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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우 군. 아마네만큼은, 잘 봐줄 것이니 그건 걱정하게 말게. 아무리 이런 나라도, ····지킬 건 지킨다고. 다만 이 방어막은 그리 간단하게 없앨 수가 없어. 이미 알지 않나? 이 기제가 없었으면 진작에 무쿠하라 카즈이라는 인간은 죽음을 맞이했을 걸세. 아무리, 생으로 죗값을 갚아나가려는 그만의 사상이 기본적으로 존재한다고 해도 말이야. 자살보단, 차라
애초에 나는 모든 것을 꿰뚫고 있었다. 나를 다시 찾을 것이라고. 아니, 어쩌면 굳게 믿고 있었다고도 말할 수 있겠지. 그런 나의 마음은 서서히 식어가고 말라서 잘게 부서지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정신은 점점 바닥을 향해 추락하고 있었고 그마저도 겨우 잡은 정신줄이 손에서 점점 헤져가고 있었다. 그때─. 당신이 나에게 다시 돌아왔다. 내가 그동안 간절히 바
「꿈속에서 누군가와 대화하는 의미.」 꿈은 종종 우리의 무의식적인 생각과 감정을 반영하고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특히 다른 사람과의 대화는 꿈에서 자주 나타나는 주제 중 하나이지. ‘소통의 중요성.’ 꿈속에서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은 때로는 현실에서의 소통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신호일 수 있다네. 우리의 무의식은 때때로 우리에게 소통이 필요하다는 메시지
1.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 근육 형성 및 회복을 위한 고단백 채식 및 완전 채식 요리법은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단다.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은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낮은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니까. 렌즈콩 이 다목적 콩류는 단백질, 섬유질 및 필수 미네랄이 풍부한 영양덩어리야. 렌틸콩 버거나 렌틸콩 수프와
나르시시즘은 자기 자신에게 자신이 리비도의 대상이 되는 정신분석학적 용어로, 자기애라고 번역한다.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여 자기와 같은 이름의 꽃인 나르키소스, 즉 수선화가 된 그리스 신화의 미소년 나르키소스와 연관지어, 독일의 정신과 의사 네케가 1899년에 만든 말이지. 자기의 육체를 이성의 육체를 보듯 하고, 또는 스스로 ■■함으로써 ■■을 느
추리 프로그램을 보면 가끔 보기만 해도 누군가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가려내는 사람이 나온다. 거짓말을 가려내는 일이 꼭 초능력을 가진 “인간 거짓말 탐지기”가 되어야만 가능할 것만 같지만, 실은 연습으로도 가능한 일이다. 거짓말하는 사람을 한방에 찾아내는 확실한 방법 같은 건 없지만, 그 사람이 하는 말과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 진실과 거짓을
비춤은 만남이다. 분별 없이 알아차리고 봄이다. 내 몸과 마음을 비추어 본다. 선명한 의식으로 내가 누구인지 알아서 원하는 곳에서 에너지를 잘 쓰기 위함이라네. 나는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나의 목적지는 어디인가? 애매하고 모호한 것이 있다면 반복해서 자신에게 질문한다. 방향이 모호하면 충동적, 비의식적이 된다. 나의 욕망, 바람, 목표를 언어로서 분
살면서 해야 할 일 때문에 압박감을 느끼기 쉽다. 많은 사람들이 우선순위를 매기기 어려운 작은 의무들 때문에 인생을 피곤하게 살고 있다. 인생에서 해야 할 일을 정리하는 것은 내가 무엇을 진심으로 원하는지 깊게 생각하는 것을 포함한다! 자신이 지닌 최고의 모습을 시각화해 보자. 제일 중요한 모습을 알아보자면, 자신이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독특한 재능에 대
(연속하여 중얼거리면서 석고대죄를 하는 당신을 조용히 바라보다가, 한숨을 내쉬면서 눈을 감았다. 그러고는, 평소의 그 대형견 같은 웃음으로 키리사키 시도우를 대해준다.) 어쩔 수가 없구만. 그리 부탁한다면야. 행복해지질 않겠다는 내 이전의 언질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밖에 없나? 대신에, 약속해주겠나? 가능성이 낮든, 높든. 자네도 행복해지겠다고, 맹세를
