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별3

화분 by 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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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시험때문에 A4지에 끄적거린거 중에 단스가 3개일수 있어 말도 안돼 역시 사람은 하기싫을때 딴짓이 제일 재밌다는게 정설인듯

와중에 가챠는 픽뚫나고 이게 게임이냐 나 픽업 반천에 온 적이 없어 게임아ㅏㅏ 어떻게 겜 시작하고 5성이 전부 천장 그것도 4연속 천장…

친구가 너 그거면 솔직히 빡치고 접어도 할 말 없댔는데 진짜 그래서 게임이 재미없을…지도… 반천이 뭐에요? 그런건 없는거다. 계정 구매도 고려해봤는데 교섭 불발났구… 그냥 울면 될거같다

커플링 진짜 아무거나 나옴/2.0까지 포함/몇몇 동행임무 진행 하지 않음/파란색 퀘스트도 아직.

1. 호재지이 팔로워 라이브 방송

나부 스토리 밀 때 단항이 내린다고 했을때 연락 안되는거 보고 생각남.

단말기가 연락두절일 때 개척자들(스텔레랑 카일루스랑 평행세계라고 치고)끼리 연락됐으면 재밌겠다.

단항 진짜 연락 안 돼? 하면서 온갖걸 다 보내봐도 전송실패 뜨길래 에휴 했는데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문자오는데 그게 다른 세계의 개척자일 확률을 구하시오… 근데 서로 네가 먼저 보냈잖아? 했는데 서로 보낸 기억은 없어서 의문만 쌓인채로 대화했는데 코드도 잘맞고 성격도 잘 맞아서 어느새 게임친구에서 심심할때 부담없이 문자 보내는 친구로 바뀌면 재밌을거 같아. 맹한거도 비슷하면 좋겠다. 둘 다 나부에 있고, 은하열차를 탑승했으며, 히메코와 웰트, 마치세븐스랑 단항이 있는데 서로만 다른 느낌이라서 단항한테 그런 세계가 있을 수도 있을까? 했는데 평행세계라는 답변을 받았으면 좋겠어. 개척력도 날짜도 다 같은데 카일루스쪽이 진도라고 해야하나 스토리 미는 속도가 좀 더 빨랐으면 좋겠다. 만화책 뒷부분 남아있으면 당연히 뒷얘기 읽어야하는 그런 성격. 그에 비해 스텔레는 천천히 풍경감상도 하면서 멍때리면서 자기부담되지 않게 밀기 때문에 한두정도 카일루스보다 상대적으로 느리면 좋겠어. 여차저차해서 호재지이 둘 다 진행하는데 스텔레가 계네빈 실버버튼 라이브 방송땐가 연인이 있냐고 질문 들어온거에 잠깐 뜸들이다가 있다고 했는데, 뭔가 거짓말을 해서 그런가 양심이 찔리는 기분이라 방송이 끝나고 카일루스한테도 물어보면 좋겠다. 너는 이런 질문 안 들어왔어? 어떻게 대답했어? 뜸들이지는 않고 당신도 있다고 답했다기에 오, 역시 우리군. 이대로 뭔가 거짓말하기도 그러니까 서로 상대 역할을 해주기로 하자! (의리)가 되어버리면 너무 재밌을거같다.

그래서 이게 왜 재밌냐면, 카일루스네 마치가 인기 좋네 하고 방송을 봤는데 연인이 있다는 장면을 본거지. 그래서 열차로 돌아온 카일한테 진짜?! 있었다고?! 라고 추궁 반 놀람 반으로 물어보는데 카일은 어, 나랑 키가 똑같거나 비슷하고 하며 이래저래 얘기를 함. 어쩐지 듣고 있던 마치의 기분이 점점 시무룩해지는거 같아서 설명을 줄이려는데 그래, 그렇구나… 하고 한풀 꺾인 기세로 자기 방으로 돌아가는걸 내가 뭐 잘못 말했나? 하는 카일. 마치는 방송 다시 돌려보기 하면서 연인이 있었구나. 되뱉으며 베개 꼭 껴안고 있을거 같아.

