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A05 꽃 파는 남자
000-A05 꽃 파는 남자
7월 1일—오늘, 저는 병원을 빠져나왔습니다.
내 첫 여행…
약속대로, 카에데가 데리고 나와줬어.
엄청, 두근두근해서…그 두근거림이,
잡고있는 손을 통해 카에데한테 전해질까,
처음에는 그런 생각만 들었어.
분명, 나는 이 날의 여행을 계속 잊을 수 없어.
본 풍경, 먹은 것, 만난 사람…냄새도, 소리도 색도—
잡고있던 카에데의 손의 온도도.
여행이란 건, 이렇게나 강렬하게 마음에 남는 거구나.
그래서 생각했어.
나도 언젠가…HAMA 0구의 관광구장으로서,
관광객들을 오모테나시하는 일을 하고 싶어,라고—
카에데 역시나…카프카를 몰래 병원에서 데리고 나와서, 둘이서 HAMA관광을 했을 때의 음성일기네.
카에데 (카프카, 그때의 여행을 이렇게나…소중히 여기고 있었구나)
사쿠지로 언젠가 관광구장이, 인가요. 역시나 HAMA 18구를 총괄하는 0구의 후계자답네요…어릴 적부터 고귀한 뜻을.
사쿠지로 어쨌든, 지금은 한시라도 빨리 도련님을 찾아야합니다. 효율적인 수색을 위해 개별행동을 하죠.
카에데 네, 그렇네요. 그럼 저는—
카에데 (카프카가, 아무 생각없이 그 카세트를 두고 갔을 것 같진 않아)
카에데 (그 날, 내가 카프카를 위해 만든 가이드 루트를 되짚어버려고 했는데…)
카에데 의욕넘치게 플랜을 짜버려서, 범위가 넓단 말이지…빨리 찾고싶은데….
놀랄정도로 짧은 옷의 불량 A 어~? 지금, 어깨 부딪힌거?
카에데 아, 죄송합니다.
아슬아슬할 정도로 바지를 내려입은 불량 B 하아!? 그쪽에서 부딪혀놓곤 그것뿐!? 형님한테 어깨 부딪혀놓고!? HAMA 사람들은 다 무례하냐!
카에데 (실수했네…이 부근, 최근 쇠퇴해서 이상한 불량이 모인댔던가)
아슬아슬할 정도로 바지를 내려입은 불량 B 우리들, 2시간이나 걸려서 여기까지 왔다고! 머나먼 HAMA같은 곳까지!
놀랄정도로 짧은 옷의 불량 A 싸움 상대를 찾으려고 말야!
불량A&B 갸하하하핫!
카에데 싸움이라니…왜 그런…?
놀랄정도로 짧은 옷의 불량 A 아저씨, 뒤쳐졌네— 지금은 어디든 치안 유지 로봇이 강해서 나쁜짓할 곳이 적닥고.
아슬아슬할 정도로 바지를 내려입은 불량 B 그 점에서, HAMA는 단속이 잘 안 되어있어서 선배도 어깨를 피고 잔뜩 활개치고 다닐 수 있죠!
카에데 (심한 말이네…)
놀랄정도로 짧은 옷의 불량 A 그런고로, 자, 그거. 어깨 부딪혔을 때 나오는 그거 꺼내봐.
아슬아슬할 정도로 바지를 내려입은 불량B 위자료요.
놀랄정도로 짧은 옷의 불량A 내놔라, 짜식아.
아슬아슬할 정도로 바지를 내려입은 불량 B 짭새는 민사불개입이라고, 짜식아.
카에데 저기…돈은 좀….
놀랄정도로 짧은 옷의 불량 A 쩨쩨하게 굴지마~! 자자, 웬만한 페이에 대응하니까. 당신, 메인으로 뭐 써?
카에데 아니, 그니까…!
꽃 파는 남자 저기~…꽃, 사지 않으실래요?
놀랄정도로 짧은 옷의 불량 A 하아?