⋯⋯아, 그러한가. 사명 군. 칭찬인가. 그것이. 무어, 나쁘게 받아들이려고 이리 언급한 것은 아니고. 얕보이면 안되잖나. 가뜩이나 아저씨가 부릅뜨며 주의를 기울여도 난동이 벌어지는 것이 이 밀그램의 일상인데 말일세. 그래서 그런 게야. 아, 그렇지. 시도우 군은 의사였으나, 수의사는 아니니까. 전문 분야까진 아니겠군. (“아이”에 관한 대목에서 당신이 움
드디어, 드디어 이 사람아! 아저씨의 애절한 외침이 닿았구나. 그러하지! 삶으로써, 속죄를 해가는 게야! 하찮고 우스운 코미디가 아니지! 올바른 결정이라고! 살고 싶어서 발버둥치는 것이야말로, 죄수다운 행동! 벌을 받아들여야 하는 인간다운 행동이지. 간수 군이 솔직히 어떻게 처벌을 내릴지, 우리가 어떻게 알겠나? 사형일 수도 있고, 영원히 이 밀그램에 수감
(비판과 신랄한 매도가 섞인 악의적인 환청들에 이 아저씨는 정신이 이리저리 무너져내려서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느라,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서야 겨우내 이성이 돌아왔다. 답변이 늦어지는 것도 바로 그 영향이겠지. 업보이다! 라고 애써 침착한 표정을 꾸며대며 말하는 당신을 바라본다.) ⋯⋯ ⋯⋯ 그건 진작에 알고 있었어. 당신들을 향한 아저씨의 이 희생 정신도,
⋯⋯⋯⋯⋯⋯⋯⋯⋯⋯⋯⋯. (차근차근 당신의 모든 속삭임에 하나하나 모두 대답을 하려 하였건만. “결국 어떻게든 끝에는 죽음을 맞아야 한다!”─────라는, 변함없는 이의 단호함에 아플 정도로 콱 깨물면서 억지로 제 외침을 삼켜댔다.) ⋯⋯⋯⋯. (피가 날 정도로 스스로의 입술을 실컷 씹어대다가, 채점에 대한 평가나 겨우내 답변을 주는 것이다.) 64점이라
(살갑게 담긴 당신의 장난스러운 말투에 희미하게 같이 웃어주는 무쿠하라 카즈이다. 뭐어, 어느 정도는 사실이지. 그가 원래 속해있던 감옥에다가, 더해서! 이쪽 감옥의 인원들까지 지키려고 현재 눈을 부릅뜨고 있으니까. 바빠서 부재로 자리를 비웠다가도, 필요하여 본인을 부르면 언제 없었냐는 듯이 착실히 나타나는 인간 아니던가! 시간을 놓쳐서 그만! 못 그러는
지킬 수만 있다면, 내 이미지가 어떤 방향으로 바뀌든 간에, 아저씨는 전혀 상관이 없단다. 으응? 자네는 기존에 주어진 자네 할 일이 있지 않나. 이미 충분히 그것만으로도 바쁘건만. 어찌 육탄전에 뛰어들 수 있겠어! 그런 말도 안 되는 부탁을 할 생각이 나는 없어. 시도우 군이 도와준다고 스스로 나서도 말이지. 그래! 당신이 다치더라도 어떻게든 죄수들을 치
(안아들던 잠깐 사이! 찰나의 그녀가 품에서 벗어나서 사라지자, 무쿠하라 카즈이가 작게 탄식을 내뱉었다. 물론 당시엔 취한 상태였으므로, 헤어졌다고 절망하진 않았어. 그저, 다음에 다시 보겠지! 라면서 조용히 미소를 짓는 것이었다. 당신의 속삭임을 듣고서 다시금 자리에 다가가서 조용히 앉았으니.) 맞아. 히나코는 경찰이니까. (현재진행형으로 말하였다! 평소
의사의 길이란, 참으로 어렵구나! 어떤 구제불능 인간이여도 치료해야 하고, 표정 관리까지 해야 한다니. 아무튼 말일세! 아저씨,는. 하아. 이미 아내를 허무히 보내버린 전적이 있어. 이것 때문인가. 잃지 않기 위해 더욱 발악을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자네가 언급하는 “현재진형행”이란 단어가 이것을 말하는 것이겠지! 그런데, 무, 무리라니? 아저씨의 의무잖
⋯ ⋯항아리라. 아저씨도 그건 처음 알았는걸? 역시, 시도우 군과 대화하다 보면 이것저것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니까. 그리고⋯ 간수 군 말이지. 그 아이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감스럽게도, 아무에게도 의지할 수가 없어. 본인이 간수직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은! 헌데 알잖나? 그가 쉽게 내려놓을 위인이던가? 정신적 고통을 받아도, 아득바득 붙잡
당당하고, 털털한 그 사람의 성격 자체가 좋았어. 단순히 유혹당할만한 치명적인 이성이라서, 히나코에게 고백한 게 아니야. 애초에 이 아저씨에게 성별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고. 그래. 그리고, 그렇다고 동성애자란 오인은 하지 않아줬으면 하니까. 절대 그건 아니고. 그게 얼마나 지겨운 고정관념인 줄 아나? 염증이 날 정도로 지긋지긋하지. 성욕이 일지 않으면,
당신이 친절과 다정함을 거듭 강조하여 이 무쿠하라 카즈이에게 외치자, 과거의 히나코가 떠오른다. “카즈이 씨! 하여간에, 너무 걱정이라니깐? 당신은⋯ ⋯ 그 부드러운 성격으로 날 휘어잡았다고. 거기까진 괜찮으나, 다른 타인에게도 어김없이 그러잖아? 나는⋯ 오로지 당신만을 바라보고 있건만. 무쿠하라 카즈이는, 그게 아닌 것 같아서. 나만 일편단심인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