멤버는 다크어지-아스타리온-레이젤-게일 그리고 2막에서 구해준 민타라만 남음

27. 오히려 깔끔한데?

28. 생각해보니까 쟤네가 성향적으로 나랑 안 부딪치고 제일 신경 안 긁는 애들이다

29. 민타라가 너무 저평가된 캐릭터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그냥 “악성향이니까 나쁜놈!”하고 욕먹는 느낌이랄까

30. 말하는거 들어보면 의외로 상식적인 구석도 있고, 레이젤이랑 비슷한 과의 유형인데 거기다가 악성향만 살짝 끼얹은 느낌이랄까

31. 끝까지 반성 안한다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드로우잖아.

32. 드로우 빼고 실리주의적인 면모랑 군말 없이 계획 실행하는거랑 냉철한 모습이 나랑 성향적으로 딱 맞음. 나 징징거리고 툴툴거리는거 되게 싫어하는거 같음. 아스타리온은 왜 참았냐면 아스타리온이잖아.

33. 일단 웃긴데다가, 아스타리온이잖아. 그걸로 모든게 설명이 된다.

34. 윌이랑 카를라크 어디갔냐고?

35. 걔네가 다회차를 노잼으로 만드는 주범이야.

36. 앞으로도 걔네는 버리고 간다. 특히 윌은 얼굴만 봐도 우울해질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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