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ypressLetter
총 20개의 포스트
아젬 / 틸라 https://picrew.me/ja/image_maker/2181793 무아핀 틸라 아샤
발데시온 분관에 마련된 틸라의 개인 휴게실은 대도시 곳곳의 여관처럼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대신에 오래 알고 지내던 친구의 방을 빌려 쓰는 것처럼 편안함을 가장한 가구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잠이 들겠다고 말하고 들어왔지만, 사실은 잠이 오지 않았다. 틸라는 잠깐 일자 침대 소파에 앉았다가, 이곳에 왔던 첫날 대바구니에 담겨 다과와 함께 놓였던 포도주 한 병
그리다니아로 향하는 마차 안에서 잠시 잠에 들었을 때, 평소와 다른 기이한 꿈을 꿨다. 에테르가 응축된 끝없이 넓은 공간, 검은 법의를 입은 붉은 가면의 남자, 꿈결이지만 다정했던 누군가의 목소리. ...그녀가 무슨 말을 건네고 있었지, ...듣고, 느끼고, ... 적절한 때에 잠을 깨워준 잠깐동안의 동행자는 이 도시를 '어머니 품 같은 검은장막 숲에 안겨
기본 프로필 이름 : 파나소 파나테 종족 : 라라펠 사막부족 출신지 : 울다하 성별 : 남성 나이 : 20->25 (효월 기준) 주직업 : 학자 - 현자 생일 : 수호신 : 주요 키워드 : 배경 스토리 울다하 빈민가에서 평생 살아오던 라라펠 남성 연금술에 재능 인격적으로 분리됨, ‘파나테’라는 이름을 붙임.
기본 프로필 이름 : 블렌 디나 마이어 종족 : 엘레젠 숲부족 출신지 : 이슈가르드 성별 : 남성 나이 : 18->23 (효월 기준) 주직업 : 기공사 생일 : 수호신 : 오쉬온 주요 키워드 : 집착, 사랑, 순백 이란성 쌍둥이형이 있다. 카셀 디나 마이어. 형 쪽에서는 일방적으로 불편해하고, 블렌은 다른 사람들보다는 조금 더 호감을 갖고
이네스, 내 사랑하는 여동생. 편지 잘 받았다. 그 정갈한 편지를 네가 직접 쓴거라고? 셀레나가 고쳐주지 않았다니 정말로 감동했단다. 이 곳은 춥고 광활하다. 하지만 그래, 날이 지날 수록 밀려오는 적들의 수도 줄어가고 정찰나오는 적군은 없다시피 하고 있으니 마냥 나쁜 곳만은 아니지. 너는 아직도 수면동굴의 이야기를 꺼내고 있구나. 아직 햇병아리였던
*20241113 - 내용 수정 및 사족 어쩌고 *FFXIV 빛의전사 OC / 프로필 https://withglyph.com/cypressletter/1665303480 *자캐씹덕질의 끝이라고 생각해서 시작했습니다😊… *메타발언 없이 캐이입의 RP로만 행동, 이입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인게임 시스템을 활용한 지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무작위 임무, 영
좀 더 '인간'다울 수 있는 사람일 수록 행복해질 수 있다고 들었지. 기본 프로필 이름 : 아샤토 바텔 종족 : 미코테 달의 수호자 출신지 : 그리다니아 성별 : 남성 나이 : 20 (효월 기준) 주직업 : 건브레이커 생일 : 그림자 5월 1일 수호신 : 알디크 주요 키워드 : 의식하지 않은 척 하며 편하게 내는 목소리는
기본 프로필 이름 : 안티고니스 종족 : 고대인 출신지 : 테바이 성별 : 남성 나이 :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 설정상 휘틀로다이우스보다 조금 연상이고, 에메트셀크와는 ‘위원회에서 처음 만났던 초면에는 살짝 어려워했던 수준’으로 연상이지만 어쨌든 또래 라인, 베네스보다는 연하. 정도로 정해놓고 있습니다. 주직업 : 치유직 (원초세계에서 백마도사로
그러니 우리가 살아있었다는 걸 기억해달라고. 고대도시 아모로트의 종말을 구현한 에메트셀크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가장 오래된 마도사는 마지막 유언을 남긴다. 어쩌면 미소 지었던 것도 같다. 그 순간에 영웅은 백성석에 찢겨 텅 비어버린 그의 복부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니 미소지었는지는- 아니, 그는 한 번도 제 앞에서 눈물 흘린 적 없으니 그
