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힘들 때.
판단 없이 나를 바라보자.
비춤은 만남이다. 분별 없이 알아차리고 봄이다. 내 몸과 마음을 비추어 본다. 선명한 의식으로 내가 누구인지 알아서 원하는 곳에서 에너지를 잘 쓰기 위함이라네. 나는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나의 목적지는 어디인가? 애매하고 모호한 것이 있다면 반복해서 자신에게 질문한다. 방향이 모호하면 충동적, 비의식적이 된다. 나의 욕망, 바람, 목표를 언어로서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을 때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어. 내 내면의 세계가 내 인식 체계를 벗어나지 않으면 밖의 삶도 바뀌지 않지. 생각의 틀, 인식 체계를 붕괴시키렴. 무의식적인 삶에 의식적인 삶으로 바꿀 수 있게 만들어준달까? 완벽한 것은 없다. 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듯이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존재하지. 애초에 장점이나 단점을 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 기준은 누가 만들었을까? 그 기준을 내려놓으면 비교나 판단에서 자유로워진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잘 하는지 먼저 찾아보고 알아보자. 그리고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받아들인다. 그러고 싶었기에, 그녀에게 털어놓았지. 결론은······· 실패했지만. 지금처럼 고통스러운 생각에 매달리는 나를 알아차리는 순간,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걸세. 나는 무엇을 놓지 않고 있나? 그것을 잡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후우. 내 생각을 대상으로 바라보며 호흡이나 감각에 의식을 두는 명상을 해볼까. 일상 속에서 생각과 감정에 끌려가지 않고 이 순간에 몰입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네! 그래. 설렘은 해석 없이, 설명 없이, 판단 없이 머무는 것이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때처럼 순간순간이 만족이고 행복인데·······. 하, 하하. 부디 자네들은 나처럼 파멸에 이르지 말아. 이렇게, 돌이키기엔 한참이고 늦어버린 이 남자가 당신들에게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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