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생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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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태웅&백호, 대만&태섭의 스킨?십? 이 있어요... 저걸 스킨십이라고 할 수 있다면... 훈련이 끝난 남자농구부 부실. 흔히 낙제군단이라 불리던 농구부 주전 네 명이 부실 안에 모여 작당 모의를 하듯 서로를 살피고 있었다. 다른 부원들 모두가 완전히 돌아간 걸 확인하고, 대만이 씩 웃으며 가방 안에서 쓱 하고 상자 하나를 꺼내 들었다. 녹색의 과
-편지지가 아닌 A4용지. 여전히 동글동글한 글씨체. 고민이 많았던듯 곳곳에 잉크자국이 남아있다.- 태웅아. 이제 괜찮아. 아니 사실 안괜찮은데 이쯤되면 괜찮은 척 해야지. 한동안 걱정 많이 했지? 윈터컵까지 간다고 했고 주장이었던 주제에 고작 그런일로 의기소침해져서 도망이나 치고. 난 역시 아직 주장하기엔 멀었나봐. 한나와는 계속 친구로 지내기
-하얀색 평범한 A4용지. 글씨는 정갈한편이지만 가로줄이 맞지 않아 뒤로갈수록 점점 밑으로 내려간다. 줄 맞춰 써본다고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결국 전체적으로 기우뚱한 모습- 태섭선배에게. 오늘 아침엔 등교길마다 보이던 고양이가 없었습니다. 유난히 쌀쌀한데 어디 따듯한데에 가있었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치만 언제나 보던 고양이가 안보여서 조금 궁금했
윈터컵을 앞둔 북산은 팀워크 증진을 위해 3박4일의 합숙을 진행하기로 했다. 치수와 준호가 없는, 그리고 태섭이 주장을 맡은 첫 대회다보니 알게모르게 어려있던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함도 있었다. 숙소로 잡은 여관은 방이 작아 2인1실로 방을 잡게 되었는데, 인원이 홀수인지라 한명은 독방이 예정되어있었다. 모두가 주장인 태섭에게 독방을 양보하려 하였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