아슬아슬할 정도로 바지를 내려입은 불량 B 갑자기 뭐냐, 이 녀석.
꽃 파는 남자 웬만한 페이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놀랄정도로 짧은 옷의 불량 A 뭐…뭐라는거냐 네놈!
꽃 파는 남자 좋아하는 꽃 있으신가요? 색이라도…. 아, 지금이라면 서비스로, 좋아하는 말에서 꽃말을 찾아 역으로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아슬아슬할 정도로 바지를 내려입은 불량 B 꽃말? 뭐라는거야!
꽃 파는 남자 그렇군요…두 분께 추천드리는 건….
꽃 파는 남자 이쪽, 아마릴리스는 어떠신가요.
놀랄정도로 짧은 옷의 불량 A 아니, 필요없다고!
꽃 파는 남자 그런가요…그렇다면….
꽃 파는 남자 무스카리는?
아슬아슬할 정도로 바지를 내려입은 불량 B 아니라고! 다른 꽃 달라는게 아니니까! 꽃같은 건 필요없다고!
꽃 파는 남자 하는 수 없지. 그럼 비장의 이것을….
카에데 (주,주머니에서 쇠뜨기가 나왔다…!?)
꽃 파는 남자 저녁밥으로 쓰려고 했던 특별한 것. 매입가 0니까, 감사할 필요없어.
아슬아슬할 정도로 바지를 내려입은 불량 B 뭐,뭐라는거야—….
놀랄정도로 짧은 옷의 불량 A 가,가자고.
아슬아슬할 정도로 바지를 내려입은 불량 B 네,가죠 가죠.
꽃 파는 남자 HAMA NICE TRIP.
카에데 (대,대단해. 쇠뜨기로 불량을 처리했어…. 그보다…)
카에데 저기, 방금….
꽃 파는 남자 응? 뭐?
카에데 HAMA NICE TRIP…이라고 했나요?
꽃 파는 남자 응, 말했어. 그거 있지, HAMA에 와준 관광객들을 위한 인삿말. 내가 생각했어.
꽃 파는 남자 그치만, 잘 정착하지 않아서. 괜찮다면 너도 써줘.
카에데 ㄴ,네. 좋은 말이네요….
카에데 아, 맞다!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꽃 파는 남자 딱히, 별 거 안 했으니까. 어차피, 비가 올 것 같고.
카에데 비, 그건 무슨—
카에데 …어라? 혹시….
카에데 역시…내가 전에, 카프카를 위해 만든 관광 가이드의 한 장이다. 복사본이지만…왜 이런 곳에?
가이드 책의 한 장 인바운드(※외국인이 일본에 여행오는 것)를 통해 경제를 회복시키자! 라는 국가의 생각을 기반으로 HAMA는 『중화가』를 중요 관광지 중 하나로 정했다.
가이드 책의 한 장 아이디어는 대성공하고 중화가는 성황! 추천 음식은 슈마이.
카에데 (—아, 그랬지. 그 시절에, HAMA는 어디든 사람이 넘쳐나는 전성기로…)
중화가 사람 A 어머어머, 작은 손님들이네. 둘이서 왔니?
중화가 사람 B 어이, 거기 꼬맹이들! 이거 먹어봐! 돈같은 건 필요없어 맛보기다 맛보기!
중화가 사람 C 혹시 길을 잃었니? 어디로 가고 싶어…아, 거기면 역이랑 반대네. 이쪽이야, 따라와!
카에데 (다양한 사람들이, 우리들을 친절히 대해줬지…. 그건, 우리가 아이라서 그랬던게 아니었어)
카에데 (적어도, 지금처럼 쇠락하진 않았어…)
카에데 …완전히, 변해버렸구나.
꽃 파는 남자 어—, 괜찮아?
카에데 아, 죄송해요. 잠시 생각 좀….
꽃 파는 남자 어딘가에 가던 길? 나, 오토바이니까, 멀지않다면 데려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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