할아버지의 낡은 보트 근처에서는 언제나 퀘퀘한 석유 냄새와 눅은 쇠냄새가 섞여서 났다. 아버지와 함께 이 섬에 돌아와 뭍에 돌아가지 못 하고 몇 주를 묶여있어야만 했던 겨울 방학이면, 할아버지는 언제나 창고 안에서 보트를 꺼내다 우리 남매를 데리고 바다까지 나가서 시간을 보내려 하셨다. 먼지가 잔뜩 얹어져 그외 다른 이유로 쓰이지 않는 것으로 보였던 그
*빛전라하 all *신생-칠흑 시점으로 내 캐릭터가 ‘왜 그라하 티아를 좋아하게 되었는가’를 천천히 생각해보면서 썼던 글 퇴고:(…. 모든 것이 이를 데 없이 평범한 날이었다. 그날, 아샤토 바텔은 평소처럼 임무에 지원하는 대신 온통 피로에 절어 휴식처를 찾아 헤매고 있었다. 야만신 피닉스의 처치라는 일견 불가능하리라 여겨졌던 토벌을 끝내고 돌아온
미코테 태양의 추종자/남성/24 기라바니아 산악지대 마지막 숲에 부족의 무리가 있음. 원래의 부족에서 떨어져 나온 다른 '눈'이 만든 마을 출신. 태어났을 때 바로 죽지 않은게 이상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부모는 약이며 의사며 찾아다니다 부족 내에서도 시장되어 있던 토속신앙에도 매달렸는데, '훗날 크게 될 아이라 들러붙은 액이 많다. 이름은 영혼
이름 : 무아핀 (버밀리온) 성별 : 남성 나이 : ??? 생일 : 그림자 6월 3일 수호신 : 오쉬온 / 산악과 방랑을 관장하는 남신 숲의 이름 : 전통명칭. 아이슬란드풍 느낌. 성지에서 사용 도시의 이름 : 성지에서 떠나 생활하는 동안 사용하는 이름. 법칙없이 자유로움. 이명은 버밀리온, 마을 밖에서 알게된 사람들에게는 대개 이 이름을 사용하
공방의 판자문에 매달린 풍경의 새파란 유리판이 맑은 소리로 울렸다.똑같은 계절이 되어 내려앉은 우사기야마 상점가의 여름은 유우토와 같았다. 한낮의 햇빛은 길을 걷는 사람들의 발 끝에 붙은 그림자를 끌어당기며 무덥고, 해질녘이 지나 보랏빛으로 촘촘히 어둠이 내리면, 그제서야 숨 돌릴 틈을 비집고 들어와 선선한 바람이 이마 위를 스쳐간다.언제나와 같은 여름이
마른뼈야영지에서 이우사나는 한 소녀와 마주쳤다. 소녀는 들개에게 거의 뜯겨지다시피한 한쪽 다리를 절면서, 마을로 곧장 돌아가지 못 하고 우왕좌왕 헤매며 혼란 속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말을 못 하는 줄 알았던 소녀가 ‘이네스’라는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모험가님이 참 좋은가봐요, 글을 모르는 것도 아니건만 그 애는 영 말을 하지 않는답니다. 이네스를 돌봐주
어차피 거의 모든 불행은 자신이 속한 곳에 머물 수 없다는 사실에서 비롯되니까요. 나는 여기 속해 있습니다. 발터 뫼르스, 꿈꾸는 책들의 미로 중에서. 기본 프로필 이름 : 우페라 코나 / 혹은 티사아 누트. 종족 : 미코테 달의 수호자 출신지 : 커르다스 서부고지, 매의 보금자리 근처의 산맥지대 성별 : 남성 나이 : 신생 22 ->효월 27
**효월의 종언까지의 스포일러 주의** <인게임 커스터마이징> 픽크루 : https://www.neka.cc/composer/10914 기본 프로필 이름 : 틸라 이그나시아 종족 : 미코테 - 달의 수호자 출신지 : 그리다니아 검은장막숲 성별 : 남성 키 : 173cm 나이 : 19->24 (효월 기준) 주직업 : 환술사 (신생) - >
부족한 말을 더하며 나는 마지막 장에 기꺼이 이렇게 적어넣었다. 폐허가 된 도시에서 이전보다는 덜 외로웠다고. 이제는 달리 몇 년인지도 모를 4월 2일 (날짜는 내가 정했다. 새벽녘 겨울이라기엔 따뜻한 바람이 불어왔던게 그 기초였다.), 워렌 도르코라는 특이한 이름의 남자를 만났다. 이 도시의 이름이 무엇이었는지 나도 워렌도 잘 알지 못 한다. 도로