스텔레네는 마치가 방송보고 단항, 언제부터 스텔레랑 사귀기 시작한거야?! 하는데 단항도 어리둥절하면 좋겠다. 도대체 그런 말은 어디서 들은거야 마치세븐스. 너도 스텔레처럼 가십거리에 너무 귀를 기울인거 같은데. 뒤이어 말하려면 단항을 말을 잘라내고 마치가 스텔레 인터뷰 장면을 보여주면 단항이 굳어버리는 상황을 원해. 굳은 단항을 보고 마치는 아닌걸 깨닫고… 뒷걸음질로 자료실을 빠져나가버리고 그렇게 시작되는 사건 진행.

와중에 스텔레랑 카일루스는 호재지이 진행이 다 끝나지 않았기에 나부를 자주 방문하기 일쑤였는데. 둘 다 요괴진압록하면서 단항을 데리고 가서 (인겜 뉴비 둘 바람딜러 현실반영 이슈였다) 각 단항들은… 어쩐지 마치한테 각자 상황을 전달함.

카일네 단항은 잠깐잠깐 오가며 요괴퇴치팀도 의뢰주도 보지만 카일이랑 그렇게 가까운 사이인 사람은 안 보여서 마치에게 착각이라고 말해주려던 날에 카일이 단말기를 보고 유난히 크게 웃는걸 발견함. 요괴퇴치팀을 바라보지만 어쩐지 늘상 있는 일인듯해 신경을 쓰지않음. 근데 과연 단항이 여기서 누군지 물어볼까? 사생활이라 안 물어볼거 같은데. 한아랑 곽향이 진압록을 너무 많이 하면 귀기가 묻을 수 있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며 해산을 제안한다. 카일은 단항한테 말하겠지. 오늘도 단항덕분에 깼네~ 열차로 복귀하자라고 건네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가는데 단항 괜찮으면 자료실 좀 써도 돼? 궁금한게 있어서 찾아보려고. 아, 물론 지장없게 네가 데이터 백업 다 한 뒤에 할게. 끝나면 단말기로 호출해줘.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한 단항은 세세한 정리나 부가자료 추가들은 다들 잠든 밤에 하기로 결정, 대강의 주요 분류만 잡아두고 책을 챙겨서 관람칸으로 향하며 문자를 보냄. 고맙다는 회신을 보내고 자료실로 들어간 카일은 그때까지만 해도 얼굴이 밝았는데. 십분가량 지났을까, 관람칸으로 뛰어들어온 카일은 폼폼에게 달려와서 어깨를 붙잡고 외칠듯. 폼폼, 급해! 나부에 있는 경계의 닻으로 보내줘! 무슨일인데 그래?! 좀 천천히, 급하니까 설명은 나중에! 빨리! 그래서 어디로 갈건데? 나부 유원! 외친 장소는 단항에게도 익숙한 곳이다. 최근 며칠간, 그리고 몇시간 전 다녀온 곳. 분명 판관들에게 오늘 더는 안된다고 들었는데도 가는 이유는? 하얗게 얼굴이 질린채로 떠나는 카일루스를 남아있는 다른 열차조가 걱정스레 보니 단항은 호위로 따라가보겠다고 말한뒤 열차에서 내릴듯. 유원 어디라고 했는지를 모르겠기에 짐작가는 곳을 한군데씩 둘러볼듯. 전화가 안되는게 이렇게 불편할지 몰랐는데. 상황을 아는 방법은 없나? 속형각사진 앞, 단말기를 두 손으로 부여잡고 카일루스는 초조한듯이 화면을 눌러댔다. 단항은 카일루스의 어깨에 손을 얹으려다 휘둘러오는 방망이에 한걸음 물러난다. 반사신경이 나아서 다행인건지, 마치세븐스라면 맞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

“아, 미안해. 언제 왔어?”

머쓱한듯 머리카락을 정돈하는 척하는 카일루스에게 경호목적으로 방금. 이라 짧게 답하고는 말을 이었다. 급하다고 하지 않았어? 무슨 용건이야? 어, 그게. 좀처럼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에 눈썹을 뭉그러뜨린다. 거짓말이었나? 아니, 그러기엔 창백한 얼굴은 진짜였고 다급한 어조 역시 꾸며낸 것같지는 않았다. 떼어졌다 붙었다를 반복하는 입술과,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행동은 어딘가 이상하다. 다른 사람의 안위를 가지고 거짓말을 꾸며내는 행동 역시 카일루스의 성격과 맞지 않다.

“내가 위험하지는 않아.”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일이-”

“그, 나랑 사귄다던 아이가.”

따라온 사람이 마치세븐스가 아니라 다행이군. 어쩐지 둘사이에 너무 자주 끼이는 일이 잦아지는게 번거로운 참인데. 일단 이건 제쳐두고 장소는 어딘가. 급하다고 했으면 빨리 이동해야지 이 앞에서 단말기만 두드린다는 건 연락두절에 정확한 위치를 모른다는거겠지. 제 의견을 들려주고 있자면 카일루스는 평소보다 눈을 크게 뜬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연락이 되지않고… 문제는,

“우리가 갈 수 있는지를 몰라.”

이건 또 무슨 소린가. 유원이라고 장소를 특정했고, 사람이 둘, 아니 경계를 서고있는 명관들까지 합하여 순찰을 한다면 더 빨리 찾을 수 있을텐데. 단말기를 여러번 눌러보던 카일루스는 결심한듯 주머니에 집어넣고 단항에게 통보했다.

“모르겠다, 일단 믿어야 본전이지! 단항, 나 다녀올게!”

같이 간다고 말한것 같은데, 라는 말은 입 밖으로 전부 나오지 못했다. 어딜 가던지 걸음으로 뒤쫒으면 되겠지만, 문제라고 한다면 카일루스는 옆에 있던 경계의 닻에 손을 뻗었고, 평소의 워프와는 다른 기묘한 감각이 단항을 스쳐지나갔다. 이대로 있으면 놓친다. 가까스로 외투의 끈을 붙잡았다 싶으면 공간이 돌아가는 환영과 메스꺼움, 어지러운 감각이 뒤섞이는 시간 끝에 발이 땅에 닿음을 인지한다. 닿았었던것 같다, 아마도.

“단항?! 같이 올 수도 있었나? 아무튼 끌려가면 안돼!”

고함에 정신이 돌아와 격운을 땅에 꽂았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면 커다란 세양이 하나, 아까 봤던 판관이 둘. 아까 봤던 말더듬던 신규 판관과 회성황에서 마주한 판관. 흩날리는 아스라한 도깨비불, 명부 판관, 저승사자 금조각상. 그리고 누군가를 찾는 듯한 카일루스. 그가 말했던 사귄다던 이는 보이지 않았다. 이미 끌려갔을 수도 있겠군.

“곽향! 스텔레는!”

“어, 무, 무, 무명객님은 세양한테 끌, 끌려가버리셨어요… 어, 어, 어떻게 해야, 구해야…”

이르다. 그것도 자신보다 훨씬. 자신의 세계에서는 부연이 아직 어린 판관의 몸에 갇혀있었다. 탈출할 수 있던거였어? 그렇다해도 왜 지금? 사건들은 이쪽이 더 빨리 발생해서 스텔레에게 위험한 일등은 미리 경고 문자를 남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태풍같던 바람이 점점 멎는다. 부연의 크기는 그대로고, 더이상의 소모전은 그만하려는 모양이지라고 생각하면. 하나 남아있는 눈의 꼬리가 휜다. 놓칠뻔했는데 얻었네~ 어딘가로 자취를 감추려는 모양을 그대로 놓친다.

다른거 두장 남아있는데 언제 다 쓰냐 누가 대신 타자쳐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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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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